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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6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안전 관련 국제 공동연구의 주관 수행국으로  선정되어 한국이 원자력 안전 연구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열수력안전연구센터의 김희동 박사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로부터 국제공동연구의 주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공동으로 ‘핵연료 용융물과 냉각수 반응에 대한 주요 쟁점 및 영향 규명’을 위한 SERENA (Steam Explosion Resolution for Nuclear Application) 프로젝트의 주관수행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슬로베니아 등 7개국과 주관 수행 연구국인 한국과 프랑스 등 총 9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의 주관 수행기관 선정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한국이 원자력 안전 연구의 주도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국제기구의 연구비가 처음으로 국내에 유입되는 이정표도 남기게 되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과학기술부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한 실험시설인 TROI(Test for Real cOrium Interaction with Water)를 이용하여 실제 용융 원자로 물질과 냉각수 반응이 용융물질 조성비에 영향을 받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프랑스 CEA와 공동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제안한 바 있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프랑스 CEA와 함께 원자력 발전 사상 최대 사고 중  하나인 1979년 미국 스리마일아일랜드 사고 현상규명 과정에서 미해결 쟁점인 ‘노심 용용물과 냉각수 반응 특성’ 규명을 위한 실험자료 참여국들에게 배포하며 이를 분석하고 해석방법을 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2007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4년 간 260만  유로(약 34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총 연구비 중 주관 수행기관인 한국과 프랑스가 각각 4분의 1, 나머지 참여국들이 2분의 1을 분담하며, 절반(약 8억원)을 4년에 걸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원받게 된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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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1

    2005.02.07

    ◈ 의료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인공 지능의 적용 의료 분야에 인공 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적용하는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인공 지능은 환자의 질병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진단과 적당한 처방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 X선 사진 촬영(CT, Computerized Tomography), 핵자기 공명(NMR, Nuclear Magnetic Resonance), 디지털 혈관 촬영법(Digital Angiography) 등과 같은 임상 시험(Clinical Examination)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분석하는 의료 분야에 채용되고 있다. 로봇 시뮬레이터는 지능형 경로 계획기에 의해 생성된 경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험 단계에서 수행할 동작을 선택하는 이 로봇 시뮬레이터는 기구학적 특성이 잘 알려진 상용 푸마(PUMA) 560이 사용됐다. 시뮬레이션 시험 결과는 의사에 의해 자연 언어로 표현된 요구조건만으로 시작되는 가상 환경에서 수술 동작을 효과적으로 재현했다는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기존의 의료 로봇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실제 수술실에서 신경외과 수술에 적용할 목적으로 전체 수술 로봇 시스템의 작동 시제품을 얻기 위한 연구 개발이 계속될 것이며, 그 결과도 철저히 시험될 것이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태리, 토리노에는 수소버스가 달린다. 이태리 토리노시의 중심가 파라소 광장에서 수소버스 'City Class Iveco Iribus'가 운전 개시 되었다. 이 수소버스는 완성 후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이태리 수소버스로서는 최초로 공공 도로상의 운전이 인가되었다. 2004년 11월 20일 운전 개시식에는 환경성, 시장 등이 참여하여 버스에 동승하였다. 수소 버스 운전 개시 상황을 이태리 국영 방속 'RAI3'의 환경방송에서도 생중계하여어, 독일 뮌헨 국제공항을 달리는 수소버스와 함께, 토리노의 수소버스를 소개하였다. 6개월 간 공공 도로상에서의 운전 테스트 후, 배출가스 제로의 이 수소버스는 2005년 6월 경부터 토리노 시내의 정기버스로서 운행을 개시한다. 이 수소버스는 길이 12m, 폭 2.5m로, 가스상 수소 탱크 9개를 가진 특수전기 견인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항속 시간은 12시간이며, 최고시속은 60km이다. 좌석 수 21개, 입석객 51명, 신체 장애인 승객 1명을 실을 수 있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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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0

    2019.07.01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SLAC National Accelerator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은 유례없는 우주 관측을 가능하게 할 미래형 Large Synoptic Survey Telescope(LSST) 개발에 착수했다. 동 망원경은 미니밴 크기의 3,200만 화소에 달하는 렌즈를 장착하여 2022년 가을부터 우주 암흑에너지와 기타 우주현상에 대한 관측에 이용될 예정이다.

