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port

All 722 Page 12/73

검색
  • 612

    2007.02.15

    프랑스의 국영 원자력회사인 아레바(Areva SA)는 50억 달러 규모의 2기 원전을 건설하기로 중국 정부와 전격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는 2년 이상을 끌었던 중국의 2기 원전 입찰이 지난 12월 결국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로 낙찰된 후 중국과 20년간 원자력 협력을 유지해왔던 프랑스의 상처 난 감정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당초 4기의 원전 건설에서 6기 건설로 갑작스럽게 확대한 것은 첫째 전력설비의 증강이 시급하고, 둘째 매력적인 중국의 원전시장의 입찰 참여자들을 배려하는 외교적 수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합의 내용은 중국 남부 광동성에 총 3.2GW 발전설비 용량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CNS(China Nuclear Society)의 한 관리는 말했다. 그는 최종 상업적 계약 내용이 아직 명문화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2기의 원자로가 2013년경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2월, 2005년 입찰에 부쳐진 제지앙성의 싼먼 원전과 홍콩 인근 광동성의 양지앙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53억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새로운 합의 하에서 아레바는 광동성에 2기 원전을 건설하게 되고, 웨스팅하우스는 2기의 원자로를 황해 부근의 산동성에 건설할 예정이다. 광동성에서 가동 중인 4기의 원자로는 아레바가 건설한 것이다.

    한편 웨스팅하우스의 바운 실버트 대변인은 중국과 프랑스의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웨스팅하우스와 중국 사이의 거래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이것이 중국 내 다른 중요 원전 설비를 건설하는 우리의 잠재력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우리와 중국의 결정권자 사이의 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은 가압경수로이며, 기존의 설계보다 더 경제적이고, 고유 안전성이 뛰어난 원자로로서 1,1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아레바의 EPR(Evolutionary Power Reactor)도 가압경수로이며, 용량은 1,450MW이다. 1MW의 전력은 약 8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해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26기의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계 EF(Energy Foundation) 중국 지사의 양푸퀴앙 대표는 이번 합의와 관련하여 기술이 아마도 주요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적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중국은 중국에 최초로 원자로를 건설해주었던 프랑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611

    2017.03.28

    인도 Gujarat 지역에 있는 Kakrapar 원전 2기에서 내방사선 배관에 발생한 부식에 대해 조사한 BARC(Bhabha Atomic Research Centre) 과학자들은 부식 원인이 오염된 이산화탄소라고 결론지었다.

    2016년 3월 220MWe 용량의 Kakrapar 1호기 원자로냉각재 채널에서 심각한 누수가 발생, 부지 내 비상사태가 발령되었다. 인도 고유기술로 건설된 해당 원전은 정지되었고 방사선에 피폭된 작업자나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인도 원자력부가 밝힌 바 있다. 해당 원전운영사인 NPCIL(Nuclear Power Corporation of India Limited)은 원자로는 안전하게 정지되었으며 안전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문제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원자력규제위원회(AERB, Atomic Energy Regulatory Board)는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해당 원전을 폐쇄했다.

    원자력전문가들은 수두 모양의 부식이 2기의 인도 기술로 건설한 가압중수형원자로(PHWR, Pressurised Heavy Water Reactor)의 모든 냉각재 튜브에 나타났었다고 밝혔다. 조사는 1년간 시행되었다. 전문가들은 조사 첫 단계로 누설탐지계통이 왜 누설을 발견하지 못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AERB는 균열이 아주 급속한 속도로 진행되어 누설탐지계통의 반응속도를 초과했을 가능성을 고려했다. 후속조사를 통해 누설탐지계통은 제대로 작동했으나 운영사가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원전을 정지하지 않았던 것임을 알아냈다.

    조사를 통해 한 냉각재 튜브에서 생긴 4개의 큰 균열이 누설로 이어졌음도 알아냈다. 또한 고온의 중수와 닿지 않는 해당 튜브의 표면이 부식되어 있는 것도 발견했다. 이 표면은 고온의 이산화탄소만 접촉할 뿐이며 다른 튜브에서 유사한 부식현상이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현상을 규명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AERB는 zirconium-niobium 특수합금으로 제작된 모든 튜브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고 원자로 내 306개의 튜브에서 같은 형상의 부식이 발생해 있음을 알게되었다. 또한 유사한 누설이 Kakrapar 2호기에서 2015년 7월 발생했던 것도 밝혀졌다.

