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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3

    전력 공급의 탈 탄소화
    저탄소 에너지 미래는 비전, 이행, 정부와 산업계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전력 공급의 탈탄소화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신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하고, 산업 또한 신기술 개발 및 실행에 투자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및 재정 환경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도전은 시기에 따라 요구되는 다른 전력을 가지고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장기적 시간 척도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금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가 투자하고 증진해야 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미래의 영국 에너지 믹스가 기초를 두어야 할 기술이다.
     
    단기적 관점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에 대한 주요 투자는 가능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즉각적인 배치를 위해 이용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공급 기술은 다음에 한정된다.
    • 재생 에너지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 조력, 바이오 매스를 포함. 이런 기술로 영국은 영국의 천연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들은 장기적인 에너지 해결책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영국의 에너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정도는 공급 간헐성 문제에 의해 현재 제한 되어 있다. 필요할때 에너지 의 안정된 보급을 유지하기 위해서 현재 다른 발전소로 간헐적 에너지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 탄소 포집 및 보관(CCS): 전력 발전소에서 풀가동 시범은 단기적으로(2020년 이전) 실행될수 있고, 건설은 지금 시작 되어야 한다. 영국 정부는 발전소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0%를 포집하지 못한다면 운전 허용을 철회할 것이다라는 조건에서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의 건설을 승인함으로써 강력한 의사표명을 할 수 있다.
    • 핵분열(Nuclear fission): 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는 것이 필요한 반면, 여전히 필요한 전력을 충족하기 위해 안정된 전력원을 확보를 담보해야 한다. 이러한 필요한 전력을 충족하기 위해 욕되는 기술의 다양한 혼합은 원자력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저탄소 전력 공급을 위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그램은 전력 회사와 협력하여 시작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주요 질문은 공개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핵폐기물 안전한 폐기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과학 및 공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과 공개토론을 해야 한다.
     
    중기 전환 (2020-2050)
    장기간 또는 향후 개발이 요구되는 기술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재생 가능 해양 에너지(조력): 이러한 기술로 영국은 영국의 천연 자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바이오 에너지: 연구, 개발 및 배치 정책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의 관점에서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이러한 바이오 에너지 체인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 태양 발전과 수소: 이 분야는 발전은 이미 이루어졌지만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영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햇빛이 많은 지역에 상당량의 초기 배치가 가능할 수 있다.
    •합성 생산 연료 (Synthetically produced fuel): 탄소 포집에서 CO2를, 무탄소 원료에서 H2를 혼합하여 생성한 수송용 메탄올. 다른 연료들 또한 무탄소 과정 에너지와 피셔 트롭쉬 (Fischer-Tropsch)타입 과정을 사용하여 생산될 것이다.
    • 탄소 포집 및 저장: 중기적으로 신규 발전소와 시멘트 작업은 이 기술을 설비해야 한다. 적절한 정부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영국은 유럽 전역에 이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의 발전소 개조로 경제적 생존을 가능하게 하려면 법적, 규제적, 재정적 시장이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 핵분열: 핵융합이나 기타 청정 에너지원이 실행 가능 할 때까지 저탄소 전력을 공급하고 낙후된 화석 연료 화력 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한 주요 및 지속적인 원자력 건설 프로그램이 요구될 것이다.
     
    장기적 관점 (2050 이후)
    2050년 이후 CCS 기술을 이용한 화석 연료와 기존의 핵분열은 다음의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에 의해 점차적으로 대체될 것이다.
    •태양 전력 생산과 수소: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기술은 영국에서 장기적으로 광범위하게 응용될 것이다.
    • 발전된 에너지 저장 및 송전 기술: 태양과 바람과 같은 간헐적인 재생 에너지원의 사용을 증가하기 위해서는, 전력 저장 수단이 요구된다. 이러한 기술은 가정과 기업의 전기 송전뿐아니라 또한 더 나은 전기차 생산과 전기차 충전 수단 제공에서 역할을 가지게 될 것이다.
    • 핵융합 또는 고속증식로 (fast breeder reactor): 핵융합은 장기적 잠재력이 있는 상당히 중요한 연구 분야이다. 새롭고 안정한 방식의 핵융합 전력의 생산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는 핵폐기물에 대한 발전을 가정하여 2050년 이후의 미래 에너지도 제공할 수 있다.
     
    [목차]
    1.서론
    2 .전력 공급의 탈탄소화
    3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의 주요 혜택
    4 .기타 중요한 부문
    5 .비기술적 개발
    6 .결론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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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8

    [국제 원자력 인재에 대한 배경 및 목적]
    • 원자력 르네상스를 지탱할 다양한 분야에서의 원자력 발전 인재 육성이 급선무
    • 국제적 구조의 원자력 연구개발에 대응한 연구자와 기술자의 육성도 중요
    • 첨단 분야를 포함해 의학, 공업, 농업 등이 확대된 방사선 이용 분야의 인재 육서도 중요
    • 프랑스, 한국 등에 비해 일본의 국제적 대응은 뒤처져 있음
    • 국제기관에서 일본이 공헌하고 이를 활용해 존재를 나타내는 관점에서도,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원자력 인재 육성이 급선무
    • 아시아의 원자력 발전 도입 계획 국가에 대한 원자력 인재 육성 지원도 국익을 고려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
    • 일본의 원자력 인재 확보처로서 인접 아시아 국가의 우수한 인재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 그를 위한 산학관 체제 정비를 추진
    • 아시아 지역의 원자력 인재 육성과 원자력 발전 도입을 위한 기반 정비, 기술 지원과 인재 육성을 통한 핵 비확산 체제 확립·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 이를 위해 일본 산학관이 연계해 국제 원자력 인재 육성에 노력하는 것이 급선무

