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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05

    브라질의 우라늄 농축시설 용량이 Resende 농축공장이 제7단 원심분리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25% 증가했다고 INB(Industrias Nucleares do Brasil)가 밝혔다. 제7단 원심분리 시설 준공식에는 2018년 8월 30일 브라질 연방정부, 브라질 해군 및 원자력에너지 분야 대표들이 참석했다.

    INB 측은 이번에 신설된 제7단 시설이 Angra 원전 1호기의 연간 재장전용 핵연료 수요의 50%를 감당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제7단 원심분리 시설은 브라질 해군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이 일부로 최종적으로 10단까지 완성해서 Angra 원전 1호기 재장전용 핵연료 수요의 70%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2단계는 추가로 30단을 더 구축해서 Angra 원전 1,2,3호기의 재장전용 핵연료 수요 전체를 충당하는 것으로 국내 원전에 소요되는 전량을 자급자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NB 측은 이미 미화 1억 3,500만 불이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되었고 2033년까지 추가로 7억 2,300만 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내 원전에 사용되는 우라늄은 이전에는 캐나다 Cameco사로 보내져 육불화우라늄(UF6, uranium hexafluoride) 가스 형태로 농축하여 이를 다시 유럽의 Urenco사 농축공장으로 보내곤 했다. 이후 브라질의 INB로 돌아와 UF6 가스에서 분말로 재변환되어 핵연료 소결체9nuclear fuel pellet) 제작에 사용했었다.

    Resende 농축공장 1단계는 최종적으로 연간 115,000 SWU 용량의 4개의 모듈로 구성될 예정이며 2006년 공식적으로 문을 연 바 있다. 각 모듈은 연간 5000~6000 SWU 용량이 4~5개의 단으로 구성된다. 2009년 초 해당 공장을 5월부터 전체용량으로 가동한다고 INB가 밝힌 바 있다. 2단계는 200,000 SWU의 생산용량을 갖게 되며 원심분리기는 브라질 자체개발로 Urenco사 기술과 흡사하다.

    Siemens가 설계한 INB의 핵연료 제조공장도 역시 Resende에 위치하고 있으며 핵연료 소결체를 연간 160 톤, 핵연료 집합체로는 280 톤 생산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Angra 1, 2호기 2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수요의 3%를 감당하고 있다. 3번째 원전은 건설이 진행 중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우라늄 농축시설 용량,자급자족,육불화우라늄,원심분리기 2. uranium enrichment capacity,self-sufficiency,UF6(uranium hexafluoride),centrif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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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5

    중국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의 자회사인 CNLA과 프랑스 원자력기업인 Orano사의 자회사인 Orano Projects사는 중국 내 원전을 위한 사용후 핵연료 처리 및 리사이클을 위한 준비작업에 합의했다고 Orano사가 2018년 6월 25일 밝혔다. 또한 Orano사는 프랑스 내 우라늄변환 공장에 대한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프랑스 Edouard Philippe 총리의 중국 방문 중 나온 것이며 올 해 말까지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리사이클 공장 프로젝트를 위해 Orano사가 수행해야 할 선행작업이 포함된다.

    사용후핵연료 처리 및 리사이클 시설 건설을 위한 상업합의 메모는 올 1월 신  Areva사가 Orano사로 사명을 바꾸기 직전에 신 Areva사와 CNNC 간에 체결된 바 있다. 2007년 11월 양 국은 Areva사의 프랑스 내 La Hague 및 Melox 공장을 모델로 해서 중국에 연간 사용후핵연료 800톤을 재처리할 수 있는 시설 건설에 대한 타당성평가에 합의한 바 있으며 그 당시 투자비용 평가결과는 미화175억 불에 달했다.

    올 1월 메모는 2007년 합의를 기초로 그 이후 나온 몇 건의 합의 중 하나다. 해당 공장 건설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해 초 Orano Projets사 측은 약 100명의 인원으로 준비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Orano사는 프랑스 남부 Narbonne 인근의 Malvési 우라늄변환 시설에 향후 5년 간 3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8,000만 유로는 Studsvik사의 토르서멀(Thor thermal) 공정을 이용한 질화물 폐기처리에 소요되는데 세부내용은 변환공장 내 플루오르화 수소 처리(hydrofluorination) 공정 도입, 건조슬러지 저장시설 신설, 보안시설 개선 등이다.

    Orano사의 Comurhex II 우라늄 변환시설의 일부인 Malvési 공장은 우라늄을 UF4(uranium tetrafluoride)로 변환하며 이는 다시 Pierrelatte에 있는 공장으로 운송되어 우라늄 농축공정에 투입되는 UF6(uranium hexafluoride)를 생산하게 된다.