    최근 연구팀은 LSST를 테스트하고 첫 번째 천체 이미지를 촬영할 소형 버전의 카메라 제작을 완료했다. 동 천체이미지는 소행성의 움직임, 해왕성 이상의 궤도에 존재하는 물체 및 초신성과 같은 예측 불가한 사건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연구관계자에 따르면, ComCam(커미셔닝 카메라의 약자)이라 불리는 이 장치는 실제 LSST 카메라 초점의 약 4%만을 사용하여 본체에 비해 훨씬 작은 이미지를 생성하지만 실제 LSST 카메라를 테스트하기에 충분한 이미징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로 ComCam의 화소는 2000년대 초 천체물리학 조사 프로젝트인 Sloan Digital Sky Survey에서 사용된 화소를 능가한다.

    LSST 시범운영담당 과학자인 Kevin Reil박사는 “ComCam은 카메라, 망원경, 현장 인프라 및 데이터 관리 등 모든 인터페이스를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ComCam에 이미징센서를 통합한 후, 애리조나 투산(Tucson)에 위치한 헤드쿼터에 LSST를 옮길 예정이다. 이 후, ComCam은 올 해 말에 최종 종착지인 칠레로 옮겨진다.

    LSST 카메라의 높은 화질은 189개에 달하는 최첨단 이미징 센서 덕분이다. 래프트(raft)라고 불리는 정사각형 배열에 각각 9개의 센서가 배열되어 카메라의 초점 평면을 구성한다. ComCam을 위해 특수제작된 저온유지장치는 래프트를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이미지 센서를 극저온으로 냉각시켜 불필요한 배경 신호를 제거하고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킨다. ComCam 저온유지장치는 21개의 래프트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복잡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LSST본체 카메라와는 다른 냉각시스템이다. 래프트는 ComCam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화하는 전자보드를 포함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프랑스국립핵및입자물리연구소(France National Institute of Nuclear and Particle Physics) 및 칠레 연구소에서 분석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이미징 센서,래프트,천체이미지,LSST,암흑에너지,ComCam 2. imaging sensors,rafts,sky image,LSST,dark energy,ComCam
  • 509

    2019.07.01

    영국 England와 Wales에 송전망을 소유,  운영하는 있는 National Grid사는 2019년에는 산업혁명 이후 처음으로 화석연료보다 탄소배출 없는 발전원을 통해 더 많은 전력이 영국 내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석탄은 2019년 1~5월 전기생산의 2.5%를 차지해 2009년 전체의 30.4%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09년 전체의 22.3%를 차지했던 원자력, 풍력, 태양열, 수력발전의 47.9%로 크게 증가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그러나 석탄과 가스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46.7%를 점유했다. 2009년에는 점유율이 75.6%였다.

    National Grid사는 2019년 6월 21일 이는 2050년까지 영국 정부의 온실가스 제로 목표달성에 있어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세계적인 도전에 대처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국의 청정 전력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에 도달하는 것은 우리의 전력 공급원 분야에서  지난 10년 간 대변혁이 있은 후에 달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BEIS(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는 2019년 6월 21일자로 2018년 1년 간의 석탄없는 시간(청정 발전량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연간 시간)이었던 1975.5시간 기록을 깨는 1976시간을 6개월 만에 영국이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현재까지 석탄없이 1976시간 동안 지속된 결과 약 5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방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는 것이다.

    지난 주 영국은 2050년까지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온실가스 net-zero 배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첫 번째 선진 경제국이 되었다. 1990년과 2017년 사이에 영국은 경제를 3분의 2 이상 성장시키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이상 줄였다고 BEIS는 밝혔다.