    [현재 상황과 과제]
    • 산업계
    -단기간의 플랜트 건설이 계획되어 세계에 더욱 널리 분포, 이에 대응할 넓은 분야의 기술자 부족과 국제화
    -원자력 도입 계획 국가에는 법적 구조, 안전 심사, 규격 기준 등의 도입·확립, 건설, 운전, 인재 육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
    -제조사뿐만 아니라 산학관이 연계한 국제 전개가 필요
    • 대학, 연구기관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로 전문과목 수업, 수개월 간의 해외 경험을 졸업의 조건으로 책정
    -국제성에의 대응은 대학교육보다도 연구기관에 취직 후에 연수와 OJT(On the Job Training)로 실시
    • 국제기관에의 기대 고양과 일본의 공헌
    -IAEA 거출금 분담률: 16%, 직원 비율: 3%, 중요 위치에의 취임이 적음
    -산업계로부터의 직원 파견에 장점을 찾기 어려움
    • 국제협력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처
    •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인재 육성에 대한 일본의 지원·협력
    -전략의 명확화, 인적 네트워크, 지원 효과·효율, 요구 확대에의 대응 등

    [국제 원자력 인재에 대한 제언]
    1. 국제성 있는 원자력 인재 육성의 환경 정비

    -신진 연구자·기술자의 어학력 강화와 국제적인 기회를 획기적·적극적으로 부여 지원
    -국제적인 연구기술개발 분야를 제시하고, 대학생과 신진기술자·연구자의 관심 환기
    -국제회의 유치, 대형 연구시설 국제 거점화 등에 의한 국내의 국제적 환경 양성 추진-국제교육기관과 국제기관으로의 인턴십 등에 대한 젊은이 참여 지원제도 확충
    -해외의 우수한 기술자·연구자를 채용하기 쉬운 국내 환경 정비 추진

    2. 일본의 국제적 존재 향상, 일본인의 해외 전개, 국제기관 파견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국제기관의 역할 증대와 기대 향상에의 관계자의 인식 향상
    -국제기관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국가가 일체가 되어 전략적으로 획득
    -해외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일본인의 효율적인 활용. 그를 위한 인사제도 등의 재점검
    -국제기관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획득하기 위한 연수제도 창설
    -국제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일본인의 네트워크화와 인재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사회인의 박사 학위 취득이 용이하도록 소속 조직으로부터의 지원제도와 박사 인정제도 개혁
    -국제기관의 활약에 전문가로서 협력할 수 있는 수단을 보다 활용하도록 관계자의 이해 향상
    -국제 규격·국제 표준 작성의 중핵이 될 전문가 육성과 지원할 인재의 네트워크화

    3. 국제 인재 육성을 위한 네트워크화
    -교수 인재, 시설 이용의 글로벌·네트워크화. 이를 위한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중심적 추진 조직 창설
    -원자력 인재 육성의 종합적인 기획·조정을 도모할 인재 육성 네트워크 관리자 창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연수 수료자 네트워크화와 일원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산학관 자원의 종합적 활용과 아시아 인재 육성 네트워크의 중핵이 될 실시 주체 창설
    -원자력 교육의 전략적 국제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관계자 기관과의 연계 추진

    4. 아시아 여러 나라 등에 대한 원자력 인재 육성
    -원자력 발전 신규 도입국에 대한 인재 육성 지원·협력의 의의, 목적의 명확화와 국가 주도에 의한 추진
    -시니어 인재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인재육성에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IAEA의 연계에 의한 핵 비확산 관련 기술 분야에서의 인재 육성 추진
    -글로벌 엘리트 양성 기관의 창설 등 동아시아 지역의 연계·강화
    -아시아 원자력 교육 네트워크(ANENT) 활용과 아시아 원자력 협력 포럼(FNCA; Forum for Nuclear Cooperaton in Asia) 활동과의 연계
    -육성 대상을 중간 기술자층/현장 기술자 수준에까지 확대하는 교재의 현지어 추진


    [목차]
    서론
    1. 국제 원자력 인재에 대한 배경 및 목적
    2. 원자력의 국제 전개 등을 기초로 한 현상 인식과 과제
    3.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원자력 인재상과 인재 육성
    4. 아시아 여러 나라의 원자력 인재 육성에 대한 일본의 지원·협력의 방향
    5. 국제 원자력 인재에 대한 제언
    맺음말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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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7

    1. 목적
     ○ 연구개발전략센터(CRDS) 생명과학그룹에서는, 2006년 8월에 개최한 "게놈·기능 분자", "뇌", "발생·재생", "면역", "암", "식물과학"의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 전망 워크숍의 결과를 근거로, 향후 중점적으로 전개할 연구 영역의 하나로서 "화학유전체학(Chemical genomics)"을 추출하였다.
      - "화학유전체학(Chemical genomics)"이란, 생체 외에 있는 저분자량 화합물을 활용해, 단백질이나 주로 단백질이 구축하는 세포 등의 생명 기능을 제어하는 포스트 게놈(Post-genome) 연구의 중요 영역이다.
     ○ 본 보고서는 해당 영역에 관한 각 국의 연구개발 동향과 관련 연구개발·기술력에 대한 비교·평가를 한 국제 비교 벤치마킹 내용이다.

    2. 조사 방법
     ○ CRDS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한 일본의 연구 동향, 연구개발·기술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일본 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 다음으로, 해외 국가의 연구개발 수준 파악을 목적으로, 웹사이트나 관련 자료 등을 활용해 연구 동향이나 기술개발에 관한 기초 정보를 수집하였다. 또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해외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현지조사를 실시해, 기반 정비나 연구개발의 실시 체제, 핵심 기술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 해당 분야와 관련이 깊은 학술잡지에 대해서는, 게재 논문수나 피인용 회수에 관한 종합적인 해석을 실시해, 상기 비교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정량적인 데이터로 활용하였다.