    올 해 초 Orano사와 ConverDyn사가 체결한 5년 짜리 계약은 Comhurex II 변환시설의 생산물 중 20%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Illinois주 Metropolis에 위치한 미국 내 유일한 우라늄 변환공장은 2017년 10월부터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이 공장의 소유사인 Honeywell사는 2017년 11월 UF6 가격조건이 좋아질 때까지 공장가동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리사이클 공장,우라늄 변환,육불화 우라늄 2. recycling plant,uranium conversion,UF6(uranium hexafluo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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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2

    전세계 초고속인터넷 이용의 증가는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과 학계의 연구 협력 등에 변화를 이끌어 “혁신의 세계화(globalization of innovation)'를 이루고 있다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의 한 연구 책임자는 주장했다.

    CERN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물리가속기연구소로, 1954년 9월 29일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기초과학(순수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설립하였다. CERN은 유럽의 대표적인 공동 연구시설로, 회원국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슬로바키아, 에스파냐,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20개국이다.

    CERN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책임자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는 이로 인해 기업 못지 않게 과학 공동체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혁신의 세계화”라고 말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초고속인터넷의 가용성은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요 동인이며, 이는 과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말했다.

    포스터는 자신의 연구소에서도 전세계 학계에 정보를 배급하는 그리드 컴퓨팅으로 인한 효용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는 자신의 연구 자료를 한 곳에 저장할 필요 없이 그야말로 글로벌 연구가 가능해지는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리드와 혁신의 세계화가 서로 잘 조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CERN의 연구 공동체에 의해 매년 15페타바이트(petabytes)의 데이터가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1페타바이트는 100만GB의 분량이며, 대략 10억 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CERN은 설립 이후 자연의 가장 근본적인 호기심 탐구를 위한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각종 국제적인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펼쳐왔으며, 또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한 입자물리가속기 연구와 젊은 과학자와 기술자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CERN은 1989년에는 월드와이드웹(WWW)을 개발해 전세계 인터넷 시대의 문을 열었고, 2000년 이후에는 소립자 힉스입자와 초대칭 입자의 발견을 목적으로 국제 공동 연구 실험을 하고 있으며, 데이터 처리를 위해 6,000대의 PC를 연결한 거대 그리드 컴퓨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 yes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49

    2018.02.19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심사(peer review)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첫 INIR-RR(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 for Research Reactors)은 나이지리아에서 수행되었다.

    IAEA에 따르면 연구용 원자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계획, 설계, 건설, 운영 및 폐로단계에서 국가적, 국제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법적, 규제적 프레임을 포함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INIR-RR은 연구용 원자로 도입 프로젝트에 따르는 원자력 안전 및 보안에서 핵연료주기, 폐기물관리, 자금확보 등에 이르는 19개의 주제에 대한 준비용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공한 이후에 시작된다.

    이 첫 INIR-RR은 지난 주 2번째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추진하는 나이지리아 정부 초청으로 현지에서 수행되었다. 5일간의 검토는 IAEA 원자력국, 원자력안전보안국 및 원자력과학국의 참여 하에 수행되었다. IAEA 점검팀은 나이지리아 2025년으로 예정된 2번째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해 나이지리아가 인프라 강화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 원자력위원회 측은 이번 INIR-RR이 보건, 산업, 농업 및 인력개발 등에 필수적인 요소인 연구용 원자로 도입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자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가 처음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는 30 kW급 중국산 미니어쳐 중성자선원 원자로(Chinese Miniature Neutron Source Reactor)로 중국, 가나, 이란 및 시리아에서 운영 중인 것과 유사한 원자로다. 이 원자로는 2004년 Ahmadu Bello 대학에서 운영을 개시했는데 재질분석과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IAEA는 원래 이 원자로에 사용된 고농축우라늄 연료를 저농축우라늄으로 변경하는데 도움을 제공했으며 조사된 고농축우라늄연료는 중국으로 되돌려 보낸 바 있다.

    새로 도입할 연구용 원자로는 더 출력이 강한 원자로로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며 암진단 및 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 산업적 활용, 원자력분야 인력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가 원자력발전소를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1964년 IAEA 회원국이 되었으며 2025년까지 4,000 MWe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IAEA와 협력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연구용 원자로,연구로통합원자력인프라검토,전문가 심사 2. research reactor,INIR-RR(Integrated Nuclear Infrastructure Review for Research Reactors),peer review
  • 548

    2017.05.25

    국제원자력기구(IAEA)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 Integrated Regulatory Review Service)팀은 2017년 5월 23일 체코에 대한 8일간이 점검을 마쳤다. 이번 점검은 체코 정부와 국가원자력안전청(SÚJB, State Office for Nuclear Safety)이 주최했으며 2013년 수행되었던 점검의 후속점검이다. 점검 결과, 체코가 최근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 규제체계를 크게 개선했으나 원자력법 시행을 지원할 관련 규제지침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IAEA 점검팀은 밝혔다.

