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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7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The US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및 비경수로와 같은 기타 신기술(ONT, other new technology)에 대한 비상계획 요건을 정하는 신규 규제기준(regulatory basis) 초안을 발간하고 올 6월 27일까지 공청기간을 갖고 있다. 규제기준은 NRC가 규제요건을 설정하는 프로세스 중 초기 단계에 확정한다.

    NRC의 원자력시설 비상계획에 대한 현행 규제요건은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형 경수로에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추정되는 소외 방사선량에 기반하여 작성되어 있다. 따라서 현 규제요건은 SMR이나 ONT에 적용된 설계개념이나 그간의 기술개발을 통한 안전성 향상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SMR이나 ONT는 노심크기가 작거나 혁신적인 안전설비가 들어 있어 대형 경수로 대비 사고 위험도가 낮고 사고결과도 덜 심각하다.

    이번 규제기준이 확정되면 다음 단계는 상세 규제요건 초안을 발간하고 공청 기회를 갖고 이후 규제요건을 확정하는 것이다. NRC는 SMR 및 ONT에 대해 비상계획 규제요건을 사고결과 중심, 성능 기반 및 기술반영 기반으로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행 비상계획 요건은 기존 경수로, 연료주기 시설, 연구 및 시험용 원자로 등에 계속 적용할 방침이다.

    현행 규제요건에는 두 가지의 비상계획구역을 설정하게 되어 있는데 공기중 방사선에 대한 방호대책을 시행해야 하는 원자력시설 반경 16km(10마일) 구역과 음식 및 식수에 대한 방사능오염 여부를 감시해야 하는 반경 80km(50마일) 구역이 그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신규 규제기준 초안에는 대상 시설이 크기가 작고 출력밀도가 낮으며 사고확률이 낮고 사고결과도 덜 심각하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성되었다. 비상계획구역이 작아지면 원자력시설 사업 추진자에게는 건설허가나 운영허가와 같은 규제의 불확실성을 낮춰 사업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NRC는 2016년 5월 SMR로는 최초로 TVA사(Tennessee Valley Authority)로부터 테네시 주 Clinch River 부지에 최대 800 MWe 용량에 이르는 둘 또는 그 이상의 SMR 모듈 설치를 위한 조기부지승인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첫 번째 SMR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은 NuScale Power사가 올 해 초 신청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규제기준, 소형모듈형원자로, 기타 신기술, 비상계획구역 2. regulatory basis, SMR, other new technilogy(ONT), EPZ(emergency planning zone)
  • 547

    2018.06.21

    일본 Saga 현에 있는 규슈전력(주)의 Genkai 원전 4호기가 전력생산을 재개한 일본의 9번째 재가동 원전이 되었다. 1,180 MWe급 가압경수로(PWR, pressurised water reactor)인 이 원자로는 올 7월 중순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원자로심으로부터 제어봉을 인출하는 운전 프로세스가 2018년 6월 16일 개시되었다. 규슈전력 측은 6.19일 오후 2시 해당 원전으로부터 전력생산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규슈전력 측은 발전기 출력을 서서히 올리면서 각 출력단계에서 발전소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 단계에서 일본 원전규제기관인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가 수행하는 안전검사에 협조할 것이며 공정에 얽매이지 않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남아있는 각종 시험 및 확인절차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슈전력은 각각 2010년 10월과 2011년 12월에 가동을 정지한 Genkai 3,4호기를 재가동하겠다는 신청을 2013년 7월 NRA에 제출한 바 있으며 2017년 1월 NRA는 이 두 기의 1,180 MWe급 PWR가 새로운 안전규제기준을 만족한다고 판정한 바 있다. Saga현 주지사는 이로부터 3개월 뒤에 현의 지방의회가 재가동을 승인하자 이들 원전의 재가동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Genkai 4호기는 일본 내 운영가능한 총 39기의 원전 중 새로운 안전규제지침 만족 여부에 대한 규제기관의 각종 검사를 모두 통과하고 재가동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여 실제로 재가동에 성공한 9번째 원전이 되었다. 재가동에 성공한 다른 8기의 원전은 규슈전력의 Sendai 1,2호기 및 Genkai 3호기, 시코쿠전력의 Ikata 3호기, 간사이전력의 Takahama 3,4호기 및 Ohi 3,4호기 등이다. 또 다른 16기의 원전도 재가동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일본의 경우 2030년 발전량의 20~22%가 원자력발전이 될 전망이며 이 수치는 신재생에너지와 비슷한 분율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나머지 발전원은 석탄 26%, LNG 27% 및 석유 3%가 될 것으로 일본의 최종 에너지정책은 계획하고 있다. 이 에너지 정책은 특정 원전의 안전성이 확인되는 한 원전을 이용하자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상업운전,가압경수로,신재생에너지원 2. commercial operation,PWR(pressurised water reactor),renewable source
  • 546