    3. 조사 결과
     ○ 일본에서는 현재, 경제산업성, 문부과학성에서 해당 분야와 관련한 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경제산업성의 프로젝트에는 많은 제약 기업이 참가해, 신약개발 시즈(Seeds, 축적된 연구 기술, 노하우)의 탐색을 핵심으로 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문부과학성에서는 화합물 라이브러리의 구축에 착수해, 일본 내 "화학유전체학"의 핵심 기관으로서 기반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 미국에서는 2004년부터 국립보건원(NIH) 주도에 의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그 핵심이 되는 MLSCN(Molecular Libraries Screening Centers Network)는 2008년에 제1기가 종료되었다.
     ○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을 중심으로 "화학유전체학"의 거점이 정비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EMBL(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ratory), 막스프랑크 등에 대규모 거점을 구축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연구개발·기술력 비교에서는, 화합물 라이브러리 구축 기술, Assay 개발 기술, 제어 표적 단백질 분류 기술 등 거의 모든 기술에 대해 미국이 타국을 압도하고 있다.
     ○ 유럽은 질량 분석 장치나 NMR(Nuclear magnetic resonance), 현미경 등 고도의 계측·관찰 기술을 기반으로 한 Assay(이미징)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일본의 연구개발·기술력은 유럽과 동등한 수준이다. 특히 강한 분야는 천연물 유래의 생리 활성화합물의 탐색 기술이나 합성 기술, 합성 형광 분자 등을 활용한 바이오 이미징에 관한 연구 분야이다.
     ○ 관련 학술잡지에서의 논문 점유율은 미국이 60%이상으로 2위인 영국(7%)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 중국·한국은 해당 분야로의 적극적인 투자에 따라, 관련 학술잡지로의 투고가 급증하고 있다.
     ○ 아시아 국가들은 천연물 수집에 주력하면서, 신약개발을 연구개발의 주된 목적으로 한 전개가 특징이다.

    4. 향후 연구 전략
     ○ 화합물 라이브러리 정비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의 많은 연구기관이 수집을 단념한 천연물에 비중을 둔 전략이 중요하다.
      - 그 이유로는, 천연물은 본래 다양성이 있어, 높은 활성을 나타내는 것이 적지 않고 일본의 수장량이 많은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 일본의 화학자는 천연물의 구조 해석이나 합성 기술에 대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기 있기 때문에, 타국에 비해 연구개발에서 우위성을 갖고 전개할 수 있다.
     ○ 대상이 되는 생명체에 대해서는, 해외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기존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구축된 각종 세포계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 특히 유도다능줄기세포를 비롯해 일본에서 구축된 세포계를 핵심으로 전개하는 시점은 독자성을 가진 전략 연구라고 하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 Assay계는 연구개발의 핵심적 기술이 되지만, 세포의 Assay계의 구축은 합성 형광 분자를 활용한 가시화나 정량화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향후 집중 투자를 실시해 독창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한다.
     ○ 또, 연구개발 추진 시에는 화학, 생물학, 계산과학 등의 연구자의 참가를 통한 학술연구에 의한 전개가 효과적이다.

     - 목차 -
    1. 배경 및 목적
    2. 조사 방법
    3. 조사 결과
    4. 정리와 고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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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08

    오는 5월 12일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혜성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혜성은 1930년 독일의 천문학자인 Arnold Schwassmann과 Arno Arthur Wachmann에 의해 처음 발견된 Schwassmann-Wachmann 3 (약자로 SW3) 혜성으로 공전주기는 약 5.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혜성은 처음 발견된 이후 수십 년 동안 관측이 되지 않아 의혹의 혜성으로 남아 있다가 1979년에 다시 발견되었는데 그 후 1985년에는 관측이 되지 않았고, 1995년의 태양 접근 때는 태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여러 조각으로 분리된 것이 관측되었다. 또 분리된 조각 중 하나 이상은 이미 사라졌으며 현재 가장 큰 조각인 C 조각은 지름이 약 1.5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혜성이 오는 5월 12일 지구에서 약 11,600,000km 정도 떨어진 위치까지 접근하며, 6월 7일에는 근일점을 통과하게 된다. 물론 지구와의 거리 때문에 지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 혜성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달이 없는 5월 9일까지의 새벽 시간이 가장 좋은데 하늘 중앙 근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직녀별을 기준으로 직녀별의 서쪽에 보이는 헤르쿨레스자리에서 약 4등급 정도의 밝기로 관측 될 것이다. 물론 한밤중에는 동쪽 하늘에서 이 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의 밝기라면 작은 쌍안경으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으나 5월 10일 경부터는 달의 밝기 때문에 혜성 관찰이 조금씩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항공우주국이 발표한 허블 망원경 사진에 따르면 이 혜성의 핵은 최소 33개 이상의 조각으로 분리되었으며 계속해서 갈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 혜성 부스러기들이 궤도를 유지해서 다시 지구를 방문하는 것은 더 이상 힘들어 보인다. 결국 이번 혜성 방문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것이다.지금까지 혜성이 이렇게 분해되어 움직이는 것이 발견된 것은 19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 레비 9(Shoemaker-Levy 9) 혜성이래 이번이 처음인데 슈메이커 레비 9 혜성은 1992년 경 목성 근처를 지나면서 목성의 중력으로 인해 20개 이상의 조각으로 분리된 후 목성과 충돌하여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항공우주국은 오는 6월, 2002년 발사한 혜성 탐사선 CONTOUR(Comet Nuclear Tour)을 이 SW3 혜성에 접근시켜 자세한 관측을 시도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2005년 7월 4일, 템펠 1혜성에 탐사선을 충돌시켜 혜성의 구성 물질을 알아내기 위한 딥 임팩트 실험을 시도하기도 했었는데, SW3 혜성은 혜성의 핵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혜성 핵 구성 물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실 과학자들은 혜성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막연하게 혜성은 얼음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혜성을 직접 탐사할 기회는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SW3에 대한 CONTOUR 탐사선의 이번 접근 관측은 혜성의 핵을 자세히 연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천문학자들이 혜성의 핵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혜성의 성분을 정확히 알아내어 만약에 있을 지도 모르는 혜성과 지구 충돌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기 위함이고, 또 한 가지는 혜성이 태양계 생성의 기원을 알아내는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는 침식 작용과 풍화 작용, 그리고 화산 활동 등으로 인해 지구 생성 초기의 물질들이 대부분 변형되어 있지만 혜성에는 46억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들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서 혜성 연구를 통해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들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좀처럼 보기 드문 혜성인 SW3의 지구 방문으로 혜성에 대한 신비가 많이 밝혀지길 바라며 아울러 가까운 천문대 등을 찾아서 직접 멋진 혜성을 관찰하는 기회도 만들어보길 바란다. (글 : 이태형 ? 과학칼럼니스트/충남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겸임교수 )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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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27