    IRRS 점검은 국가방사선안전규제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되며 동시에 회원국 정부의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목적도 있다. 점검을 통해 규제 기술적, 정책적 현안을 IAEA 안전요건(safety standard)과 비교하게 된다. 인허가심사 과정도 국제적인 경험과 전문성에 비추어 검토하게 된다. 점검 결과는 보고서로 발간되어 강점과 개선권고 등을 내리게 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지난 점검시 도출된 권고사항이 대부분 이행되었음을 확인했다. IAEA는 체코가 2017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원자력법과 이를 지원하기 위해  IAEA 안전요건에 바탕을 둔 규제지침을 개발한 것이 이 점에서 크나큰 성과라고 밝혔다. 체코 원자력법은 적극적인 안전체계를 위한 훌륭한 토대로 평가되었다. 장기 전략계획, 훈련 등을 포함한 인적자원관리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점검팀은 또한 의료피폭 실무그룹을 결성한 것은 보건부, SÚJB 및 다른 참여기관과의 협력 증진에 기여했고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SÚJB는 검사 및 이행과정에서도 큰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개선 권고사항으로는 SÚJB 관리체계를 완벽히 개발해서 이행해야 하며 SÚJB가 원자력법 관련 조항의 이행을 돕기 위해 현행 피폭현황 및 개선조치와 관련한 규제지침을 개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체코는 Dukovany 및 Temelín 부지에 6기의 원전을 갖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3,924 MWe, 발전량은 26.8 TWh로서 2005년 이후 8.5%가 증가했다. 원자력발전은 체코 발전량의 32.5%를 점유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46~58%까지 원자력발전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규제체계, 통합규제검토서비스,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요건 2. regulatory framework, IRRS(Integrated Regulatory Review Service), IAEA safety standard
  • 547

    2017.06.26

    Terrestrial Energy사는 Ontario주 Chalk River 부지의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 Canadian Nuclear Laboratory)에 최초의 상업용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Integral Molten Salt Reactor)를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연구를 시작했고 CNL을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상용화 지원을 위한 기술 허브로 만들기 위한 비젼 이행에 착수했다.

    Terrestrial Energy사는 이 연구를 CNL이 수행하고 있으며 올 6월 2일 CNL이 발급한 RFEOI(Request for Expression of Interest)와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CNL은 원자로 개발사, 공급망, 최종사용자 및 다른 이해관계자를 모두 고려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Terrestrial Energy사는 2020년 대에 IMSR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NL과 Terrestrial Energy사는 작년 IMSR 설계프로그램을 시험하고 검증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에 따른 CNL의 역무는 원자로물리, 열역학, 금속학, 화학, 폐기물 관리 및 폐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상호 비배타적인 양해각서에 따라 CNL이 다른 원자로 설계를 건설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으며 또한 Terrestrial사가 다른 부지에 IMSR을 건설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지 않다.

    Terrestrial사는 미국 INL(Idaho National Laboratory)이나 Mississippi강 동쪽의 추가 부지에 대해서도 IMSR을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에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사전인허가 추진을 위해 교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올 1월 밝히면서 실제 인허가 프로세스는 2019년 말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융염원자로는 용융된 불화물이나 염화물에 녹인 핵연료를 사용하며 이 용융염은 연료 및 냉각재로 이용된다. Terrestrial사가 개발한 IMSR은 증기발생기를 포함한 1차 냉각재계통을 2차 냉각계통과 통합하여 교체가능한 원자로압력용기 안에 설치한다. 따라서 이 원자로는 소형모듈형원자로로 구분되며 전력생산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열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CNL은 2018년 3월 31일로 예정된 NRU(National Research Universal) 원자로 폐로 이후 Chalk River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장기비젼의 일환으로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NRU는 세계시장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해 왔다. 장기비젼에는 2026년까지 Chalk River 부지에 신규 SMR 입지를 수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통합용융염원자로, 타당성연구, 용융된 불화물이나 염화물 2. IMSR(Integral Molten Salt Reactor), feasibility study, molten fluoride or chloride salt
  • 546

    2017.08.05

    2017년 7월 28일 일본 경제통상산업부(METI,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에 적합한 지역을 적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이들 지역은 지질학적 단층선, 화산, 유정과 같은 잠재적인 시추(예정)지 또는 지표면 온도가 높은 지역 등이 제외된 것이다.

