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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7

    영국 원자력규제청(ONR, Office for Nuclear Regulation)은 2016-17 회계년도 중 120만 파운드에 달하는 53건의 연구프로젝트 및 제안을 받았다고 올 6월 중순 발간된 규제연구 관보를 통해 밝혔다. ONR은 2013년 에너지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원자력안전, 원자력보안, 원자력 부지의 보건 및 안전을 담당하는 독립된 법정규제기관이다.

    이 53건 중 이번 회계년도 선정된 11건의 제안은 50만 파운드에 이른다. 추가 4만 8,000 파운드가 회의, 세미나, 워크샵 참석이나 연구그룹 회원가입과 같은 연구활동 참여에 배정되었다. 지난 해에는 흑연연구프로그램과 같은 구조건전성 연구분야가 분리된 연구활동으로 관리되었지만 이번 해에는 광범위한 규제연구에 병합되었다.

    ONR의 연구목표는 2015년 8월 발간된 연구전략에 기술되어 있는데 안전성 현안에 대한 명확한 과학, 기술적 이해에 바탕하여 독립된 규제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전략의 목적은 ONR 검사관들이 최신의 과학, 기술적 정보를 바탕으로 확신있고 효과적인 규제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ONR은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15개의 분야로 연구수요를 구분하는데 여기에는 고장분석, 인간 및 조직 역량, 기계설계, 방사성폐기물/핵사고배상, 방사선방호 및 핵임계, 화학공학, 구조건전성 등이 포함된다.

    53건의 연구제안 중 ONR이 선정한 11건 중 3건은 완료되었으며 5건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3건은 연기되어 2017-18 회계년도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5건은 중대사고 조건에서 수냉각 원자로의 핵분열생성물 거동, 수소발생 완화 연구, 원자로 사고시 요오드 현안, 원전 구조건전성연구, 핵임계위험평가 개선을 위한 연소도 여유 활용, 원전 흑연구조건전성 관련 ONR 지원 연구 등이다. 연구착수가 지연된 3건은 오일 미분 폭발, 원자력안전에 영향을 주는 조직지배구조 연구, 폐로시설의 장기 자산관리 방법론 등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안전, 원자력보안, 규제결정 2. nuclear safety, nuclear security, regulatory judg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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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16

    대 테러리즘 연구개발이 하나의 흐름으로 되어가는 미국의 현재의 연구 개발 경향을 반영하듯, 프린스턴 대학과 인시텍 사가 미 에너지부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 연구소에서 개발된 테러 방지 기구에 대한 라이센스 협약을 맺었다고 5월 4일 프린스턴 대학이 밝혔다.소형 종합 핵 탐지 시스템(Miniature Integrated Nuclear Detection System (MINDS),)으로 명명된 이 도구는 교통 및 공공 시설의 보안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이 MINDS는 방사선 무기에 사용된 특정 물질의 방사성 신호들을 움직이는 차량, 수하물,하물 운반 차량 등을 탐사하여 발견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우체국이나 검문소, 공항, 상업용 항만, 경찰 차량에서 허용되지 않은 핵 물질의 수송을 검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플라즈마 물리 연구소의 책임자 롭 골드스톤은 “우리는 우리가 이 연구소에서 퓨전 연구로 개발한 기술이 국방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이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이 기기의 시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인시텍 사는 3월 28일 서명된 라이센스 협약으로 이 기기의 개발 제조 사용 및 판매의 권리를 획득하게 되었다.인시텍 사는 정부가 개발한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미 육군을 위해 일하는 비 영리 단체이다. 이 회사의 회장 티모시 틴은 “이 협약은 연방 정부가 후원한 기술을 상업 부문으로 전달하는 인시텍 사의 기본 목표를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하겠다.”라고 말하고 있다.MINDS는 핵 물질 탐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X 선, 감마선, 중성자들을 검출해 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방사선적으로 소음이 있는 배경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방사선이 나오는 것을 확인해 낸다. 각 방사선들은 각각이 마치 지문처럼 고유의 에너지 값을 갖고 있어 식별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검출된 방사선의 에너지 스펙트럼을 무기에 사용될 수있는 특정 물질의 에너지와 비교해 찾아낸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프린스턴대학, 테러, 방지, 라이센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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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6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은 2017-2018년도 원자력시설 해체 관련 예산이 전년도와 거의 같은 미화 41억 불로서 이중 정부기금에서 30억불, 원자력관련 운영회사가 11억 불을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NDA는 17곳에 달하는 영국의 초기 원자력 부지의 해체 및 복원 3개년 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을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영국의 초기 원전 및 Cumbria 지역의 Sellafield 부지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 및 핵연료 시설들이 포함된다. NDA측은 위험성이 가장 높은 Sellafield 부지에서 최초로 핵폐기물 처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에 대한 핵연료 제거작업도 곧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원자력산업에서 배출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국가전략을 2010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저준위 폐기물의 재사용, 금속 재활용, 매립 및 소각 등 혁신적이고 더 지속가능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 바 있다.