    영국 원자력산업협회(Nuclear Industry Association)는 National Grid의 발표는 기후변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획기적인 순간이자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그러나 2050년까지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산업은 저렴하고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탄소배출 없는 발전원,화석연료,청정 전력생산 2. zero-carbon source,fossil fuel,clean electricity generation
  • 508

    2018.07.05

    현재 중국에 건설 중인 AP1000 원자로를 통한 전력생산이 2018년 6월 21일 Sanmen 1호기 최초임계와 Haiyang 1호기 최초 핵연료장전을 통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 두 원자로는 올 연말까지 시운전이 계획되어 있으며 AP1000형 원전으로는 세계적으로 최초의 가동원전이 될 전망이다.

    중국 Zhejiang성 Sanmen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2018년 6월 21일 오전 2시 9분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SNPTC사(State Nuclear Power Technology Corporation)이 발표했다. Westinghouse사 측은 이로써 AP1000 최초원전의 상업운전 이전 마지막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anmen 1호기 시운전 공정상 다음 단계는 해당 원전에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에  송출하기 시작하는 계통병입(synchronisation)이다. 이후 원자로 및 발전기 출력을 서서히 올려 각종 시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끝내 100% 전출력에 도달하는 출력상승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Westinghouse 측은 Sanmen 1호기가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면 세계 최초로 가동되는 AP1000 원전이 될 것이며 혁신적인 피동형 안전계통, 다층방호 및 첨단제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신뢰도와 안전성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Westinghouse사와 Shaw Group은 중국 내 Sanmen 및 Haiyang 부지에 각 2기씩, 총4기의 AP1000에 대한 건설승인을 받은 바 있다. Sanmen 1호기 건설은 2009년 4월, 2호기는 2009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Haiyang 1,2호기는 각각 2009년 9월 및 2010년 6월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Westinghouse사는 Haiyang 1호기에 대한 핵연료 157 다발의 원자로심 내 장전이 2018년 6월 21일 오후 7시 36분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Haiyang 1호기는 최근 연료장전에 필요한 사전시험을 완료했으며 규제기관의 심사도 모두 만족한 바 있다. Haiyang 1호기는 올 해 말, 2호기는 내년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도 역시 4기의 AP1000 원자로가 Vogtle 및 Summer 부지에 각 2기씩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Summer 부지에 건설 중인 2기는 작년 8월부터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최초임계,계통병입,출력상승시험,피동안전계통 2. first criticality,synchronisation,power ascension testing,passive safety system
  • 507

    2007.11.27

    원자력선진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방향 및 계획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원자력선진국 13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Generation Ⅳ International Forum)의 최상위 기구인 정책그룹회의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GIF 정책그룹 대표인 김영식 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과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하여 GIF 회원국 정책그룹 대표단 50여명이 참석하며,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Ⅳ)의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정책적 협의와 기술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GIF는 2000년 1월 한국을 비롯한 원자력활동이 활발한 주요 9개국이 Gen-Ⅳ 개발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2001년 7월 Gen-Ⅳ 연구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체로서의 역할과 운영 규정을 담은 헌장(Charter)에 서명함으로써 공식 발족되었다. 이후 스위스, EU, 중국, 러시아가 신규로 가입하여 현재는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Gen-Ⅳ라고 불리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eration Ⅳ Nuclear Energy System)은 미래 에너지 수요 충족과 국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원자력시스템이며, 2020~2030년경 실증로 및 상용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경제성 및 안전성 향상은 물론이고, 핵물질의 전용을 사전에 방지하여 핵비확산성을 확보하고 핵연료의 활용도를 높여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을 가능케 하며, 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환경부담을 최소화 시킨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은 GIF 선정 6대 원자력시스템 중 소듐냉각 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및 초임계압 수냉각 원자로(SCWR)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이 개발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회의의 한국 개최를 통해 한국 원자력분야의 국가위상을 강화시키고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06

