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는 얼마 전 종결된 에너지부 과학 사무국의 2008년도 예산 상정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질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예산안으로 행정부 요청액보다 5억 370만 달러나 삭감되었으나, 여전히 2007년도 예산보다 2.6% 높다. 행정부는 7.2% 인상을 요청하였다.
이하에서 살펴보듯이 내년도 에너지부 과학 사무국의 기초 과학 연구 프로그램은 암울한 현실을 보게 될 것 같다. 대부분의 기초 과학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고 설비 가동이 줄고 관련 인원이 해고된다. 예산이 실질적으로 증가하는 분야는 생물, 환경 연구와 슈퍼 컴퓨터 이용 사업이다.
이하 내용은 과학 사무국이 밝힌, 금년도 예산 상정 결과의 구체적 결과이다.
- 2008년도 미국 에너지부 과학 사무국 예산 상정의 결과
1. 예산이 감소하는 과학 프로그램들
- 핵 융합 과학: 대통령 요청액보다 33%, 즉 1억 4,100여 만 달러 삭감. 이로 인해 설비 건설 프로젝트가 종결된다. 이 분야에 미국이 국제 핵 융합로 건설 부분 투자가 0이 된다. 이로 인해 대형 국제 연구 프로젝트에서 미국이 신뢰를 잃을 수 있다(국제원자력파트너십(Global Nuclear Energy Partnership, GNEP). 계획에 대한 지원이 0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에너지부는 기술적 개념적 설계 연구를 위해 1,63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립 연구소에서 인원이 감축된다.
- 기초 에너지 과학: 대통령 요청액보다 15.3 %, 즉 2억 2,800만 달러가 적게 지원됨.
현재의 극한 펄스 뉴트론 광원 설비가 즉각적으로 폐쇄된다. 국립 싱크로트론 광원 연구팀이 이로 인한 영향과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 에너지 사무국 2008년도의 기초 에너지 과학 분야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2007년 수준으로 동결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모든 기초 에너지 과학 설비, 즉 싱크로트론 광원, 뉴트론 산란 센터와 나노 스케일 과학 연구 센터들의 가동이 20%까지 감소할 것이다. 또한 2008년도에 새로운 프로그램 진행이 없다. 따라서, 기초 에너지 과학 분야에 제출된 과제 제안서 700건이 이미 검토가 끝났지만 거절되고 말았다. 약 50명의 박사과정생, 30명의 박사후 과정생들과 20여 명의 학생들이 더 이상 지원을 받지 못한다.
- 고 에너지 물리학: 대통령 요청액보다 12.0 %, 즉 9,300만 달러 적은 예산.
이로 인해 스탠포드 선형 가속기 센터의 B-factory 가동이 2008년도에 예상보다 일찍 종결되게 되었다. 국제 선형 충돌기와 초전도 라디오파 연구 개발이 6,500만 달러 급감한다. 미국의 리더십이 축소된다. 340여 명의 기술자, 행정요원들이 해고된다. 100명의 박사 과정, 10명의 박사후 과정생들과 10명의 대학원생도 해고된다.
- 핵 물리학: 대통령 요청액보다 3,800만 달러 적은 예산. 국제 협력으로 이뤄졌던 PHENIX 버텍스감지기와 PHENIX Nose Cone 열량 측정기에 대한 지원이 줄고 스케줄이 1 년까지 지연된다. 감마선 에너지 추적 어레이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데, 그 액수는 10만 달러에 달한다. 에너지부, 과학 재단 공동 뉴트론 전자 다이폴 모멘트 실험에 대한 재정 지원이 줄어든다. 액수는 10만 달러 정도이다.
2. 예산이 증가하는 프로그램들
- 생물학, 환경 연구: 대통령 요청액보다 2.4 %, 즉 1,250만 달러 높은 예산. 방사성 화학과 이미징 분야가 새로 신설되어 1,65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30명의 박사 과정생과 11명의 박사후 과정생, 6명의 학생이 새로 지원된다.
- 고등 에너지 컴퓨팅 연구 : 대통령 요청액보다 3.2 %, 즉 1천만 달러 더 높은 예산.
* yes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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