    이에 AERB는 손상된 튜브만이 아닌 전체 튜브집합체를 BARC로 옮겨서 상세손상분석을 수행하도록 했다. 유사한 설계의 16개 원전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Kakrapar 원전 2기에서만 해당 부식이 발생했고 부식원인은 원자로냉각재계통에 충진된 이산화탄소가 오염되었기 때문임을 밝혀냈다. 유독 Kakrapar 원전만 나프타 생산공정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며 나프타 생산공정에서 이산화탄소에 탄소수소에 혼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가압중수형원자로, 누설탐지계통, 탄화수소 2. PHWR, leak detection system, hydrocarbon
  • 610

    2007.09.29

    지속 가능한 원자력 에너지를 위한 'SNE-TP(Sustainable Nuclear Energy Technology Platform)'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술 플랫폼이 9월 21일 브뤼셀에서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원자력청(CEA)의 Alain Bugat 청장을 위시하여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의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다.

    SNE-TP의 출범에 맞추어 열린 컨퍼런스에는 Janez Potocnik 과학 연구 담당 집행위원과 Andris Piebalgs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한 유럽집행위원회의 대표들과 원자력 전력 산업체 대표들 그리고 회원국 정부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새로운 기술 플랫폼은 에너지 수급 안정, 온실가스 배출 감소, 원자력 에너지의 경쟁력 유지 등 원자력 에너지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제약 사항들을 연구하게 된다.

    유럽에서 미래 에너지 수급 문제가 중요성을 갖게 되면서, 원자력에너지의 위치 및 역할이 토론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 유럽연합의 각 회원국은 자유로운 의지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원자력 안전과 핵폐기물 관리 등은 모든 회원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이며,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 개발되는 차세대 원자로는 우라늄 자원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핵 폐기물의 부피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원자력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과 기술 지식의 확산이 아주 중요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 산업의 주역들은 집행위원회의 후원 하에 지속 가능한 원자력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출범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사용이 추구하는 3대 주요 목표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즉, 첫째, 회원국들에서 에너지 수급의 안정을 꾀하고, 둘째,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며. 셋째, 공급의 경쟁력을 개선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제 7차 연구 개발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하에서 30개가 넘는 유럽의 기술 플랫폼(European Technology Platform)이 탄생하였다. 기술 플랫폼은 유럽의 성장, 경쟁력,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기술력 증강이 필요한 중요한 분야에서 전략을 개발한다는 소명을 가진다. 또한, 이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 시민의 일상생활에 괄목할만한 개선을 가져다 준다는 비전에서, 산업체를 위시한 관련 주역들을 집결하여 과학기술 개발 단계들과 중 장기적 목표를 결정하게 된다.

    기술 플랫폼은 유럽 연구의 우선권을 유럽의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바에 부응하여 맞춘다. 기술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지식을 기술과 프로세스로, 그리고 이어서 상업화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변화시킴으로써 경제의 전 단계를 망라하여 성장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이다.

    참조: http://www.cea.fr/le_cea/actualites/plateforme_technologique_sur_l_energie_nucleaire (기사 하단의 pdf 자료 참조)

    * yes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609

    2017.01.28

    집땃쥐(house shrews, 학명: Suncus murinus)는 아시아 남부 지역, 인도양 서부 지역의 섬들, 아라비아 반도, 동부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쥐와 비슷한 포유동물이다. 이 동물은 과거 중세시대 무역선을 통해서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서식지를 확장해나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동물 생태학자 Satoshi Ohdachi 박사가 이끄는 8개국의 국제 연구팀은 여러 지역의 집땃쥐 DNA를 분석하여 동물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계통발생 정보(Phylogenetic information)를 확인하였다. 