    2016.12.17

    스위스 Nördlich Lägern 지역을 2곳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를 선정하는 3단계이자 최종단계 평가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스위스연방원자력안전청(ENSI, Federal Nuclear Safety Inspectorate)이 밝혔다. 앞서 스위스 국영방사성폐기물처분 협동조합 Nagra는 이 부지를 제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1곳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과 1곳의 고준위폐기물처분장 등 총 2곳의 처분장 부지선정을 위한 1단계 작업은 2011년 11월에 시작되었으며 6곳의 부지가 제안되었는데 이는 Nagra는 각 처분장 부지로 최소 2곳을 제안해야 했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Nagra는 3단계 최종선정을 위해 Zürich Nordost과 Jura Ost 등 2곳에 대한 추가조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단계에서 고려했던 Südranden, Nördlich Lägern, Jura-Südfuss 및  Wellenberg 등 4개 부지는 최종대상에서 제외해서 예비로 넘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9월, ENSI는 Nagra측에 안전성 측면에서 최적 처분깊이를 보여주는 기술문서를 추가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깊이가 더해질 경우 건설상 안전성에 불이익이 있는지와 처분개념에서 깊이를 수정할 경우 이익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조치였다. Nagra는 원래대로 올 8월 깊이를 깊게 한다고 해서 안전성 증진은 없다는 내용의 관련문서를 ENSI측에 추가 제출하였다. 그런데 이 때 Nagra는 Nördlich Lägern 지역에 대한 3차원 지진측정을 2016년 가을부터 수행하고 2017년 초에는 탐사공(exploratory borehole) 신청을 준비해서 부지선정 프로세스가 더는 지연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ENSI측이 Nördlich Lägern 지역을 추가조사가 필요한 지역으로 포함한 것이다. ENSI측은 잠재적으로 적합한 부지에 대해서는 완벽히 조사해서 다음 평가단계로 넘기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적합성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Nördlich Lägern 지역을 3단계 최종평가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NSI측은 Nagra가 2017년 초 상세검토를 마치고 분석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연방정부가 2018년 말까지 부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2. low- & intermediate-level waste (LLW/ILW), high-level waste (HLW)
  • 505

    2017.02.18

    동경전력(TEPCO, Tokyo Electric Power Company)은 2017년 2월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손상된 원자로격납건물에 로봇을 투입했다. 로봇이 원자로압력용기의 정확한 부위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해당 원자로 해체방법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TEPCO측은 밝혔다. 2호기 원자로압력용기 직하부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는 올 1월 망원경을 장착한 원격조정 카메라로 이미 시행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촬영된 사진에서는 검은 물체와 찌꺼기 들이 관찰되었으며 핵연료용융물로 추정하고 있다.

    2월 16일 전갈모양을 한 로봇을 원자로격납건물 벽 관통부를 통해 투입하여 디지털 영상 취득 및 해당 지역의 온도 및 방사선준위를 측정하고자 한 것이다. 길이 54cm, 높이9cm, 폭 9cm에 무게 약 5kg인 이 로봇은 10cm 직경의 배관을 따라 해당 원전의 원자로격납견물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로봇은 유선으로 조종된다.

    Toshiba와 원전해체 국제연구소(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Nuclear Decommissioning)이 공동개발한 이 로봇은 제어봉구동 레일을 따라 해당지역에 진입했다. 목표지점 약 3미터 앞에서 구동벨트 중 하나가 고착되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정지된 위치가 향후 추가조사를 방해하는 위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지점에 정확히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핵연료 용융물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TEPCO 측은 밝혔다.