    2016년 12월 12일 NDA는 차년도 사업계획 초안 공청회에서 예산 중 미화 38.7억 불은 현장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나머지 2.3억 불은 직원 능력개발, 연구개발, 지층처분 추진 등 비 현장 분야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Sellafield는 전체 지출 중 미화 25.3억 불이 소요될 핵심 대상으로 이 중 핵연료 재처리에 사용된 Thorp(Thermal Oxide Reprocessing Plant)에 대한 2018년도 폐쇄가 중요 사업이다. 이로써 Sellafield 원자력단지는 상업운전 단계에서 해체와 사용후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단계로 이행하게 된다.

    이 사업계획에는 1) Sellafield 단지 내 모든 핵연료 재처리를 2020년 말까지 종료 2) 총 11기에 달하는 Magnox 원자로의 연료를 제거하여 2019년까지 이송 3) Sellafield 단지 내 사용후핵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Pile Fuel Cladding Silo) 복구작업을 2020년까지 착수 4) 첫 NDA 부지를 2019년까지 유지관리 단계로 전환 5)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2018년에 결정한다는 5가지의 주요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셀라필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사용후핵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 2. Sellafield, low-level radioactive waste reposoitory, Pile Fuel Cladding S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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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3

    이미 발표된 대로 1월 11일 오전 프랑스 정부의 각료회의를 통해서 물리학자 Catherine Bréchignac 여사가 CNRS(국립과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화학자였던 전임 소장 Bernard Meunier는 지난 금요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고, 또 그 사이에 Bernard Larrouturou 이사장은 경질되었다. Bernard Meunier CNRS 전임 소장이 Bernard Larrouturou 이사장이 제안한 개혁안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되어, 지난 봄부터 시작된 양측의 팽팽한 대결 구조는 연구소를 죄어 들어가면서 위기에 처하게 했다. 이제 신임 소장의 임명과 함께 연구소는 다시 평정을 찾게 되었다. Meunier 소장은 사직서를 통해서 과도하게 그물망 같은 연구소의 행정조직 때문에 연구기관 본연의 역할인 과학적인 도전에 제대로 부응할 수 없었다고 적고 있다. 연구 장관 François Goulard는 신임 소장과 시각을 같이 하게 될 신임 이사장이 조만간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소장과 이사장 간에서 보였던 대결 양상이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CNRS의 정관에 변화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Goulard 장관은 덧붙였다. 이는 한계성을 극복할 수 없는 '쌍두체제'에 막을 내릴 수 있도록 CNRS의 경영진에 개혁이 가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임 소장에 비해서 Bréchignac 신임 소장에게 더 강한 직권과 더 큰 특권이 주어질 것으로 관망된다. 올해로 59세인 신임 소장 Catherine Bréchignac 여사는 1971년에 CNRS에 들어갔다. 그녀는 원자핵물리(nuclear physics)와 입자 물리(particle physics)의 합류점에 위치시킬 수 있는 원자 물리(Atomic physics) 전문가라고 CNRS는 밝혔다. 그녀는 1985년에 연구국장이 되었고, 1989년에서 1995년까지 오르세(Orsay)의 Aimé Cotton 연구소의 책임자로 활약했으며, 95년부터 97년까지는 물리와 수학 부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 기간에 3년 임기의 CNRS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Catherine Bréchignac 여사는 1994년에는 CNRS에서 시상하는 은상을 받은 바 있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464

    2017.08.16

    세계 방사성동위원소 생산회사들은 2016년 캐나다의 NRU(National Research Universal) 원자로가 동위원소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발생한 공급능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적인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시설 건설이 미국에서 착수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재다능한 NRU 원자로는 2016년 10월 동위원소 생산을 중단했고 2018년 3월 폐로될 예정이다. NRU는 세계 Mo-99(molybdenum-99) 수요의 40%를 생산해 왔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러시아 및 남아공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수요량을 공급하고 하다.

