본문 바로가기

Report

All 707 Page 17/71

검색
  • 547

    2007.10.02

    전세계 초고속인터넷 이용의 증가는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과 학계의 연구 협력 등에 변화를 이끌어 “혁신의 세계화(globalization of innovation)'를 이루고 있다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의 한 연구 책임자는 주장했다.

    CERN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물리가속기연구소로, 1954년 9월 29일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기초과학(순수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설립하였다. CERN은 유럽의 대표적인 공동 연구시설로, 회원국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슬로바키아, 에스파냐,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20개국이다.

    CERN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책임자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는 이로 인해 기업 못지 않게 과학 공동체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혁신의 세계화”라고 말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초고속인터넷의 가용성은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요 동인이며, 이는 과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말했다.

    포스터는 자신의 연구소에서도 전세계 학계에 정보를 배급하는 그리드 컴퓨팅으로 인한 효용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는 자신의 연구 자료를 한 곳에 저장할 필요 없이 그야말로 글로벌 연구가 가능해지는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리드와 혁신의 세계화가 서로 잘 조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CERN의 연구 공동체에 의해 매년 15페타바이트(petabytes)의 데이터가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1페타바이트는 100만GB의 분량이며, 대략 10억 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CERN은 설립 이후 자연의 가장 근본적인 호기심 탐구를 위한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각종 국제적인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펼쳐왔으며, 또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한 입자물리가속기 연구와 젊은 과학자와 기술자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CERN은 1989년에는 월드와이드웹(WWW)을 개발해 전세계 인터넷 시대의 문을 열었고, 2000년 이후에는 소립자 힉스입자와 초대칭 입자의 발견을 목적으로 국제 공동 연구 실험을 하고 있으며, 데이터 처리를 위해 6,000대의 PC를 연결한 거대 그리드 컴퓨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 yes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46

    2017.11.11

    프랑스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폐쇄해야 할 대상 원전을 2018년 말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Nicolas Hulot 환경부 장관이 2017년 10월 말 일간 Le Monde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랑스는 원자력발전 점유율을 현재의 75%에서 2025년까지 50%로 줄이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Hulot 장관은 2018년 상반기 중에 에너지 전환에 관한 "green deal"을 밝힐 예정이라고 Le Monde지는 보도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의 점유율을 50%로 낮추기 위해 여러 기의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면서 2018년 말까지 다개년 계획을 수립해 세부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Hulot 장관은 에너지 전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프랑스가 운영하고 있는 58기의 원전 중 최대 17기의 원전을 폐쇄해야 할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에너지 전환기간 중에 발생할 지 모르는 전력부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되어야 한다고 다시 밝힌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겨울 보안점검을 위해 전체 원전의 1/3 가량을 정지했을 때 프랑스는 전력부족 위기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올해 10월 27일 프랑스 전력회사인 EDF는 2017년도 원자력발전량 전망치를 축소하고 Tricastin 원전 재가동을 11월 말로 3주간 늦추면서 수익 목표치도 낮춘 바 있다. EDF는 지난 9월 프랑스 원전규제기관인 ASN(Nuclear Safety Authority)이 시설용량 3.6 GWe에 달하는 Tricastin 1~4호기의 운영을 특정 결함을 이유로 중지하라고 명령하자 원자력 발전량 목표치를 385~392 TWh로 낮춘 바 있으며 이번에 이를 다시 383~387 TWh로 낮춘 것이다. EDF는 규제기관이 지적한 발전소 경계를 이루는 수로 문제를 해결하고 규제기관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DF는 10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설용량 1,300MWe의 Paluel 2호기 재가동도 2개월 늦춘 2018년 4월 15일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Paluel 2호기는 2015년 5월 운영을 중지하고 10년 주기의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3월 정비작업 중 무게 450톤이 넘는 증기발생기 취급 도중 바닥에 충돌시켜 큰 손상이 발생했다. ASN은 최근 EDF측에 해당 증기발생기의 교체를 승인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의존도,에너지 전환,증기발생기 2. dependence,energy transition,steam generator
  • 545

    2018.09.05

    브라질의 우라늄 농축시설 용량이 Resende 농축공장이 제7단 원심분리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25% 증가했다고 INB(Industrias Nucleares do Brasil)가 밝혔다. 제7단 원심분리 시설 준공식에는 2018년 8월 30일 브라질 연방정부, 브라질 해군 및 원자력에너지 분야 대표들이 참석했다.