    2017.09.21

    CNNP는 하북성의 상주에 회사를 설립하여 4세대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핵발전 설계, travelling-wave 반응기(TWR, 진행파 원자로)의 개발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회사는 인민폐 10억 위안 규모의 등록 자본을 가지면서 Huadian Fuxin에너지, 절강 Zheneng Electric Power, Shenhua그룹, Jointo Energy Investment사와 함께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상해 증권 거래소와 함께 CNNP는 발표하였다.

    CNNP는 중국의 세 개의 대형 국유 핵발전 기관의 하나인 중국 핵공사 (China National Nuclear Corp, CNNC)의 한 단위로서 이 회사의 35%를 소유하고 있으며, Shenhua그룹이 30%, Huadian Fuxin에너지가 15%, 절강 Zheneng Electric Power 10%, Jointo Energy Investment사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반응기는 새로운 핵 반응기 설계로서 우라늄의 농축이나 재처리의 필요성을 절감한 기술이다. 핵폐기물의 발생이 작고, 연료 재공급 없이도 수년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회사의 설립은 중국이 중국 에너지 구성 면에서 비오염성 전력의 증대를 위한 계획과 함께 북경-천진-하북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2차 5개년 개발 계획 중 27.17기가 와트로 성장한 원자력 발전 용량은 2020년까지 두 배 증가하여 58기가 와트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 에너지 관리는 말한다.

    불름버그 통신의 아시아 지역 에너지 분야의 고참 분석가인 Joseph Jacobelli에 따르면 CNNP는 조인트 벤처의 주요한 추진자로서 Shenhua로서는 새로운 분야로서 기존에는 청정 에너지 분야로의 진출은 재생에너지 분야에로 제한적이었다.

    CNNP는 새로운 호사가 첨단의 TWR반응기의 개발을 담당하면서 중국의 에너지 계획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에서 언급하였다. 과학자들은 1940년대 이후 핵폐기물의 연료로서 재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오던 중에, 장기간에 걸쳐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는 위험성과 핵연료의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오고 있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Terra Power는 2006년도에 빌 게이츠에 의해 공동 설립되었는데 CNNC와 함께 새로운 기술의 사용에 관해 연구를 해오고 있다.

    CNNP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CNNP기술투자는, 같은 투자 비율로 네 개의 투자자들과 함께 CNNP TWR기술 투자(천진)를 설립하였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발전; 투자 2. nuclear power; investment
  • 545

    2017.08.05

    2017년 7월 28일 일본 경제통상산업부(METI,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에 적합한 지역을 적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이들 지역은 지질학적 단층선, 화산, 유정과 같은 잠재적인 시추(예정)지 또는 지표면 온도가 높은 지역 등이 제외된 것이다.

    이 지도에서는 일본의 70% 정도가 처분장으로 1차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하 300미터 깊이에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후 남은 고준위폐기물 처분에 적합한 지역 선정을 위한 후보지 대상이라고 METI는 밝혔다.

