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와 2015년도를 비교시 세계 우라늄 자원 공급은 본질적으로는 변화가 없었고 가격이 낮은 공급분이 유입됨에 따라 일부 증가가 있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NEA(Nuclear Energy Agency)가 11월 30일 발간된 2106년도 우라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통칭 레드북(Red Book)으로 불리는 "Uranium 2016: Resources, Production and Demand" 보고서는 2년마다 갱신되는 보고서로 우라늄을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49개국 관련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2013년에서 2015년까지의 자료를 싣고 있다.
2015년 1월 1일 현재 파악된 우라늄 자원은 2013년 1월 1일 대비 0.1%가 증가했는데 파운드 당 미화 30 달러 이하의 최저비용 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는 감소를 보였다. 이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추정된 208,400 MTU(metric tons uranium)가 추가된 것 때문으로 보이며 2015년도에 파악된 우라늄 자원은 2014년도의 우라늄 소비량을 기준으로 할 때 전세계 원전에 135년 간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5년도의 우라늄 탐사 및 개발 비용은 미화 29억 불로 2013년 대비 10%가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캐나다 Cigar Lake 광산 및 나미비아의 Husab 광산 개발에 기인하는 것으로 다른 광산에서는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Cigar Lake 광산은 Cameco, Areva, Idemitsu 및 Tepco Resources사 합작법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Cameco가 운영하고 있다. Husab 광산은 대부분의 지분을 중국의 CGNPC Uranium Resources사가 보유하고 있다.
Argentina, Australia, Canada, Finland, Kazakhstan, Russia, South Africa, Spain 및 미국과 같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우라늄광 탐사 및 개발비용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의 경우 이 비용이 크게 증가했는데 2015년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미화 1억 9,900만불, 해외에서 주로 Husab 광산 개발 등과 관련하여 7억 7,800만불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 우라늄광 개발을 진행 중인 나라는 중국, 프랑스, 일본 및 러시아 등 4개국으로 개발 비용은 2014년 기준으로 미화 약 8억 1,200만 불에 이른다. 2013년도 대비 2015년도 세계 우라늄생산량은 4.1% 감소했으나 이는 2011년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는 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우라늄 생산감소와 브라질, 체코, 말라위, 나미비아 및 니제르에서 채굴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평가되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우라늄, 레드북 2. Uranium, Red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