    - 교과부 주관 제24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주요 원자력선진국 규제기관장이 참석하는 제24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정기회의를 4월 27일~30일 나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

    ○ 금번 회의에는 의장인 문병룡 교과부 원자력국장을 비롯 데일 클라인(Dale E. Klein)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 앙드레 라코스떼(Andre Claude Lacoste)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9개국 원자력안전규제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97년 창설된 INRA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선진 9개국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국제 원자력안전 관련 
    주요 정책 및 여론을 주도하는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세계 수준의 원자력 안전규제 역량과 핵투명성을 인정받아 ’06년부터 신규회원으로는 처음 
    가입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 금번 24차 회의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원전에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 계측제어시스템의 운영경험과 향후 과제,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의 국제 수출입 대책, IAEA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 개선방안, INRA 발전방안 등을 주요의제로 다룬다.

    □ 한편, 이번 회의에 앞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2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데일 클라인 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원자력 안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 안 장관은 특히 금년 7월부터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미 원자력협력협정(2014년 만료) 개정협상과 
    관련하여 데일 클라인 위원장에게 1974년 체결된 동 협정을 우리의 변화된 원자력환경에 맞게 개정할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교과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진 우리의 원자력산업 수준과 역량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규제기관장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해외수출 촉진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 등 회의 참석자는 원자력설비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주)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
    기술원을 방문한다.

    □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는 원전 디지털계측제어시스템과 방사능오염 고철 수출입대책의 주요내용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최근 원자력발전소가 아날로그에서 대용량 정보의 고속처리 및 자가진단 등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계측제어시스템에 대한 각 국의 운영경험과 안전성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토의된다.

    - 우리나라는 2004년 울진원자력발전소 5·6호기부터 외국기술을 도입해 디지털계측시스템을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착공예정인 신울진1·2호기에 적용할 국산 디지털 계측제어시스템의 개발경험 등을 발표한다.

    ○ 지난 해 독일이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을 수입해 국내 유통시켜 사회적 문제화된 사례를 통해 수출입 통제, 
    수출입국간의 안전대책 등 국제 공조방안이 논의된다.

    - 현재 우리나라는 방사능 오염고철이 수입될 경우 이를 반송조치토록 하고 있으며 특히 제정 추진 중인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 따라 공·항만 및 철강업체에 방사능검출기를 설치해 방사능 오염고철의 수입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 한편, 우리나라는 회원국 최근 동향보고를 통해 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Mo-99/Tc-99m의 국제적 수급체제 구축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 현재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캐나다, 네덜란드 등 5개국에서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 생산하고 있으나 동위원소 생산용 원자로 대부분이 노후화되고 고장이 잦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수급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 교과부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수급방안으로 단기적으로는 국내 연구용원자로를 활용하여 국내 소비량의 최대 30%까지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시장을 목표로 지역거점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전용 원자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료 문의 designtimesp=26555>
     ☎ 02-2100-6976, 원자력안전과장 배재웅, 사무관 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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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3

    ※ 100엔=1284.32원, 1달러=1160.00원, 1유로=1,725.85 (2009.11.14)

    1. 조사개요

    가. 조사목적 
     ○ G8 국가에서의 대규모 연구시설의 로드맵 및 우선 순위를 조사
     ○ 각 연구시설에 대한 해외 연구자의 이용 가부 및 규정 등을 조사
     ○ 대규모 연구시설의 공동이용과 관련된 국제 협력의 본연의 자세를 검토

    나. 조사 대상
     ○ 건설비와 10년간 운영경비가 500억엔을 넘는 연구시설(단, 문헌조사 등에 의해 파악 가능한 주요 연구시설을 대상)
     ○ 대규모 연구시설의 종류
      - 방사광 시설, 중성자 빔 시설, 뮤온(Muon)빔 시설, RI(방사선 동위원소)빔 시설, 소립자 물리실험 시설, 핵융합 실험 시설, 고강도 레이저 실험 시설, 천체관측 시설, 지구관측 시설, 슈퍼컴퓨터 시설

    2. 각 국의 로드맵, 우선순위 부여 등의 정책

    가. 각 국의 대응 개요 
     ○ 미국, 영국, 독일, EU에서는 대규모 연구시설과 관련된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보고서가 공개되고 있다.
     ○ 그 외, OECD의 GSF(글로벌 사이언스 포럼)에서 대규모 연구시설에 관한 정보교환이 행해지고 있다.

    나. 로드맵 책정 및 우선순위 부여 등의 실시 방법 
     ○ 원칙적으로 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연구자의 의견을 취합
      - 미국 에너지부 (DOE, Department of Energy) : 1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
      - 영국 : 리서치 위원회안에 10명∼20명 정도의 분과회를 설치

    다. 각 국에서 검토 대상으로 하고 있는 대규모 연구시설 
     ○ 예산규모를 한정하고 검토 대상을 선정하지 않으며, 각 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연구기관의 예산 규모는 다양하다.
      - 영국, 독일, EU에서는 건설비와 10년간 운영경비가 1억 유로를 밑도는 연구시설도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다.
     