    METI는 이 지도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을 위한 장기계획의 첫 단계라고 밝히면서 일본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이 지도를 기반으로 처분장 유치를 위한 후보지 조사신청을 해 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안전에 대한 지역적인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해 3월말 현재 일본 원자력발전소 부지에는 약 18,000톤의 사용후연료가 보관되어 있고 증가중이다. 일본 내 1,800여 개의 지자체 중 900 곳 이상이 바다에 접해있어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선호된다. 유리화된 폐기물은 방사능이 감소하는 10만 년까지 보관하게 되며 재처리를 하더라도 폐기물 양은 25,000개 가량의 캐니스터가 될 전망이다.

    이 지도는 지질학적 적합성에 따라 지역을 4가지의 다른 색상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일본 원자력폐기물관리기구(NUMO, 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sation)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NUMO측은 부지선정이 2025년에 시작되어 처분장 운영은 2035년 경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량 1 kWh당 0.2엔의 폐기물기금이 조성되어 2015년 현재 10조 엔이 적립되어 있다.

    일본은 처분장 선정을 위한 지자체 선정작업이 2002년 시작된 바 있으나 지역의 반대에 부딫혀 별로 진전되지 못했었다. 2015년 일본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신청을 기다리기 보다는 과학적 조사에 기초해서 적합한 후보지역을 추리기로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처분장 시설용량은 40,000 이상의 캐니스터를 저장할 수 있고 총 비용은 37조 엔이 들 것으로 평가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캐니스터, 처분장 2. high-level radioactive waste, canister, repository
  • 544

    2018.02.19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심사(peer review)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첫 INIR-RR(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 for Research Reactors)은 나이지리아에서 수행되었다.

    IAEA에 따르면 연구용 원자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계획, 설계, 건설, 운영 및 폐로단계에서 국가적, 국제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법적, 규제적 프레임을 포함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INIR-RR은 연구용 원자로 도입 프로젝트에 따르는 원자력 안전 및 보안에서 핵연료주기, 폐기물관리, 자금확보 등에 이르는 19개의 주제에 대한 준비용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공한 이후에 시작된다.

    이 첫 INIR-RR은 지난 주 2번째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추진하는 나이지리아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서 수행되었다. 5일간의 검토는 IAEA 원자력국, 원자력안전보안국 및 원자력과학국의 참여 하에 수행되었다. IAEA 점검팀은 나이지리아 2025년으로 예정된 2번째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해 나이지리아가 인프라 강화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 원자력위원회 측은 이번 INIR-RR이 보건, 산업, 농업 및 인력개발 등에 필수적인 요소인 연구용 원자로 도입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자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가 처음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는 30 kW급 중국산 미니어쳐 중성자선원 원자로(Chinese Miniature Neutron Source Reactor)로 중국, 가나, 이란 및 시리아에서 운영 중인 것과 유사한 원자로다. 이 원자로는 2004년 Ahmadu Bello 대학에서 운영을 개시했는데 재질분석과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IAEA는 원래 이 원자로에 사용된 고농축우라늄 연료를 저농축우라늄으로 변경하는데 도움을 제공했으며 조사된 고농축우라늄연료는 중국으로 되돌려 보낸 바 있다.

    새로 도입할 연구용 원자로는 더 출력이 강한 원자로로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며 암진단 및 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산업적 활용, 원자력분야 인력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가 원자력발전소를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1964년 IAEA 회원국이 되었으며 2025년까지 4,000 MWe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IAEA와 협력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연구용 원자로,연구로통합원자력인프라검토,전문가 심사 2. research reactor,INIR-RR(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 for Research Reactors),peer review
  • 543

    2018.07.05

    미 상원은 해군의 사용후핵연료를 개량원전 핵연료로 리사이클하기 위한 미화 1,500만 불 규모의 파이롯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9 회계년도 에너지 및 수질 세출예산 법안 수정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상원에서 87 대 9로 채택되었다.