    Mo-99는 핵의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Tc-99m의 선행핵이다. 반감기가 66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Mo-99는 재고를 쌓아둘수 없어 공급불안이 그간 문제였다. 대부분의 Mo-99는 현재 고농축우라늄 표적핵으로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핵확산의 잠재적 위험이 있다. 미국은 1989년 이후에 Mo-99을 상업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있다. 2009년 이후 미 에너지부의 국가핵안보청(NNSA, 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은 고농축우라늄 없이 Mo-99을 생산하는 방법을 기업과 연구해 왔다.

    2017년 8월 3일 Shine Medical Technologies사는 Wisconsin 주 Janesville에 새로운 동위원소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을 통해 Mo-99 등을 포함한 의학적으로 중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원자로가 아닌 가속기구동 미임계장치(accelerator-driven subcritical assembly)에서 저농축우라늄 표적핵을 조사시키는 방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NNSA에서 미화 2,500만 불을 지원받는다.

    Shine 측은 2013년 미 원자력규제위원(NRC)에 신청서를 냈고 2016년 2월 건설허가가 났다. 이 생산시설은 지역공항과 가까워서 신속하게 동위원소를 운반하는데 유리하다. 상업적인 생산은 2020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선행핵, 가속기구동 미임계장치 2. medical radioisotope, nuclear medicine, precursor, accelerator-driven subcritical assembly
  • 463

    2017.01.10

    미국 GE Hitachi Nuclear Energy(GEH)가 스웨덴 Oskarshamn 원전 1,2호기 원자로 내장품을 해체하는 3년 짜리 계약을 수주했다. 2016년 12월 19일 원전 운영사인 OKG AB와 맺은 계약에 따라서  GEH가 원자로 2기의 압력관 내장품을 최종 처분하는 작업을 맡게 되었다. 이 작업은 해체, 절단, 그리고 최종 처분을 위한 포장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Oskarshamn 2호기의 내장품 해체작업은 2018년 1월에, 1호기 해체작업은 2019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해체작업은 2020년 초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GEH측은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원자로 해체사업에 진출하는 돌파구적인 프로젝트이며 GE와 (구)Alstom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구성된 ‘GE store’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세계 자력계에 최상의 안전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OKG의 대주주인 독일 EOn은 2015년 10월 Oskarshamn 1호기와 2호기가 영구적으로 폐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호기는 이 결정과 무관하다. 또한 1호기가 2017년과 2019년 사이에 폐쇄될 것이고 2호기에 또한 더 이상의 투자는 없을 것이며 원자로도 재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더불어 2016년 2월 OKG는 2017년 6월 말 예정된 계획정지를 시작으로 Oskarshamn 1호기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73 MWe 용량의 비등수형 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인 Oskarshamn 1호기는 1972년부터 가동되었으며 638 MWe 용량의 BWR인 Oskarshamn 2호기는 1974년에 첫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1,400MWe 용량의 BWR인 Oskarshamn 3호기는 1985년에 처음 가동되었다. 

    OKG측은 2045년까지 Oskarshamn 3호기가 기후변화에 적합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Oskarshamn 1,2호기 해체작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 계약 서명이 해당 작업에 진일보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해체, 오스캬샴, 비등수형경수로 2. dismantling, Oskarshamn, boiling water reactor (BWR)
  • 462

    2017.06.23

    스웨덴 Oskarshamn 1호기가 영구 정지되었다. 운전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재가동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원 계획보다 10일 먼저 시행된 것이다.

    해당 원전 운영사인 OKG AB사의 최대주주인 독일 전력회사 Eon은 2015년 10월 Oskarshamn 1,2호기를 영구정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1호기는 2017 ~ 2019년 사이에 영구 폐쇄하고 2호기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었다. Eon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로 낮은 전력도매가격, 원자력에 대한 과세 및 1,2호기 유지보수를 위한 막대한 투자비용을 든 바 있다.

    OKG사는 2016년 2월 이번 달 말 예정된 계획예방정비와 연계해서 1호기 영구정지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2017년 6월 19일 Oskarshamn 1호기가 6월 17일 운영상 문제로 자동정지되었다고 밝히면서 원 영구정지 계획일이 6월 29일보다 이르지만 재가동하지 않고 영구정지한다고 선언했다. OKG사가 밝힌 Oskarshamn 1호기 폐로의 4가지 단계는 핵연료를 노심에서 인출하는 단계, 약 1년간 냉각수조에서 저장후 소외 사용후연료 저장시설에 이송하는 단계, 원전 보존단계 및 원전시설의 해체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원전부지가 제염되고 방사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 부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Oskarshamn 1호기는 473 MWe 용량의 비등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로 1972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45년간 가동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110,000,000 MWh의 전력을 공급해 왔다. Oskarshamn 2호기는 638 MWe 용량의 BWR로 1974년 운영을 개시했으며 2020년까지 영구정지될 예정이다.