    이전의 연구들은 DNA 다형성(Polymorphism)에 기초하여 아시아 남부 지역에 있는 종의 계통발생만을 연구하였으나 다른 지역의 종에 관해서는 연구가 미흡하여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였다. 이에 국제 연구팀은 44곳의 Suncus murinus와 S.montanus 종에 속하는 169마리의 집땃쥐 미토콘드리아 사이토크롬 b(mitochondrial cytochrome b) 유전자 염기서열을 관찰하여 더욱 정확한 유전적 정보를 얻고 이 동물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연구자들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집땃쥐 종이 같은 조상 그룹에서 유래한 것을 알아냈다. 또한, 스리랑카, 미얀마, 파키스탄의 종들은 여러 유전자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자들은 스리랑카와 미얀마에 있는 일부 유전 그룹은 다른 지역의 것으로 보이며 파키스탄 종의 기원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인상적인 것은 동아프리카에 있는 잔지바르(Zanzibar)와 이란의 땃쥐들이다. 이 두 나라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특성이 매우 유사한 땃쥐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연구원들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같은 종의 집땃쥐가 옮겨 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에 마다가스카르와 마다카스카르 북서쪽에 위치한 그랑드코모르(Grand Comore) 섬의 땃쥐들은 마다가스카르 동쪽에 위치한 프랑스 섬 레위니옹(Réunion)의 땃쥐들과는 유전적으로 달랐다. 레위니옹에 있는 종들은 오히려 스리랑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종들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보고 레위니옹의 종들은 아시아에서 옮겨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17세기경 중세의 무역 경로가 지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은 규모로 이루어져 왔음을 나타내준다. 전 세계 집땃쥐의 유전적 기원을 밝히는 것은 국제 해상 무역의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자들은 종의 분포와 교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히 아라비아 반도와 인도의 집땃쥐 표본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핵 유전자(nuclear genes) 및 형태론적 관계(morphological relationships)와 같은 유전 정보는 앞으로 유전적 유사성과 교잡 과정을 밝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생물학 저널 Mammal Study에 발표되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집땃쥐, 유전자, 계통발생론 2. House shrews, gene, phylogeny
  • 608

    2017.01.22

    2017년 1월 4일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는 Sanmen 부지에 짓고 있는 AP1000 원자로 2호기의 4번째이자 마지막 원자로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Westinghouse사는 중국에 4기의 AP1000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는데 Zhejiang성 Sanmen부지에 2기, Shandong성 Haiyang부지에 2기를 건설하고 있다. 미국의 Curtiss-Wright사가 이들 원전에 들어갈 16대의 RCP를 제작, 공급한다.

    2009년 4월 건설이 시작된 Sanmen 1호기는 전 세계적으로 최초로 운전이 시작되는 AP1000형 원자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anmen 2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2009년 9월 시작되었다. 중국에 건설중인 4기의 AP1000 원자로는 원래 모두 올해 말까지는 상업운전에 들어가도록 계획되어 있었으나 모두 3년 이상 계획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CNNC측은 첫번째 원자로가 2013년 12월에 준공될 계획이었으나 핵심기기 설치지연으로 미뤄진 바 있다고 밝혔다. 설계결함과 핵심기기 공급상 문제로 AP1000 건설은 지연이 반복되었으며 Sanmen 1,2호기에 설치될 새 RCP는 현장에 2015년 말에야 도착한 바 있다.

    한편, Fujian성 Fuqing 원전 5호기의 원자로 격납건물 돔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CNNC측이 2017년 1월 3일 발표했다. 이 원전은 중국이 설계한  Hualong One 원자로 시범호기(Fuqing 5,6호기) 2기 중 선행호기로 2019년 시운전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6호기에는 최근 비상사고시 원자로 내에 붕산을 주입해서 핵분열 연쇄반응을 중지시키는 용도로 쓰이는 붕산주입탱크(BIT, boron injection tank)가 설치되었다. Fuqing 5,6호기 원자로 기초에 대한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각각 2015년 5월 및 12월에 있었으며 2019년 및 2020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Fuqing 1~4호기는 모두 중국의 CPR-1000형 가압경수로(PWR)이다. 4호기 저온수압시험(CHT,  Cold hydrostatic testing)이 2016년 12월 25일 완료되었다. 1,087MWe 용량의 CPR-1000형 원전인 4호기는 올해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Shandong성 Shidaowan에 건설 중인 HTR-PM 고온가스냉각로 시범호기도 2016년 12월 31일 주제어실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자로는 2대의 HTR-PM 원자로 모듈이 공동으로  210MWe 용량의 증기터빈 1대를 구동하게 된다. 2012년 말에 건설이 착공되었으며 2017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로냉각재펌프, AP1000, Hualong One 2. RCP(Reactor Coolant Pump), AP1000, Hualong One
  • 607