    이 지도에서는 일본의 70% 정도가 처분장으로 1차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하 300미터 깊이에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후 남은 고준위폐기물 처분에 적합한 지역 선정을 위한 후보지 대상이라고 METI는 밝혔다.

    METI는 이 지도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을 위한 장기계획의 첫 단계라고 밝히면서 일본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이 지도를 기반으로 처분장 유치를 위한 후보지 조사신청을 해 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안전에 대한 지역적인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해 3월말 현재 일본 원자력발전소 부지에는 약 18,000톤의 사용후연료가 보관되어 있고 증가중이다. 일본 내 1,800여 개의 지자체 중 900 곳 이상이 바다에 접해있어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선호된다. 유리화된 폐기물은 방사능이 감소하는 10만 년까지 보관하게 되며 재처리를 하더라도 폐기물 양은 25,000개 가량의 캐니스터가 될 전망이다.

    이 지도는 지질학적 적합성에 따라 지역을 4가지의 다른 색상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일본 원자력폐기물관리기구(NUMO, 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sation)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NUMO측은 부지선정이 2025년에 시작되어 처분장 운영은 2035년 경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량 1 kWh당 0.2엔의 폐기물기금이 조성되어 2015년 현재 10조 엔이 적립되어 있다.

    일본은 처분장 선정을 위한 지자체 선정작업이 2002년 시작된 바 있으나 지역의 반대에 부딫혀 별로 진전되지 못했었다. 2015년 일본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신청을 기다리기 보다는 과학적 조사에 기초해서 적합한 후보지역을 추리기로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처분장 시설용량은 40,000 이상의 캐니스터를 저장할 수 있고 총 비용은 37조 엔이 들 것으로 평가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캐니스터, 처분장 2. high-level radioactive waste, canister, repository
  • 545

    2018.07.05

    미 상원은 해군의 사용후핵연료를 개량원전 핵연료로 리사이클하기 위한 미화 1,500만 불 규모의 파이롯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9 회계년도 에너지 및 수질 세출예산 법안 수정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상원에서 87 대 9로 채택되었다.

    현행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성 U-235가 5% 미만으로 함유된 저농축 우라늄(LEU, Low-enriched uranium) 핵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개량원전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high-assay low-enriched uranium)라고 알려진 5~20%로 농축된 우라늄 핵연료를 채택하고 있다. 핵잠수함은 고농축 우라늄(HEU, highly enriched uranium)을 핵연료로 사용한다.

    사용후 핵연료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핵분열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미 해군에서 나오는 사용후 HEU 핵연료를 이용해서 활용가능한 HALEU를 생산해 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 해군의 핵추진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처분대상 핵폐기물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Amendment 2943로 불리는 이 세출예산 법안 수정안은 Idaho주의 Mike Crapo 및 James Risch 상원의원, Rhode Island 주의 Sheldon Whitehouse 상원의원이 제안했다. INL(Idaho National Laboratory) 내 특정 부지는 개량원전인 NuScale사의 소형모듈형원전 건설을 위해 배정되어 있으며 Terrestrial Energy사의 IMSR(Integral Molten Salt Reactor) 건설을 위한 잠재부지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해군의 원자로는 총 100,000 톤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양산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처분하기 위해서는 미화 1,000억 불이 필요할 것이라고 Crapo 상원의원이 6월 20일 상원에서 밝힌 바 있다. 개량형 원전은 잠재적으로 이를 재사용할 수 있어 핵폐기물 총처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원자력협회(NEI, Nuclear Energy Institute)는 상업적 규모로 HALEU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이 현재 미국 내에 없기 때문에 개량원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적인 핵연료주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올 해 2월 밝힌 바 있다. 또한 미 원자력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해서 향후 10년 내에 HALEU 물질을 생산하고 차세대 개량원전 및 현행 경수형 원전용 HALEU 핵연료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해군용 사용후핵연료,저농축 우라늄,국가적인 핵연료 주기 인프라 2. used naval nuclear fuel,LEU(low-enriched uranium),national fuel cycle infrastructure
  • 544