    라. 우선순위의 대응
     ○ 미국 DOE에서는 소관의 국립연구소가 보유하는 대규모 연구시설(방사광 시설, 중성자 빔 시설, 핵융합 연구시설, 슈퍼컴퓨터 시설 등)의 우선순위 부여를 명확하게 실시
      - 우선순위 1위에서 23위까지를 부여(복수의 시설이 같은 순위에 나열 가능)
     ○ 미국 국립과학재단 (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는, 명확하게 순위를 매겨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출자해야 할 대규모 연구시설(천체관측시설, 지구관측시설 등)을 카테고리로 분류(독일도 같은 방식)

    3. 해외 세부사례(미국)

    가. 에너지부 (DOE, Department of Energy)

     ○ 로드맵 및 우선순위의 검토 방법
      -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과학으로서의 중요성 및 대규모 시설 건설을 위한 실현성 관점으로부터 검토
       ·각 연구시설의 단계(연구개발, 개념 설계, 공학적 설계, 건설, 운전)를 정리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인 Break through, 해외의 동종·유사한 연구시설의 동향을 근거로 검토를 실시)
     ○ 대규모 연구시설의 종류별 로드맵을 작성(총 6개 분야)
      - 컴퓨터 과학(ASCR, Advanced Scientific Computing Research)
      - 기초 에너지 과학(BES, Basic Energy Sciences)
      - 생물·환경(BER,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Research)
      - 핵융합 과학(FES, Fusion Energy Sciences)
      - 고에너지 물리(HEP, High Energy Physics)
      - 핵물리(NP, Nuclear Physics) 
     ○ 우선 순위 1위로부터 23위까지 부여

    나. 국립과학재단 (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

     ○ 대규모 연구시설의 종류
      - 수학·물리 과학(Math & Physical Sciences)
      - 지구과학(Geosciences)
      - 공학(Engineering)
      - 극지연구(Polar Programs)
     ○ 로드맵 및 우선순위의 검토 방법
      - 이하의 기준에 근거해, 지원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시설을 선정
      ·과학·기술면에 의한 평가기준 : 학제적인 분야의 연구자가 평가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전략에 근거한 평가기준 : 국립과학재단의 자문위원회가 평가
      ·국가 전체의 전략에 근거한 평가기준 : 국가과학심의회(National Science Board)가 평가
      - 5년 정도의 장래를 응시해 대규모 연구시설의 로드맵 책정 및 우선순위 부여
      ·우선 순위에 대해 매년 재검토 실시
      ·슈퍼컴퓨터와 같이 기술의 진전이 빠른 시설에 대해서는 로드맵의 재검토 빈도도 높다
     ○ 주요 연구기기시설 건설 회계
      - 일반회계외, 예산의 이월도 가능한 회계구분인 주요 연구기기 시설 건설 회계(Major Research Equipment and Facilities Construction-MREFC-Account Project)가 설치
     ○ NSF는 국가과학심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주요 연구기기시설 건설회계와 관련된 예산안을 우선순위 및 로드맵을 의회에 제출
     ○ 2008년의 NSF의 대규모 연구시설에 관한 연간 예산액은 약 10억 달러이며 그 중 주요 연구기기시설 건설 회계는 약 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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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9

    과학진보 툴의 개발

    기술자들은 유전정보 활용, 체내의 작은 변화 감지, 신약평가, 백신전달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고 생각한다. 과학자들은 탐구하고 실험하고 발견하는데 비해, 기술자들은 창조하고 디자인하고 만들어 낸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구분은 모호하며 기술자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과학적 발견과정에 참여한다. 대규모 실험과 탐구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상 물리적ㆍ생물학적 세계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툴, 기기, 시스템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하다.

    기술자들은 100년 후에도 과학자들과 파트너가 되어 자연의 풀지 못한 많은 의문들을 이해하기 위한 원대한 탐구를 하고 있을 것이다.

    기술자들이 어떻게 생물학 연구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생물학자들은, 예를 들면, 신체와 뇌를 보다 잘 이미징하기 위한 기기를 찾고 있다. 유전자들이 정확히 어떻게 활성화되고 저해되는가에 대한 의문을 포함하여 인간 유전자에 대한 많은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과학자들은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우리 DNA의 많은 부분(진화의 자취)들의 잠재적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유전자와 질병 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이를 탐구하기 위해 생물학자들은 기술자들의 도움에 의존할 것이다. 기술자들은 어쩌면 새로운 종류의 현미경이나 새로운 생화학적 인체 분자세포 기작 탐구방법을 개발하여 과학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학문인 “시스템 생물학”(system biology)에 통합된 수학적, 전산학적 방법들을 통해 질병을 보다 잘 치료하고 건강한 삶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쩌면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이라고 알려진 생명공학의 한 학문을 통해 연료, 의약품, 환경정화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생물학적 화합물과 시스템을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을 우리 마음의 미스터리로 돌려보면, 기억, 학습, 감정, 사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뇌 연구 방법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 장애가 정복되고 학습 및 사고력이 향상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심원한 인간 미스터리와 의식 자체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질문에 신뢰할만한 해답을 제공해 줄 것이다.

    기술자들은 우주탐구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나?

    그 심오함에 있어, 의식에 대한 질문과 비교될 수 있는 것은 오직 지구 밖 우주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뿐이다. 우주에서 이 증거를 찾기 위한 시스템 개발은 분명 기술자들의 큰 난제 중 하나이다.