    현행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성 U-235가 5% 미만으로 함유된 저농축 우라늄(LEU, Low-enriched uranium) 핵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개량원전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high-assay low-enriched uranium)라고 알려진 5~20%로 농축된 우라늄 핵연료를 채택하고 있다. 핵잠수함은 고농축 우라늄(HEU, highly enriched uranium)을 핵연료로 사용한다.

    사용후 핵연료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핵분열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미 해군에서 나오는 사용후 HEU 핵연료를 이용해서 활용가능한 HALEU를 생산해 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 해군의 핵추진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처분대상 핵폐기물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Amendment 2943로 불리는 이 세출예산 법안 수정안은 Idaho주의 Mike Crapo 및 James Risch 상원의원, Rhode Island 주의 Sheldon Whitehouse 상원의원이 제안했다. INL(Idaho National Laboratory) 내 특정 부지는 개량원전인 NuScale사의 소형모듈형원전 건설을 위해 배정되어 있으며 Terrestrial Energy사의 IMSR(Integral Molten Salt Reactor) 건설을 위한 잠재부지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해군의 원자로는 총 100,000 톤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양산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처분하기 위해서는 미화 1,000억 불이 필요할 것이라고 Crapo 상원의원이 6월 20일 상원에서 밝힌 바 있다. 개량형 원전은 잠재적으로 이를 재사용할 수 있어 핵폐기물 총처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원자력협회(NEI, Nuclear Energy Institute)는 상업적 규모로 HALEU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이 현재 미국 내에 없기 때문에 개량원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적인 핵연료주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올 해 2월 밝힌 바 있다. 또한 미 원자력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해서 향후 10년 내에 HALEU 물질을 생산하고 차세대 개량원전 및 현행 경수형 원전용 HALEU 핵연료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해군용 사용후핵연료,저농축 우라늄,국가적인 핵연료 주기 인프라 2. used naval nuclear fuel,LEU(low-enriched uranium),national fuel cycle infrastructure
  • 542

    2018.07.04

    스위스 전력사인 BKW사는 2019년 말에 영구정지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Mühleberg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폐로승인을 최근 받았다. 스위스 DETEC(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Transport, Energy and Communication)가 발급한 승인서에는 폐로작업을 BKW가 2015년 제출한 계획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BKW사는 2013년 말 Mühleberg 원전을 이전 계획했던 2022년보다 빠른 2019년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그 사유로 정치적 분위기와 원전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든바 있다. 372 MWe급 비등수형원자로(BWR, boiling water reactor) 1기로 이뤄진 이 원전은 1972년 운영을 개시한 바 있다. 이로써 이 원전은 스위스에서 최초로 폐로되는 원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5년 12월 BKW사는 이 원전에 대한 폐로승인을 요청하면서 폐로작업 계획도 동시에 제출한 바 있다. BKW는 2016년 2월 원전 규제기관인 ENSI(Federal Nuclear Safety Inspectorate)에 Mühleberg 원전을 2019년 12월 20일을 기해 전력계통으로부터 분리하겠다고 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폐쇄일은 즉각적인 해체작업에 필요한 법적 제도가 갖춰진 것을 전제로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런 법적 전제조건의 하나가 바로 ENSI가 발급하는 폐로허가 취득이었다.

    DETEC이 BKW사가 제출한 Mühleberg 폐로신청을 승인한 것이다. 승인서는 폐로작업을 BKW가 2015년 제출한 계획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면서 추가적으로 기술적, 조직적 및 절차적 조건 등 2017년 8월 ENSI가 심사보고서에 적시한 제반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DETEC은 또한 BKW로 하여금 2027년 말까지 발전소 2차측 해쳬계획을 스위스연방에너지청(Swiss Federal Office of Energy)에 제출하도록 명문화했다. BKW사 측은 원전 폐로 승인을 받으므로써 새로운 마일스톤을 달성함은 물론 스위스에서 최초의 원전폐로를 위한 길을 공고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Mühleberg 원전 폐로 및 해체 계획은 이미 상당부분 수립이 진행된 상태로 알려졌다. 2017년 말에 ENSI에 2019년 12월 운영정지 단계에서의 즉각 조치 및 폐로 1단계 수행사항에 대한 상세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폐로 및 해체비용에 대해서도 연방정부의 감독을 받는 스위스원전폐로폐기물처분기금에 적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폐로,해체,비등수형원자로 2. decommissioning,dismantling,BWR(boiling water reactor)
  • 541