    INB 측은 이번에 신설된 제7단 시설이 Angra 원전 1호기의 연간 재장전용 핵연료 수요의 50%를 감당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제7단 원심분리 시설은 브라질 해군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이 일부로 최종적으로 10단까지 완성해서 Angra 원전 1호기 재장전용 핵연료 수요의 70%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2단계는 추가로 30단을 더 구축해서 Angra 원전 1,2,3호기의 재장전용 핵연료 수요 전체를 충당하는 것으로 국내 원전에 소요되는 전량을 자급자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NB 측은 이미 미화 1억 3,500만 불이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되었고 2033년까지 추가로 7억 2,300만 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내 원전에 사용되는 우라늄은 이전에는 캐나다 Cameco사로 보내져 육불화우라늄(UF6, uranium hexafluoride) 가스 형태로 농축하여 이를 다시 유럽의 Urenco사 농축공장으로 보내곤 했다. 이후 브라질의 INB로 돌아와 UF6 가스에서 분말로 재변환되어 핵연료 소결체9nuclear fuel pellet) 제작에 사용했었다.

    Resende 농축공장 1단계는 최종적으로 연간 115,000 SWU 용량의 4개의 모듈로 구성될 예정이며 2006년 공식적으로 문을 연 바 있다. 각 모듈은 연간 5000~6000 SWU 용량이 4~5개의 단으로 구성된다. 2009년 초 해당 공장을 5월부터 전체용량으로 가동한다고 INB가 밝힌 바 있다. 2단계는 200,000 SWU의 생산용량을 갖게 되며 원심분리기는 브라질 자체개발로 Urenco사 기술과 흡사하다.

    Siemens가 설계한 INB의 핵연료 제조공장도 역시 Resende에 위치하고 있으며 핵연료 소결체를 연간 160 톤, 핵연료 집합체로는 280 톤 생산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Angra 1, 2호기 2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수요의 3%를 감당하고 있다. 3번째 원전은 건설이 진행 중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우라늄 농축시설 용량,자급자족,육불화우라늄,원심분리기 2. uranium enrichment capacity,self-sufficiency,UF6(uranium hexafluoride),centrifuge
  • 544

    2019.07.01

    미 Wisconsin에 본사를 둔 Phoenix LLC와 Shine Medical Technologies사는 Shine 측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 사용하고자 하는 고속 중성자 발생기(high-flux neutron generator) 대한 132시간 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시험으로 Phoenix사의 핵심기술이 Shine 측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두 회사 모두 주요 기술위험으로부터 벗어났다.

    Shine Medical Technologies사는 핵의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동위원소인 몰리브덴-99m(Mo-99)의 전구체인 테크니슘-99m(Tc-99m)를 생산하기 위해 수용액에 용해된 저농축 우라늄 목적핵을 핵분열시키기 위해 가속기 기반의 저에너지 중성자원을 이용한다. 현재 66시간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비축할 수 없는 세계 대부분의 Mo-99는 고농축우라늄(HEU, highly enriched uranium) 표적핵을  이용해 제한된 수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생산되고 있다. 물론 이 방사성동위원소는 사이클로트론과 가속기를 이용해서도 소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호주,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원자로는 저농축 우라늄 표적을 사용하여 이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있다.

    Shine 측이 구상하는 주간 생산주기는 입자가속기 시스템을 가동시간 95% 이상으로 132시간, 즉 5.5일 동안 작동토록 하는 것이다. 최근 완료된 시험에서 Phoenix사가 공급한 2세대 중성자 발생기는 평균 중성자 수율이 필요량보다 10% 높았고 가동시간도 99%보다 높았다.

    Phoenix사 측은 이러한 결과는 자사의 핵심기술이 Shine사가 목표로 하는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기술위험 완화조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Phoenix사의 중성자 발생기 8대가 2021년 가동을 시작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Janesville에 있는Shine사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Mo-99에 대한 전세계 수요의 3분의 1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주로 미국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Shine사는 올해 초 미 에너지부 산하 NNSA(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가 HEU를 사용하지 않고 Mo-99 공급을 위한 새로운 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대상으로 선정한 4개 기업 중 하나이다. 다른 회사들은 Niowave Inc., NorthStar Medical Radioisotopes LLC 및 Northwest Medical Isotopes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속 중성자 발생기,의료용 동위원소,핵의학 2. high-flux neutron generator,mdical Isotope,nuclear medicine
  • 543