    2017.02.04

    Terrestrial Energy USA사 측은 2017년 1월 24일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소형모듈형원자로(SMR)에 대한 인허가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Terrestrial측은 올해 NRC와 인허가신청 협의를 시작하고 2019년 말에 인허가 신청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NRC는 2016년 6월 7일에 발표한 NRC의 향후 원자로 인허가신청에 관한 규제기관 입장인 규제현안정리(RIS, Regulatory Issue Summary)에 대해 Terrestrial측과 주고받은 서신을 공개했다. 2016년 11월 18일자 서한에서 Terrestrial측은 늦어도 2019년 10월까지 설계인증이나 건설허가를 신청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Terrestrial 측은 해당 서한을 통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400MWt급 개량 원자로인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Integral Molten Salt Reactor)에 대한 설계, 분석, 시험, 인허가 취득 및 프로젝트 계획의 현황을 공개했다. NRC측은 IMSR 설계에 대한 안전성, 보안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여 개량 원자로설계를 위한 인허가 부여체제를 개발 중이며 이를 적시에 개발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24일 Terrestrial 측은 2020년까지 IMSR을 출시하는데 필요한 설계 및 인허가 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가지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고 청정하며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원자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Idaho National Laboratory) 및 미시시피 강 동쪽에 위치한 추가 부지를 포함한 상업용 원자로 부지 4곳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IMSR이 현재 전력망의 한계를 뛰어 넘어 원자력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화석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융염 원자로는 용융불화물 또는 염화물염에 용해된 연료를 사용하며 이는 연료와 냉각재로써 동시에 사용되기 때문에 냉각재 상실이 발생해도 원자로가 안전하다. Terrestrial 측은 IMSR이 원자로 부품을 교체할 수 있으며 밀봉된 중앙 냉각루프를 적용했으며 공장 제작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원자로로 설계되어 전기 생산 및 열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에 Terrestrial Energy사의 모회사인 캐나다 Terrestrial Energy Inc.는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와 사전 인허가 설계검토에 참여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NuScale Power측도 2017년 1월 13일 NRC측에 SMR 상용 원전 설계 승인을 요청했다. 최초의 상용 NuScale 발전소는 12개의 SMR 모듈을 INL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며 유타주 통합전력망(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이 소유하고 Energy Northwest가 운영할 계획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규제, 신규원전, 통합용용염원자로 2. regulation, new build, IMSR
  • 606

    2017.07.01

    미 하원 에너지통상 소위원회는 2017년 6월 28일 찬성 49 대 반대 4로 2017 방사성폐기물정책수정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국 사용후핵연료 및 고준위폐기물에 대한 정부의 의무가 준수될 수 있도록 방사성폐기물관리정책을 바꾸는데 있다. 그리고 Yucca Mountain 부지에 고준위처분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도 유지하고 있다.

    1982 방사성폐기물정책법은 상용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연료의 처분이 연방정부의 책임임을 규정하고 정부는 에너지부(DOE)를 통해서 1998년까지 원전으로부터 사용후연료를 이송하여 연방처분장에 처분한다는 내용을 되어 있다. 이 법은 1987년 한 차례 개정되어 네바다주 Yucca Mountain을 7만톤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을 위한 유일한 부지로 지정한 바 있다.

    DOE는 2008년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Yucca Mountain 처분장 건설인허가 신청을 냈지만 2009년 미 행정부는 이 프로젝트 취소를 결정한다. 2011년 NRC의 인허가 심사활동이 중단되었지만 2013년에 항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심사활동을 재개한다. NRC는 2015년 1월 5권에 달하는 안전성평가보고서와 2016년 5월 환경영향평가보완보고서까지 발간한 바 있다.