    2019.10.07

    폐로를 앞두고 있는 캐나다 Saskatoon 소재 Saskatchewan Research Council(SRC)의 Slowpoke-2 연구용원자로에서 저농축우라늄 핵연료가 제거되어 미국으로 운송되었다.

    해당 원자로는 2023년 6월까지 가동할 수 있도록 운영허가를 받았지만 SRC는 2017년 12월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와 함께 폐로 개시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SRC는 운영허가 수정신청을 내 향후 2년에 걸쳐 연구로를 완전히 해체할 계획이다.

    SRC는 폐로과정이 고도로 규제되고 있으며 CNSC의 엄격한 요건에 따라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NC-Lavalin 그룹 자회사인 Candu Energy가 원자로 해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정되었다. SRC는 폐로비용이 미화 490만 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lowpoke-2 연구용 원자로는 1981년부터 Saskatoon에 있는 SRC 환경분석연구소(Environmental Analytical Laboratories)에서 가동되었다. 이 저출력 원자로는 주로 우라늄과 기타 원소 농도를 결정하기 위한 중성자방사화 분석용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 원자로는 최초 임계 이후 2만 시간 이상 가동을 완료하고 24만 건 이상의 분석시험을 수행했다.

    SRC 측은 이 원자로가 37년 간의 운영을 마치고 가장 비용 효율적인 해결책으로 원자로를 해체하는 것이라면서 SRC는 대체기술을 활용해 산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의 Slowpoke(Safe Low-Power Kritical Experiment) 원자로는 1960년대 AECL(Atomic Energy of Canada Ltd)이 연구 및 교육기관에 중성자 공급원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알루미늄 컨테이너 용기에 밀봉된 원자로 노심은 냉각과 차폐를 제공하기 위해 경수 수조 바닥에 위치한다. Slowpoke 원자로는 최대 20kW의 에너지를 발생시켜 피동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NC-Lavalin은 2016년 Alberta 대학의 Slowpoke 2 연구용원자로를 해체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이 원자로는 2018년 7월 운영이 중단되었고 2019년 8월 폐로가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 이로써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Slowpoke-2 원자로는 Quebec 주 Montreal 소재 École Polytechnique 및 Ontario 주 Kingston 소재 캐나다 왕립군사대학(RMC, Royal Military College) 등 2곳이다. 2017년 RMC는 Slowpoke-2  원자로의 핵연료 재장전 승인을 받아 30년 추가 운영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저농축우라늄 핵연료,Slowpoke-2 연구용원자로,중성자방사화분석 2. low-enriched uranium fuel,Slowpoke-2 research reactor,neutron activation analysis
  • 540