    2018.07.04

    스위스 전력사인 BKW사는 2019년 말에 영구정지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Mühleberg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폐로승인을 최근 받았다. 스위스 DETEC(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Transport, Energy and Communication)가 발급한 승인서에는 폐로작업을 BKW가 2015년 제출한 계획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BKW사는 2013년 말 Mühleberg 원전을 이전 계획했던 2022년보다 빠른 2019년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그 사유로 정치적 분위기와 원전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든바 있다. 372 MWe급 비등수형원자로(BWR, boiling water reactor) 1기로 이뤄진 이 원전은 1972년 운영을 개시한 바 있다. 이로써 이 원전은 스위스에서 최초로 폐로되는 원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5년 12월 BKW사는 이 원전에 대한 폐로승인을 요청하면서 폐로작업 계획도 동시에 제출한 바 있다. BKW는 2016년 2월 원전 규제기관인 ENSI(Federal Nuclear Safety Inspectorate)에 Mühleberg 원전을 2019년 12월 20일을 기해 전력계통으로부터 분리하겠다고 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폐쇄일은 즉각적인 해체작업에 필요한 법적 제도가 갖춰진 것을 전제로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런 법적 전제조건의 하나가 바로 ENSI가 발급하는 폐로허가 취득이었다.

    DETEC이 BKW사가 제출한 Mühleberg 폐로신청을 승인한 것이다. 승인서는 폐로작업을 BKW가 2015년 제출한 계획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면서 추가적으로 기술적, 조직적 및 절차적 조건 등 2017년 8월 ENSI가 심사보고서에 적시한 제반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DETEC은 또한 BKW로 하여금 2027년 말까지 발전소 2차측 해쳬계획을 스위스연방에너지청(Swiss Federal Office of Energy)에 제출하도록 명문화했다. BKW사 측은 원전 폐로 승인을 받으므로써 새로운 마일스톤을 달성함은 물론 스위스에서 최초의 원전폐로를 위한 길을 공고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Mühleberg 원전 폐로 및 해체 계획은 이미 상당부분 수립이 진행된 상태로 알려졌다. 2017년 말에 ENSI에 2019년 12월 운영정지 단계에서의 즉각 조치 및 폐로 1단계 수행사항에 대한 상세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폐로 및 해체비용에 대해서도 연방정부의 감독을 받는 스위스원전폐로폐기물처분기금에 적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폐로,해체,비등수형원자로 2. decommissioning,dismantling,BWR(boiling water reactor)
  • 543

    2019.10.07

    폐로를 앞두고 있는 캐나다 Saskatoon 소재 Saskatchewan Research Council(SRC)의 Slowpoke-2 연구용원자로에서 저농축우라늄 핵연료가 제거되어 미국으로 운송되었다.

    해당 원자로는 2023년 6월까지 가동할 수 있도록 운영허가를 받았지만 SRC는 2017년 12월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와 함께 폐로 개시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SRC는 운영허가 수정신청을 내 향후 2년에 걸쳐 연구로를 완전히 해체할 계획이다.

    SRC는 폐로과정이 고도로 규제되고 있으며 CNSC의 엄격한 요건에 따라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NC-Lavalin 그룹 자회사인 Candu Energy가 원자로 해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정되었다. SRC는 폐로비용이 미화 490만 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lowpoke-2 연구용 원자로는 1981년부터 Saskatoon에 있는 SRC 환경분석연구소(Environmental Analytical Laboratories)에서 가동되었다. 이 저출력 원자로는 주로 우라늄과 기타 원소 농도를 결정하기 위한 중성자방사화 분석용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 원자로는 최초 임계 이후 2만 시간 이상 가동을 완료하고 24만 건 이상의 분석시험을 수행했다.

    SRC 측은 이 원자로가 37년 간의 운영을 마치고 가장 비용 효율적인 해결책으로 원자로를 해체하는 것이라면서 SRC는 대체기술을 활용해 산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의 Slowpoke(Safe Low-Power Kritical Experiment) 원자로는 1960년대 AECL(Atomic Energy of Canada Ltd)이 연구 및 교육기관에 중성자 공급원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알루미늄 컨테이너 용기에 밀봉된 원자로 노심은 냉각과 차폐를 제공하기 위해 경수 수조 바닥에 위치한다. Slowpoke 원자로는 최대 20kW의 에너지를 발생시켜 피동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NC-Lavalin은 2016년 Alberta 대학의 Slowpoke 2 연구용원자로를 해체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이 원자로는 2018년 7월 운영이 중단되었고 2019년 8월 폐로가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 이로써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Slowpoke-2 원자로는 Quebec 주 Montreal 소재 École Polytechnique 및 Ontario 주 Kingston 소재 캐나다 왕립군사대학(RMC, Royal Military College) 등 2곳이다. 2017년 RMC는 Slowpoke-2  원자로의 핵연료 재장전 승인을 받아 30년 추가 운영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저농축우라늄 핵연료,Slowpoke-2 연구용원자로,중성자방사화분석 2. low-enriched uranium fuel,Slowpoke-2 research reactor,neutron activation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