    이 법안은 현재 원전 부지 내에 보관되어 있는 사용후핵연료를 중간저장할 수 있는 규정과 어느 시점에서 DOE가 책임을 갖는가 등 관련조항을 신설하는 등 미국 방사성폐기물관리정책에 관한 실용적인 개선을 담고 있다. 또한 Yucca Mountain 처분장에 대해서도 세부적이고 다양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원자력발전량 kWh당 0.1 센트를 발전회사에 부과하여 조성하는 방사성폐기물기금(Nuclear Waste Fund) 관련 조항도 개정하여 축적된 기금을 보존하고 처분장 건설에 차질없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6. 27일 하원 세출위원회를 통과한 2018 회계연도 에너지 분야 세출안을 보면 Yucca Mountain 처분장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를 알 수 있다. 미화 9,000만 불이 방사성폐기물처분 프로그램에, 3,000만 불이 핵무기관련 방사성폐기물 처분에, 3,000만 불이 NRC의 Yucca Mountain 처분장 인허가심사 비용으로 책정되어 있다. 총 미화 375.6억 불로 달하는 세출안에는 9억 6,900만 불에 이르는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세출안은 2017 회계년도 대비 4,800만 불 적은 것이지만 정부가 요청했던 금액보다는 2억 6,600만 불 증액된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방사성폐기물정책수정법, 유카 마운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2. Nuclear Waste Policy Amendments Act of 2017, Yucca Mountain, high-level radioactive waste
  • 605

    2010.06.08

    EU, 저탄소 미래를 위한 유럽의 전략적 에너지 기술 계획(SET-Plan)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과제는 효과적인 저탄소 정책과 효율적인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 EU는 전체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통해 이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정책에는 에너지원의 개발과 에너지 생산, 에너지의 수송 및 거래 방법, 에너지 사용 방법 등이 포함된다. 유럽의 전략적 에너지 기술 계획(SET-Plan: European Strategic Energy Technology Plan)의 핵심 아이디어는 저탄소 기술을 저렴하고 경쟁력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EU의 이러한 접근법은 유럽의 산업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 주도의 이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연구와 시범에서 기업의 참여를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저탄소 에너지 기술의 전개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의 산업 이니셔티브는 EU 차원에서 최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와, 장애물과 투자 규모 및 리스크가 보다 잘 해결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삼는다.

     

    SET-Plan

    유럽의 산업 바이오에너지 이니셔티브(European Industrial Bioenergy Initiative): 특정한 최신 바이오에너지 기술의 개발 촉진과 상업적 전개의 가속화를 위해 기술적 및 경제적 장애물을 해결한다.

     

    유럽의 이산화탄소 포집, 수송 및 저장 이니셔티브(European CO2 Capture, Transport and Storage Initiative): 이 이니셔티브의 주요 목적은 전력생산과 기타 에너지 집약적 산업(화석연료를 사용하는)에서 가장 유망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의 개발과 시범을 촉진하는 것이다.

     

    유럽의 배전망 이니셔티브(European Electricity Grid Initiative): 2050년까지 전력생산의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시스템 통합 및 공정을 개발하고 검증한다.

     

    연료전지 및 수소 공동 기술 이니셔티브(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Technology Initiative): 2015~2020년에 대규모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수소공급 및 연료전지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한다.

     

    지속가능한 원자력 이니셔티브(Sustainable Nuclear Initiative): 원자력 에너지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제4세대 시범 원자로를 설계하고 건립한다.

     

    에너지 효율성 - 스마트 도시 이니셔티브(Energy Efficiency – The Smart Cities Initiative): 이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대도시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의 전개를 촉진하는 것이다. 

     

    유럽의 태양에너지 이니셔티브(Solar Europe Initiative): 태양광 발전(photovoltaic) 및 집광형 태양열 발전(concentrating solar power)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유럽의 풍력 이니셔티브(European Wind Initiative): 이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풍력에너지의 경쟁력 강화, 해상 자원의 잠재력 이용, 풍력발전의 전력망 통합 촉진이다.

     

    SET-Plan 조정그룹(SET-Plan Steering Group): 유럽 집행위원회가 의장을 맡고, EU 회원국 출신의 고위급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 에너지연구연맹(European Energy Research Alliance): 유럽의 주요 연구소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공동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한다. 

     

    SET-Plan 정보 시스템(SET-Plan Information System): SET-Plan의 전략적 계획 및 실행을 지원한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604

    2010.08.10

    호주와 미국은 1950년 대 중반부터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을 위해 힘을 합쳐 왔다. 이러한 협력의 골격을 이룬 것은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으로, 미국 원자 에너지 법(AEA: Atomic Energy Act)의 제 123 장에 의거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55, 상기 협정의 최신 갱신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때, 필요한 원자력 확산 평가 성명서(NPAS: Nuclear Proliferation Assessment Statement)도 함께 제출하고, 상기 협정안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자신의 결의를 표명하였다.