    2017.06.17

    일본 Monju 원형 고속증식로(FBR, fast breeder reactor) 폐로 기본계획이 폐로작업을 감시할 정부임명 팀에 의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Monju 원자로 폐로 완료에는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자력 프로그램의 핵심으로서 Fukui현 Tsuruga시에 자리잡은 280 MWe급 Monju FBR은 1994년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후 2차 냉각루프에서 700kg의 액체나트륨 냉각재가 누설되어 정지되고 만다. 이 사고로 인명손실이나 방사능 누출은 없었으나 운영사가 사고 은폐를 시도할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2010년 5월 재기동되기는 했으나 그 해 늦게 재장전용 기기가 원자로용기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또 다시 장기 정지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해당 장비는 회수되고 교체되었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청(NRA, Nuclear Regulation Authority)은 원자로 재가동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5년 11월 기기검사 관련 문제로 인해 NRA는 운영사인 일본원자력청(JAEA, Japan Atomic Energy Agency)가 원자로 운영에 대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결정했다. 작년 12월 일본정부는 Monju 원자로를 폐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Monju 폐로를 감시할 특별팀을 내각 서기, JAEA, 문부성 및 산업성 대표로 구성했다. 올 6월 13일 이 팀은 정부가 제출한 폐로 기본계획을 채택하고 JAEA의 폐로실행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JAEA 계획은 해당 원자로를 30년 내에 최신의 일본 및 국제적 기술과 전문성을 동원하여 폐로할 시스템과 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기본정책에 부합하는 폐로상세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 실제 폐로작업은 NRA가 이 상세계획을 승인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기본정책에 따르면 사용후연료는 노심에서 인출되어 부지내 저장수조에서 5.5년간 냉각된다. 이 연료와 나트륨 냉각재 및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로가 위치한 Fukui현 밖으로 이송되어 재처리된다. Monju 원자로 폐로에는 미화 32억 불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체에 15억 5,200만불, 사용후연료 재거 및 폐로준비에 1억 2,800만 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속증식로, 액체나트륨, 해체 2. FBR(fast breeder reactor), liquid sodium, dismantling
  • 542

    2018.03.16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진은 다이아몬드를 양자 센서로 사용함으로써 핵 자기 공명(nuclear magnetic resonance, NMR) 분광기의 분광 분해능을 100 배까지 증가시켰다. 이 연구결과는 단일 세포 크기에서 NMR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단일 세포의 규모에서 완전한 화학적 특이성을 가진 NMR 분광을 실험적으로 시연한 최초의 결과이다. 이것은 지난 50 년 동안에 과학적으로 중요한 목표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주변 조건 하에서 NMR 분광 분해능을 100 배까지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이아몬드를 양자 센서로 사용했다.

    사용된 양자 센서는 다이아몬드의 질소 공극(nitrogen vacancy) 컬러 센터이다. 이런 결함은 두 개의 인접한 탄소 원자가 질소 원자로 대체될 때 발생한다. 질소 공극 센터는 주변으로부터 격리된 작은 양자 자석처럼 작용하고, 레이저 펄스를 사용해서 조작할 수 있다. 질소 공극 센터는 독성이 없고 광 안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세포 및 조직 속에 쉽게 삽입될 수 있다. 또한 질소 공극 센터는 단일 세포, 분자, 유기체 속의 매우 약한 자기장도 탐지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에 나노미터 및 마이크로미터 부피의 NMR에 질소 공극 센서를 적용하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질소 공극 중심의 짧은 스핀 상태 수명(약 3 ms)과 스핀 분극의 변동 때문에 폭넓게 적용되지 못했다. 이번 연구진은 열 스핀 분극과 협대역 동기 판독 측정을 결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감도가 향상됨으로써 단일 세포 수준에서 작은 분자와 단백질의 NMR 분광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양자 감지 분야에서 놀라운 진보이다. 즉, 자기장을 감지해서 세포의 화학적 메커니즘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연구로 이것도 조만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단일 세포 대사체의 NMR 연구와 종양 세포의 단백질 발현에 대한 NMR 지문 채취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매우 작고 제조하기 어려운 샘플을 분석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Nature에 “High-resolution 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using a solid-state spin sensor” 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doi:10.1038/nature25781).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다이아몬드; 양자 센서; 질소 공극; 세포 2. diamond; quantum sensor; nitrogen vacancy; cell
  • 541

    2018.07.05

    미 상원은 해군의 사용후핵연료를 개량원전 핵연료로 리사이클하기 위한 미화 1,500만 불 규모의 파이롯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9 회계년도 에너지 및 수질 세출예산 법안 수정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상원에서 87 대 9로 채택되었다.