    외계생명체에 대한 의문과는 별도로 우주탐구에는 상당한 난제가 있다. 인간의 장거리 우주비행은 복사에너지(radiation)에 노출될 위험에서부터 식품, 물, 산소의 지속적인 공급에 이르기까지 많은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장애들을 극복하는데 기술적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전문성을 확장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조심스럽게 선별된 미생물들이 자라고 있는 생물반응기들을 하나의 세트로 연결하는 연구가 계획되고 있다. 미생물의 물질대사는 사람의 배설물(경우에 따라서는 미생물 자신의 배설물)을 장거리 우주여행에 필요한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의 매력은 새로운 생물체를 찾고 새로운 현상을 탐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훨씬 능가한다. 우주는 미스터리한 존재 그 자체이다. 우주의 크기와 나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 이상이다.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많은 우주의 특성들이 현대 천체물리학의 방법과 툴에 의해 측정되었다. 천체물리학은 전체 우주가 놀랍게도 무한히 작은 한 점으로부터 생긴 초기화구(initial fireball)에서 생겨난 것 같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질과 에너지가 융합되어 은하, 별, 그리고 행성과 같은 구조가 만들어졌고, 훨씬 복잡한 원자배열에 의해 무기물, 식물, 동물들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엄청난 복잡성 아래에 당황스러운 사실이 놓여있다. 바로 과학자들이 우주의 대부분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우주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 중 아주 조그마한 부분만을 이해하고 있다. 물질의 대부분이 암흑 형태이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에너지가 우주에 반중력을 작용하며, 점증하는 속도로 우주의 팽창을 유도하고 있다.

    기술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 보다 뛰어나고 저렴한 우주탐구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새롭게 개량된 망원경들이 지상이나 우주에서 조사에 이용되고 있다. 우주에서 잔물결처럼 퍼지는 중력파들을 측정하거나 중성미자(neutrino)라고 알려진 포착하기 어려운 소립자의 유량을 탐지하기 위한 기기들도 이용된다.

    이런 저런 접근방법들을 통해 심원한 비밀을 풀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사고의 힘으로 계속해서 물리학의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아인슈타인이 성공적으로 이용한 접근방법)과 함께 지구상의 물질들에 대한 연구도 보다 진전시켜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과학자들이 물리학의 만물의 법칙(ultimate laws)을 발견하는데 성공한다면 해답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기본적인 질문은, 아인슈타인이 믿었듯이, 통합된 수학구조에서 모든 물리학을 포괄하는 하나의 단일한 만물의 법칙이 존재하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물질과 에너지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할 것이다. 아마도 기술자들은 물리학자들이 현 기술로는 불가능한 영역을 탐구할 수 있도록 보다 소량의 저렴한, 그러나 보다 강력한 원자 가속기(atom smashers)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법칙을 발견하는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은 양자물리학의 근간인 지구상의 가장 작고 가장 기초적인 기본원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다. 기술자들과 물리학자들은 이미 양자원리에 바탕을 둔 컴퓨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 컴퓨터들은 실용적인 가치에 더하여 양자세계 자체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자연의 미개척 영역은 기술자, 과학자, 그리고 사회 자체에 최대의 난제이다. 자연의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기술적인 성공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삶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키는 것은 물론 기술자들이 삶의 즐거움과 인류문명의 활력을 향상시키는 기업에 이를 적용하는 환상적인 새로운 전망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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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11