    로봇이 정지한 지역의 온도는 섭씨 16.5도, 방사능 준위는 시간당 210 Sieverts로 측정되었다. TEPCO 측은 취득한 정보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기술은 도달하기 어렵거나 고도로 오염된 지역에 접근하기 위해 원자력분야나 다른 산업분야에서 자주 사용된다. 후쿠시마 원저에서는 2011년 사고 이후 손상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로봇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로압력용기, 핵연료 용융물 2. reactor pressure vessel, melt nuclear fuel
  • 504

    2006.12.01

    과학기술부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에서 제7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과학기술부 박영일 차관과 중국 국가원자능  기구(CAEA) 순친(孫勤) 주임이 수석대표로 참가하며, 원전건설, 미래 에너지 개발, 원자력 안전, 핵 연료, 방사성동위원소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하게 된다.

    중국은 2020년까지 1,000MW급 원전 30여기를 건설할 계획으로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있는 원전시장이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원전기술 자립과 표준화 과정을 자국의 원전 기술 자립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발전 모델로 생각하고 있어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수출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금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중점을 두어온 원전 플랜트 수출 뿐만 아니라 기자재 제작, 원전 시공 및  유지보수 사업관리 등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성자가속장치개발 및 장치응용  분야에서 상호 기술협력을 합의할 예정이며, 한국과 중국이 함께 의욕을 갖고 추진해온 수소 에너지 개발에 대한 논의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2004년에 설립한 한중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Korea-China Joint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 for Nuclear Hydrogen: NH-JRC)를 중심으로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에너지 생산 분야에 대한 논의를 확대할 할 예정이며 이는 조만간 도래한 수소경제시대 원자력의 역할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원자력 안전 체계에 대한 협의도 진행된다. 한국은 월드컵, APEC 등 큰 대회를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협조 의뢰에 적극 손을 내밀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사고에 따른 방사능 비상사태에 대비해 두 나라 사이의 비상통신망체제 마련도 논의된다.

    이번 제7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의에서는 이렇듯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공동 관심사인 원자력의 다양한 사회적 의제들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원자력기술의 수출이 더욱 늘어나고 연구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03

    2016.12.12

    영국 Cumbria 지역의 Sellafield 부지에 있는 핵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Pile Fuel Cladding Silo)는 Windscale과 Chapelcross에 있던 영국의 초기 원자로에서 사용된 핵연료로부터 제거된 피복재를 저장하고 있다. 이 원자로에서 나온 연료를 1950~1960년대에 걸쳐  핵무기 프로그램 등을 위해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회수하기 위해 재처리하기 전에 조사된 피복재를 제거해서 이곳에 보관해 온 것이다.

    1950~1951년 사이에 건설된 이 사일로는 21미터 높이에 내부에 'silo'라고 불리는 6개의 키 큰 폐기물용기를 저장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이미 이 시설은 설계수명을 거의 다했고 건설후 50년이 가까워오자 다른 건물처럼 유지보수가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설을 개량하는 작업을 완공해서 내부에 저장된 3,200톤이 넘는 중저준위 폐기물을 계속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설에는 최근 6개의 12.4톤 짜리 스텐인레스강으로 된 문이 6개의 저장실에 각각 설치되었다. 이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Sellafield 회사는 이 문은 폐기물 취급기가 시설 내에 보관된 폐기물을 최초로 인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문이 올 8월 초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공급사는 Bechtel Cavendish Nuclear Solutions였다. 문은 하나씩 저장건물 측면에 부착된 40톤에 9미터 폭의 문틀에 성공적으로 설치되었고 부지의 위험도를 줄이면서 2020년에 개시될 폐기물 취급작업을 가능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Sellafield 회사는 덧붙였다.

    Sellafield 회사는 지난 10월 이 시설에서 복잡한 원격 절단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폐피복재 제거 작업을 위한 예비작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자로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는 과거 냉전시대에 영국정부가 핵무기 등 국방용 원자력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Sellafield 부지에 남긴 4개의 골치거리 시설 중 하나로 2020년부터 해당 폐기물에 대한 제거작업이 시작된다고 하니 불행했던 과거 청산차원에서라도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폐피복재, 사일로, 셀라필드 2. waste cladding, silo, Sellafield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