    현행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성 U-235가 5% 미만으로 함유된 저농축 우라늄(LEU, Low-enriched uranium) 핵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개량원전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high-assay low-enriched uranium)라고 알려진 5~20%로 농축된 우라늄 핵연료를 채택하고 있다. 핵잠수함은 고농축 우라늄(HEU, highly enriched uranium)을 핵연료로 사용한다.

    사용후 핵연료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핵분열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미 해군에서 나오는 사용후 HEU 핵연료를 이용해서 활용가능한 HALEU를 생산해 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 해군의 핵추진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처분대상 핵폐기물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Amendment 2943로 불리는 이 세출예산 법안 수정안은 Idaho주의 Mike Crapo 및 James Risch 상원의원, Rhode Island 주의 Sheldon Whitehouse 상원의원이 제안했다. INL(Idaho National Laboratory) 내 특정 부지는 개량원전인 NuScale사의 소형모듈형원전 건설을 위해 배정되어 있으며 Terrestrial Energy사의 IMSR(Integral Molten Salt Reactor) 건설을 위한 잠재부지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해군의 원자로는 총 100,000 톤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양산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처분하기 위해서는 미화 1,000억 불이 필요할 것이라고 Crapo 상원의원이 6월 20일 상원에서 밝힌 바 있다. 개량형 원전은 잠재적으로 이를 재사용할 수 있어 핵폐기물 총처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원자력협회(NEI, Nuclear Energy Institute)는 상업적 규모로 HALEU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이 현재 미국 내에 없기 때문에 개량원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적인 핵연료주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올 해 2월 밝힌 바 있다. 또한 미 원자력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해서 향후 10년 내에 HALEU 물질을 생산하고 차세대 개량원전 및 현행 경수형 원전용 HALEU 핵연료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해군용 사용후핵연료,저농축 우라늄,국가적인 핵연료 주기 인프라 2. used naval nuclear fuel,LEU(low-enriched uranium),national fuel cycle infrastructure
  • 540

    2020.03.23

    영국의 Jisc는 비영리 출판사인 Annual Reviews사가 전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ubscribe to Open'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Subscribe to Open” 이니셔티브는 기존의 정기구독료 수익을 사용하여 특정한 선택된 구독 저널을 오픈액세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isc는 오픈액세스로의 전환을 지원할 때 다양한 모델을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ubscribe to Open' 이니셔티브는 Plan S 정신에 부합하며 장기적인 오픈액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여 회원기관들이 비용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오픈액세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Subscribe to Open'은 도서관들이 장서수집 예산을 사용하여 특정한 선택된 세계적인 리뷰저널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며, Annual Reviews사는 구독료 수익의 임계 값이 충족되면 51종의 Annual Reviews 저널 중 5종을 금년안으로 오픈액세스로 전환하는 것을 시범 프로그램의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저널들은 CC BY 라이선스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출판할 예정이며, Jisc Collection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Annual Review 구독 고등교육 기관들은 이 모델에 대한 그들의 지지를 확실히 표명하였다. 시범 프로그램이 이들 5종의 타이틀을 2020년안에 오픈액세스로 성공적으로 전환한다면 더 많은 저널들이 Subscribe to Open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첫 번째 저널은 “Annual Review of Cancer Biology”의 2020년도 발간분으로 이 저널은 오픈액세스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었다. 나머지 4종의 저널은 “Annual Review of Environment and Resources”, “Annual Review of Nuclear and Particle Science”, “Annual Review of Political Science”, “Annual Review of Public Health”로 이들에 대해서도 진행상황이 발표될 것이다.