    바다에 떠 있는 커다란 배를 보면서 나는 가끔 고래를 떠올린다. 바다의 왕인 고래가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듯 커다란 배는 잘도 떠다닌다. 대형 선박은 고래보다 훨씬 커서 길이 300m를 가뿐히 넘는 것들이 많다. 63빌딩의 높이가 250m가 채 안되니 63빌딩이 한강에 가로로 누워 둥둥 떠다니는 것보다 훨씬 큰 강철고래들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예부터 영어에서는 이 덩치 좋은 강철고래들을 칭할 때 ‘she’라는 여성인칭 대명사를 써왔다.왜 배를 여자로 불렀냐고 묻는다면 정확히 대답할 수는 없지만 짓궂은 바다 사나이들은 농담삼아 “배가 여자로 불리는 이유는 배가 화장(paint)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연한 숙녀인 배한테도 화장은 중요한 법! 그래서 오늘은 거대한 그녀(?)의 화장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페인트칠을 한다고 해서 커다란 롤러나 붓으로 칠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곤란하다. 커다란 배를 칠하기 위해서는 보통 스프레인 건을 이용해 고압으로 압축한 페인트를 분사시킨다. 큰 배를 다 칠하는데 드는 페인트는 50만 리터를 가뿐히 넘긴다. 50만 리터의 페인트면 농구경기장에 쏟아 부을 경우 농구장(28m x 15m)을 수심 1.2m의 수영장으로 바꿀 수 있는 양이다. 배가 탄생해 첫 외출을 할 때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화장을 하는 것이다.나는 남자라 잘 모르지만 화사하게 화장하고 거리를 걷는 어여쁜 여자가 화장할 때는 상상할 수도 없는 복잡한 절차가 있다고 한다. 우선 세안을 한 뒤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하고, 보습을 위해 로션을 바르고, 에센스, 크림, 미스트, 파운데이션, 파우더, 하이라이트, 마스카라, 아이쉐도우, 립메이크업, 볼터치….배도 ‘she’로 불리는 만큼 화장할 때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사람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킨, 로션을 처음에 바르듯이 배도 방청성이 뛰어난 페인트를 먼저 발라준다. 대형 선박은 주로 강철로 만드는 데 공기, 물, 이산화탄소와 접촉해 쉽게 녹슬 수 있기 때문이다. 방청성이란 공기와 접촉을 막고 화학적인 방법을 더해 금속이 녹스는 현상을 방지하는 성능을 말한다. 이처럼 배는 방청성이 뛰어난 페인트로 배의 피부인 강철을 보호하는 기초화장을 한다.기초화장이 끝나면 본격적인 색조화장에 들어가기 전에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바로 ‘방오(A/F) 페인트’다.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은 배가 대체로 두 가지 색으로 칠해져 있다는 걸 발견했을 것이다. 두가지 색으로 칠하면 보기에도 좋지만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배는 항상 물에 닿아있어 오래 운항하면 따개비 같은 해양생물이 배 표면에 부착해 서식하게 된다. 이런 해양생물이 많이 붙으면 마찰력이 증가해 배의 운항속도가 느려지고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 방오 페인트는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좀 더 관찰력을 높이면 배의 아래쪽에 칠해진 색이 붉은색이 대부분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방오제의 주성분인 아산화동(Cu2O)이 붉은색을 띄기 때문이다.해양생물이 붙지 않게 하는 방오페인트의 원리는 뭘까? 현재 사용하는 방오페인트의 대부분은 SPC(Self Polishing Copolymer) 타입으로 선박이 운항하는 중 미세하게 닳아 이 때 선체에 부착된 해양생물이 함께 떨어져 나가게 한다. 그러나 이렇게 벗겨지는 방식은 해양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5년마다 정기적으로 다시 페인트칠을 해줘야하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개발된 실리콘 기반의 방오페인트는 해양생물의 부착력을 최소화해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해양 오염을 줄일 수 있다.방청페인트와 방오페인트를 한 번씩 칠하는 것으로 배의 기초화장이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잘못하면 화장이 뜨기(?) 때문에 부착성을 높이기 위한 페인트를 먼저 칠해주기도 하고, 일정 두께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종류의 페인트도 두 번 세 번 나눠 칠한다. 배도 나름대로 예민한 아가씨라서 날씨가 안 좋은 날은 화장이 잘 안 받는다. 비가 오거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온도가 너무 낮으면 페인트칠을 할 수 없다. 배를 예쁘게 화장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여기까지 끝났으면 본격적인 색조화장 차례다. 배의 색은 운영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군함은 바다에서 상대방에게 잘 보이지 않기 위해서 주로 회색으로 칠한다. 사실은 이 회색의 종류도 은근히 다양하다. 상선의 색은 배를 운영하는 회사의 고유의 색으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 회사 고유의 색으로 배 전체를 칠하고 자기 회사 특유의 마크를 붙여서 멀리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한다.종종 화려한 화장으로 눈길을 끄는 배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서 작년에 우수선박으로 뽑힌 블루스카이라는 LNG선은 이름에 어울리는 세 가지 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탈리아의 모비라인에서 운영하는 여객선은 루니툰 만화로 화려하게 치장해서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사람처럼 배도 변장을 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사고가 나면 대형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LNG운반선은 일부러 크게 LNG라고 글씨를 써 넣어서 주위 선박들이 조심하도록 해왔었다. 하지만 911사건 이후로 국제적인 테러위협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일부로 LNG라는 글씨를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화장을 다르게 해서 LNG운반선이 아닌 일반선박으로 변장하는 것이다.사람들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기능성 화장품을 쓰듯이 배도 종종 특수 페인트를 사용한다. ‘셀프인디케이트 페인트’를 쓰면 색의 차이로 페인트의 두께를 가늠 할 수 있어 따로 페인트의 두께를 측정할 필요가 없다. ‘PFP(Passive Fire Protection) 페인트’는 불에 닿으면 부풀어 올라서 화재로부터 구조물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하고, 구조물이 타면서 생기는 유독가스를 막아 선원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군함에 ‘RAM(Radiation Absorbing Material) 페인트’를 칠하면 자신에게 날아오는 레이더 파를 흡수하거나 산란시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얻을 수 있다.배의 화장법을 나열하고 보니 사람의 화장만큼이나 복잡하다. 그런데 배가 여자(she)라서 화장한다는 말은 취소해야할 것 같다. 시대가 바뀌어 남녀를 구분하는 단어 사용이 자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운 일간지 ‘로이드리스트’는 2002년부터 배를 지칭할 때 여성대명사인 ‘she’ 대신 중성대명사인 ‘it’을 사용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하기야 요즘은 남자들도 자신을 가꾸어야 하는 시대이고 더 이상 화장품이 여자의 전유물이 아니니 배가 남자든 여자든 중성이든 화장(paint)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겠다. (글 : 유병용, ‘과학으로 만드는 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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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5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에너지부에 74개의 질의서를 보냈다. 대부분의 질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펼쳤던 기후 및 에너지 정책과는 반대되는 것이며, 신경을 거스리는 질문도 하나 포함되어 있다. 다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5년 동안 국제 기후에 대해 참여했던 과학자들과 2088년 이후 오바마 행정부의 목표에 도달한 연구를 수행했던 과학자들의 명단을 달라고 요구한 부분이다.  

    트럼프의 인수 위원회가 보낸 74개의 질의서 내용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apps/g/page/politics/questions-posed-by-president-elect-trumps-transition-team-to-energy-department-officials/2143/?rtef

    이것이 공개된 후, 상원 의원인 Edward J. Markey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보낸 편지에는 새로운 행정부가 동의하지 않는 정책을 실행한 공무원은 처벌해서는 안된다며. 이것은 불법적인 마녀 사냥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한 내용이 나온다.    

    상원의원 Edward J. Markey의 편지의 내용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markey.senate.gov/imo/media/doc/2016-12-09-Markey-PresidentTrump-DOE.pdf

    불과 2주 전에, 50개주 2,300명의 과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과학적 완전성과 독립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보장하라’는 공개 서한을 서명을 해서 요구했었다.

    이 설문 조사는 비록 정부 자금을 지원 받았지만 전통적으로 상당 부분 독립적으로 운영해 온 국립 연구소 직원을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개의 질의가 “연구소에 대한 질문’이라는 소제목 아래 나열되어 있다.