     

    의회는 이 문제를 행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30일 간 계속하여 세션을 열며, 이후 다시 60일 간 상기 협정을 검토하는 세션을 계속 열게 된다. 승인을 불허한다는 공동 결의를 내놓거나 다른 법제화를 통해 반대하지만 않는다면, 상기 협정은 본 기간이 끝날 무렵에 승인을 얻을 것으로 사료된다.

     

    미국과 호주는 1957년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처음 체결하였다. 상기 협정은 1979년에 업데이트 되었다. 호주는 우라늄 총 수출액(10억 달러)36%를 미국에 판매한다. 또 미국은 호주가 다른 나라에 판매하는 우라늄을 가공하는 주요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호주는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지 않으나, 연구 용 원자로는 한 대 운영하고 있다.

     

    상기 AEA 법 제 123 장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에 체결되는 중요한 원자력 협력을 통제하는 법이다. 현재, 미국은 거의 50개 국과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이 협정은 소위, 123 협정으로 불리며, 협력의 기본 골격을 제시하고 협력을 정당화 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특정의 수출, 테크놀로지, 재료 등에 대해서는 보장하고 있지 않다. 미 국무부는 중요한 원자력 수출이 이행되기 전에, 에너지 부의 조언을 받아 협정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며, 이때 AEA 법의 제 123 장을 충족시켜야 한다.

     

    상기의 협정안은 원자력 연구 및 원자력 발전 생산에 필요한 정보, 재료, 장비, 부품 등에서 허가가 나오는 지의 여부에 따라 수출을 허용한다. 또 제한된 데이터, 민감한 성질의 원자력 시설, 이 시설의 핵심 부품 등에 대해서는 이전을 허용하지 않게 된다. 민감한 성질의 원자력 테크놀로지를 이전할 수 있으려면, 오로지 상기의 협정을 보정해야 가능하다. 상기의 협정안에 따라, 상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협정에 따라 이송한 우라늄을 U-23520% 수준 이상으로 농축시킬 수 없게 되어 있다. 또 협정이 개정되면서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어, 원자력 과학수사를 범주에 포함시키고, 방사능 동위원소의 생산에 필요한 핵 물질도 이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목차

    협정안 요약문

    논의의 맥락

    호주의 핵 비확산 정책

    호주와 원자력 균형

    호주의 원자력 역량

    의회의 쟁점

    연락처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603

    2006.05.10

    고도 경제성장을 구가하면서 에너지 수급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은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30기 이상의 원자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은 사용후 연료 재처리 공장의 건설을 포함하는 우라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핵연료 사이클 달성을 위한 정책 작업을 벌이는 한편 고속증식 실험로를 건설 중에 있다.

    중국의 원자력 개발은 구소련과 원자력에너지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구소련과의 협정 체결 이후 중국에서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부문에서는 거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1982년 중국 정부는 원자력에너지 개발을 담당하는 기구로서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를 출범시키면서 원자력에너지 개발에 적극 착수했다. 그후 중국은 1980년대 중반에 원전 건설에 착수했으며, 다야 베이 1호기와 진산 1호기가 1994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에는 실험로를 제외한 발전로로서의 원자로 9기가 가동 중에 있다. 지앙수성(省)의 티안완에 건설 중인 티안완 원전은 올해 후반에 운전개시를 목표로 현재 건설중이며, 중국 정부는 추가로 8기의 원자로 건설을 이미 승인했다.

    그와 같은 적극적 원자력 개발 정책에도 불구하고 2000년 현재 중국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이는 78%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과 16%를 차지한 수력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치이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제 11차 5개년 전력개발 계획에서 원자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원자력 설비용량을 4천만 KW까지 증강시킬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은 적어도 100만 KW급 원자로 40기를 가동해야 한다. 동 계획이 완료되면 중국은 미국(103기), 프랑스(59기), 일본(54기)에 이은 세계 네 번째의 원자력 설비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중국은 야심적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의 구축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15년 이내에 30기 이상의 신규 원자로를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은 20MW급 고속증식 실험로인 CEFR(The China Experimental Fast Reactor)을 베이징 외곽에 현재 건설 중에 있다. 이 실험로는 2010년에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핵연료 사이클을 실현하기 위해 연간 50톤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핵연료재처리 공장을 간수성에 건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techtrend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