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진은 동일한 농도를 가진 3 개 이상의 원소로 구성된 금속 합금이 방사선으로 인한 팽창에 매우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온에서 방사선과 충돌하는 금속의 가장 큰 문제는 금속이 상당히 팽창한다는 점이다. 금속은 거의 두 배의 크기로 팽창한다. 이런 재료들이 팽창할 때, 재료의 강도가 변한다. 즉 재료의 밀도가 떨어진다. 이것은 고온에서 연화되게 하거나 저온에서 경화될 수 있게 한다.
팽창했을 때 발생하는 재료의 공극 형성을 제어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금속 속에 마이크로 및 나노 구조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런 마이크로 및 나노구조들은 작은 결함들을 흡수해서 재료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진이 개발한 보다 안전하고 수명이 긴 원자로 디자인은 방사선 저항을 100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진은 다양한 니켈 기반의 합금 샘플을 만들었다. 그 후에 이것들을 방사선에 노출시켰다. 가장 성공적인 합금은 니켈, 코발트, 철로 만들어진 결정과 니켈, 코발트, 철, 크롬, 망간으로 만들어진 결정이다. 이런 재료들은 강도와 연성 등에서 많은 우수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고, 방사선에 내성을 가진다.
이번 연구진은 수십 년에 걸쳐서 원자로 코어에 축적되는 방사선을 시료에 노출시켰다. 이 실험은 500 ℃ 또는 932 ℉에서 수행되었다. 이런 샘플들은 투과 전자 현미경으로 특성이 분석되었고, 순수한 니켈과 비교했을 때 방사선 손상이 100 배 이하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서로 다른 크기의 많은 원자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서로 충돌한다. 그래서 결함이 발생하는데, 이런 결함으로 인해서 원자들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튀어 오르거나 느리게 움직일 것이다. 이 연구는 합금의 방사선 내성 기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원자력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방사선 노출을 견딜 수 있는 재료를 찾는데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이 연구는 저널 Nature Communications에 "Enhancing radiation tolerance by controlling defect mobility and migration pathways in multicomponent single phase alloys" 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DOI: 10.1038/ncomms13564).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방사선 저항력; 금속; 결함; 원자 2. radiation resistance; metal; defect;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