    트럼프의 인수 위원회는 국립 연구소의  “과학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독립적인 평가 패널은 언제 어떻게 했느냐고 묻고 있다. 인수위는 봉급이 20위 안에 드는 직원들의 명단과 지난 3년 동안 발표한 논문들, 그들이 속해있는 학회 리스트, 국립 연구소가 유지하거나 공헌한 웹사이트, 연구소 직원이나 이사들이 가지고 있는 직위에 대한 목록을 요구했다.  논문 목록은 공공 정보이므로 국립 연구소와 트럼프 인수팀에 제공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은 공개적인 것이 아니므로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인수팀의 설문지는 일반적이고 공화당 대통령과 연방 기관 과학자들 사이에 충돌이 있지만, 인수위가 개인의 이름을 요구한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은 1월 20일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설문지의 질문들은 향후 정책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31항의 질문이 그 중 하나이다. “만약 에너지부의 가장 중요한 예산 중, 향후 4년 동안 10% 감소를 한다면, 어떤 부분에서 예산을 줄일 수 있는지 추천하시오”라고 하는 부분이다.

    또 다른 여러 질문들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것들이다. 만약 유카 마운틴 (Yucca Mountain)프로젝트를 재개하기 위한 법적인 제한이 있다면, 만약 해당 프로젝트의 허가 절차를 재개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들을 물었다. 유카 마운틴 핵폐기물 저장소(Yucca Mountain Nuclear Waste Repository)는 핵연료 및 기타 방사선 폐기물의 땅 속 깊은 곳에 있는 저장소로 2002년도에 승인된 프로젝트지만, 연방 기금은 2001 말에 오바마 행정부에서 끝났다.

    다른 질문들은 에너지부는 어떻게 기존의 원자로를 지원할 것이며, 어떻게 발전소의 조기 폐쇄를방지할 수 있으며, 어떻게 소형 모듈형 원자로의 허가를 지원할 수 있으며, 어떻게 첨단 원자로 연구 개발 활동을 최적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이다.  

    에너지부의 통계 자료실인 에너지 정보 관리에 대해서는 15개의 질문이 별도로 마련되었다. 대부분은 에너지부의 연간 에너지 전망 2016에 대한 것들이었다.  에너지부의 예측이 재생 가능 기술을 과대 평가하고, 미래의 미국 석유및 가스 생산량을 과소 평가하는지 여부를 묻고 있으며, 에너지부의 자료와 분석에 대한 품질 및 직원 배치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에너지부의 ‘연간 에너지 전망 2016’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eia.gov/outlooks/aeo/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기후 변화; 원자력 발전소; 핵 2. climate change; nuclear plant; nu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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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0

    기후온난화와 에너지 수급안정에 대한 우려 속에서 유럽연합의 에너지 정책의 적절한 수정과 강화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우선 정책의 하나로 부각된다.

    9월 19일, 유럽 집행부는 유럽의 에너지 시장을 러시아 같은 제 3국의 정책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면서 개방해나갈 수 있는 조치들을 제안했다. 그리하여 에너지 설비, 즉 생산(production)과 공급(supply)을 망 운영기능에서 분리시키는 소유권 분리(ownership unbundling) 방식과 독립계통운영자(ISO, Independent System Operator) 방식이 선택 사항으로 제안되었다(http://www.euractiv.com/fr/energie/ue-devoile-projets-demantelement-grandes-compagnies-energetiques/article-166895).

    현재 집행위원회는 제 3차 산업혁명(third industrial revolution)을 추진시키기 위한 또 다른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10월 1일에 마드리드에서는 에너지 컨퍼런스가 열렸고, Jose Manuel Barroso 집행위원장, Andris Piebalgs 에너지 집행위원, Nelly Kroes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의 에너지 전망을 발표했다.

    9월 21일 지속 가능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 플랫폼의 구축 발표와 함께, 집행위원회는 전통적으로 취해오던 원자력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원자력의 르네상스(Nuclear Renaissance)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Royal Dutch Shell, EDF, ENI 등 거대 에너지 기업들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 동안 Barroso 집행위원장은 유럽연합이 CO2의 배출을 제한할 수 있는 해결책의 하나가 되는 원자력에 대한 솔직하고 총체적인 토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Kroes 경쟁 담당 집행위원과 Piebalgs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Barroso 위원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Kroes 위원은 원자력에 대해 전격적인 지지의 입장을 표명했고, Piebalgs 집행위원은 회원국들 간에서 원자력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의 일간지 El Pais와의 인터뷰에서 Piebalgs 집행위원은 유럽연합국들이 에너지 수급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력의 최소한 30%가 원자력에너지로 생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원자력에너지를 새롭게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유럽연합은 교토 협약을 통해 유럽에게 부과된 대로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야 한다. 원자력 에너지의 장려는 바로 이러한 저 탄소 경제를 향한 집행위원회의 정책 라인에 속한다. Barroso 위원은 인류가 새로운 저 탄소 배출 시대라는 제 3차 산업혁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물론 원자력이 CO2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집행위원회에 의해 고려된 유일한 선택은 아니다.

    집행위원회는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이고, 실현성(viability)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의 포획과 저장(CSC, carbon capture and storage)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서 재정 지원이 증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http://www.euractiv.com/en/climate-change/eu-citizens-air-doubts-clean-fossil-fuels/article-166938).

    유럽의회의 Greens/EFA는 Kroes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특별히 원자력에너지를 옹호하고 나선 것에 대해 공정성을 잃은 처사라며 비난했고 집행위원장에게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가지는 Kroes 위원의 권한을 거두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Barroso 위원장은 이러한 비난이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서 철회시켰다.

    독일 환경부 Sigmar Gabriel 장관은 Kroes 위원에게는 개인적인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지만, 프리마켓의 조건은 원자력 부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 어떤 원자력 발전소도 정부의 지원 없이는 건설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일한 정부 지원 규칙이 원자력은 물론 재생에너지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Gabriel 장관은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원자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됨을 환영했지만, 원자력이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문제 관련한 집행위원회의 일정은 11월 20일까지 재정 조항을 포함한 에너지 기술전략플랜 발표, 12월 5일까지 재생에너지 관련 법령 제안, 그리고 연말 안에 2013년 이후의 유럽의 배출권 거래시스템(ETS, Emissions Trading Scheme) 수정 제안 등으로 계획되고 있다.

    * yes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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