    2009.08.17

    FY 2008, 미국 에너지 부(DOE)는 HBCU(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목적으로 3,150만 달러를 제공했다. 이는 FY 2007과 비교해 1,450만 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에너지 부가 FY 2008에 지원하였던 프로그램과 활동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정량적/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기초 수학과 과학 교과 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알렌 대학(사우쓰 캐롤라이나 주의 콜럼비아 소재)에 240만 달러를 지원함.
    • 과학, 수학 분야의 대학원/학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모어하우스 대학(Morehouse College)에 220만 달러를 지원함.
    • 공학/바이오공학 분야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학위 취득을 늘릴 목적으로 클래플린 대학(Claflin College)에 190만 달러를 지원함.
    • 핵 공학자 및 방사 화학자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방사능 물질, 폐연료, 트리튬, 핵 연료, 위험 물질 등의 안전한 수송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사우쓰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에 190만 달러를 지원함.
    • 과학/공학 장학금을 확충하고 오하이오 주립 대학과 인턴쉽/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STEM 분야의 원격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센트럴 주립 대학에 140만 달러를 제공함.
    • 사이버 보안, 핵/수송 기술 등을 포함시킨 교과 과정을 개발하도록 덴마크 기술 대학(사우쓰 캐롤라이나 주 소재)에 120만 달러를 지원함.
    • 방사능 장벽, 광 촉매의 오염 정화 가능성, 고급 연산(이동 통신 적응) 등을 위해 물질 분석을 실시하도록 베네딕트 대학에 984,000 달러를 지원함.
    • 컴퓨터 과학과 수학 교수의 사이버 보안 지식과 기술을 확충하고 사이버 보안 워크숍과 활동을 대학의 연례 기술 주간 활동에 포함시키도록 부어히스 대학(Voorhees College)에 984,000 달러를 지원함.
    • 매우 우수한 자질을 갖춘 3학년 학생 10명을 선발하여, 핵 안전과 보안, 핵 물질 관리 등의 중요 분야에서 2년 간 전문 연구 관리 교육 과정을 수료하도록 모리스 대학에 984,000 달러를 지원함.

    상기 프로그램들은 국가 핵 안보국(NNSA: 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세출에 관하여 의회가 별도 배정한 방법을 통해 지원되었다.

    목차
    파트 A: FY 2008 HBCU 장학금 지급 내역
    개요
    파트 B: FY 2008, 카테고리 별 HBCU 장학금 지급 내역
    파트 D: FY 2008 DOE의 HBCU 장학금 지급 내역
    파트 C: FY 2008 프로그램 사무국에서 HBCU 에 지급한 실제 장학금 지급 내역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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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7

    일본 Monju 원형 고속증식로(FBR, fast breeder reactor) 폐로 기본계획이 폐로작업을 감시할 정부임명 팀에 의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Monju 원자로 폐로 완료에는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자력 프로그램의 핵심으로서 Fukui현 Tsuruga시에 자리잡은 280 MWe급 Monju FBR은 1994년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후 2차 냉각루프에서 700kg의 액체나트륨 냉각재가 누설되어 정지되고 만다. 이 사고로 인명손실이나 방사능 누출은 없었으나 운영사가 사고 은폐를 시도할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2010년 5월 재기동되기는 했으나 그 해 늦게 재장전용 기기가 원자로용기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또 다시 장기 정지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해당 장비는 회수되고 교체되었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청(NRA, Nuclear Regulation Authority)은 원자로 재가동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5년 11월 기기검사 관련 문제로 인해 NRA는 운영사인 일본원자력청(JAEA, Japan Atomic Energy Agency)가 원자로 운영에 대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결정했다. 작년 12월 일본정부는 Monju 원자로를 폐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Monju 폐로를 감시할 특별팀을 내각 서기, JAEA, 문부성 및 산업성 대표로 구성했다. 올 6월 13일 이 팀은 정부가 제출한 폐로 기본계획을 채택하고 JAEA의 폐로실행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JAEA 계획은 해당 원자로를 30년 내에 최신의 일본 및 국제적 기술과 전문성을 동원하여 폐로할 시스템과 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기본정책에 부합하는 폐로상세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 실제 폐로작업은 NRA가 이 상세계획을 승인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기본정책에 따르면 사용후연료는 노심에서 인출되어 부지내 저장수조에서 5.5년간 냉각된다. 이 연료와 나트륨 냉각재 및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로가 위치한 Fukui현 밖으로 이송되어 재처리된다. Monju 원자로 폐로에는 미화 32억 불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체에 15억 5,200만불, 사용후연료 재거 및 폐로준비에 1억 2,800만 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속증식로, 액체나트륨, 해체 2. FBR(fast breeder reactor), liquid sodium, dismant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