     

    Annual Reviews사의 “Subscribe to Open”은 도서관을 포함하는 학술커뮤니티에 오픈액세스로 나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APC나 추가적 비용의 지불없이 도서관은 구독을 계속 유지하고 구독료 수익이 유지되는 한 그 해 1년간의 출판분이 오픈액세스로 출판되며, back issue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액세스로 나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며 실용적이며 효율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KISTI 정보서비스 동향지식 포털
    • Keyword :
  • 539

    2018.06.21

    일본 Saga 현에 있는 규슈전력(주)의 Genkai 원전 4호기가 전력생산을 재개한 일본의 9번째 재가동 원전이 되었다. 1,180 MWe급 가압경수로(PWR, pressurised water reactor)인 이 원자로는 올 7월 중순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원자로심으로부터 제어봉을 인출하는 운전 프로세스가 2018년 6월 16일 개시되었다. 규슈전력 측은 6.19일 오후 2시 해당 원전으로부터 전력생산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규슈전력 측은 발전기 출력을 서서히 올리면서 각 출력단계에서 발전소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 단계에서 일본 원전규제기관인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가 수행하는 안전검사에 협조할 것이며 공정에 얽매이지 않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남아있는 각종 시험 및 확인절차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슈전력은 각각 2010년 10월과 2011년 12월에 가동을 정지한 Genkai 3,4호기를 재가동하겠다는 신청을 2013년 7월 NRA에 제출한 바 있으며 2017년 1월 NRA는 이 두 기의 1,180 MWe급 PWR가 새로운 안전규제기준을 만족한다고 판정한 바 있다. Saga현 주지사는 이로부터 3개월 뒤에 현의 지방의회가 재가동을 승인하자 이들 원전의 재가동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Genkai 4호기는 일본 내 운영가능한 총 39기의 원전 중 새로운 안전규제지침 만족 여부에 대한 규제기관의 각종 검사를 모두 통과하고 재가동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여 실제로 재가동에 성공한 9번째 원전이 되었다. 재가동에 성공한 다른 8기의 원전은 규슈전력의 Sendai 1,2호기 및 Genkai 3호기, 시코쿠전력의 Ikata 3호기, 간사이전력의 Takahama 3,4호기 및 Ohi 3,4호기 등이다. 또 다른 16기의 원전도 재가동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일본의 경우 2030년 발전량의 20~22%가 원자력발전이 될 전망이며 이 수치는 신재생에너지와 비슷한 분율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나머지 발전원은 석탄 26%, LNG 27% 및 석유 3%가 될 것으로 일본의 최종 에너지정책은 계획하고 있다. 이 에너지 정책은 특정 원전의 안전성이 확인되는 한 원전을 이용하자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상업운전,가압경수로,신재생에너지원 2. commercial operation,PWR(pressurised water reactor),renewable source
  • 538

    2018.02.19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심사(peer review)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첫 INIR-RR(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 for Research Reactors)은 나이지리아에서 수행되었다.

    IAEA에 따르면 연구용 원자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계획, 설계, 건설, 운영 및 폐로단계에서 국가적, 국제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법적, 규제적 프레임을 포함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INIR-RR은 연구용 원자로 도입 프로젝트에 따르는 원자력 안전 및 보안에서 핵연료주기, 폐기물관리, 자금확보 등에 이르는 19개의 주제에 대한 준비용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공한 이후에 시작된다.

    이 첫 INIR-RR은 지난 주 2번째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추진하는 나이지리아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서 수행되었다. 5일간의 검토는 IAEA 원자력국, 원자력안전보안국 및 원자력과학국의 참여 하에 수행되었다. IAEA 점검팀은 나이지리아 2025년으로 예정된 2번째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해 나이지리아가 인프라 강화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 원자력위원회 측은 이번 INIR-RR이 보건, 산업, 농업 및 인력개발 등에 필수적인 요소인 연구용 원자로 도입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자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가 처음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는 30 kW급 중국산 미니어쳐 중성자선원 원자로(Chinese Miniature Neutron Source Reactor)로 중국, 가나, 이란 및 시리아에서 운영 중인 것과 유사한 원자로다. 이 원자로는 2004년 Ahmadu Bello 대학에서 운영을 개시했는데 재질분석과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IAEA는 원래 이 원자로에 사용된 고농축우라늄 연료를 저농축우라늄으로 변경하는데 도움을 제공했으며 조사된 고농축우라늄연료는 중국으로 되돌려 보낸 바 있다.

    새로 도입할 연구용 원자로는 더 출력이 강한 원자로로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며 암진단 및 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산업적 활용, 원자력분야 인력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가 원자력발전소를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1964년 IAEA 회원국이 되었으며 2025년까지 4,000 MWe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IAEA와 협력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연구용 원자로,연구로통합원자력인프라검토,전문가 심사 2. research reactor,INIR-RR(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 for Research Reactors),peer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