    올 1월 GEH(GE Hitachi Nuclear Energy)사가 Oskarshamn 1,2호기 원자로 내장품 해체를 위한 3년 짜리 계약을 운영사인  OKG AB사로부터 따 낸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GEH는 원자로압력용기 내장품을 해체, 절단하여 영구처분장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Oskarshamn 1호기, 해체, 원자로 내장품 2. Oskarshamn unit 1, physical dismantling, reactor int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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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31

    인도의 다국적 기업인 Essel그룹의 자회사인 EGME사(Essel Group Middle East)는 스웨덴과 캐나다 간에 납냉각 소형원자로기술을 개발하는 LeadCold Reactors사에 미화 1,800만 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GME사는 이 투자가 LeadCold측이 개발하고 있는 SEALER 원자로(Swedish Advanced Lead Reactor)가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로부터 인허가전 설계검토를 획득하는 것을 지원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eadCold측은 인허가전 사전검토 1단계를 올 해 안에 시작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2021년까지 받아서 2025년에 운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adCold측은 SEALER 원자로는 납냉각 고속원자로로 19.9% 농축산화우라늄을 연료로 하여 최소화된 노심을 채택한 원자로라고 밝혔다. 전력생산 가능량은 3~10 MWe이며 90% 이용율을 가정할 때 원자로심 수명은 전출력연도로 환산해서 10~30년에 이르며 납냉각재의 설계 최대온도의 섭씨 450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핵연료피복재와 구조재질의 부식을 관리가능한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핵연료봉의 건전성을 위협받지 않고 장기간 완전 소외전원 상실시에도 원자로심을 냉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휘발성 핵분열생성물도 99.99% 이상 납냉각재 내에 화학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주민 대피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납은 중금속으로서 냉각재 배관 파열 등으로 납이 대기에 누출시 환경 및 인간에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며 비중이 커서 냉각재 펌프의 설계 등에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납, 냉각재, 고속로 2. lead, coolant, fast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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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30

    영국의 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는 2018년 1월 25일 방사성폐기물관리에 관한 2건의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한 건은 심지층처분 인프라(GDF, geological disposal infrastructure)에 대한 국가정책서(NPS, national policy statement) 초안 개발 건이며 다른 한 건은 심지층처분 인프라 유치 지자체 확보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방안이다. 2건의 연구용역은 이 날부터 시작해서 4.19일 종료된다.

    심지층처분은 방사성폐기물을 깊은 암반 구조 위에 처분하여 환경으로 방사능이 나가지 못하도록 장기간 방호할 수 있어야 하며 기후변화와 같은 지표면의 효과로부터 방사성폐기물을 격리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이 처분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고 적합한 방사성폐기물 처분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영국에는 이런 시설이 없다.

    NPS 초안 개발 대상지역은 잉글랜드에 국한된다. BEIS가 선정한 위원회가 예비심사를 하게 되며 예비표결에 부쳐질 수도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방안 용역은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이 대상이다. 웨일즈지방 정부는 영국 정부와 별도로 자체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코트랜드지방 정부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자체 정책을 갖고 있다.

    NPS란 국가적으로 중대한 인프라 건설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규정해 놓은 문서로 'Planning Act 2008' 이라는 법률 하에서 정부가 이를 최종 확정하기 전에 일정한 공청기간을 갖도록 되어 있다. 심지층처분시설은 지하 200~1,000 미터 사이에 위치하며 10~20 평방 킬로미터의 부지가 필요하다.

    영국 원자력산업협회(NIA, Nuclear Industry Association)는 이번 연구용역 착수를 반기면서 심지층처분이 방사성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장기간 처분할 수 잇는 최적의 방식이고 국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방식임을 재확인했다. 방사성폐기물은 심지층처분시설이 확보될 때까지는 원자력발전소에 자체적으로 보관하거나 잉글랜드 북서부의 Sellafield 시설에 보관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방사성폐기물,심지층처분 인프라,고준위 2. radioactive waste,GDF(geological disposal infrastructure),higher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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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12

    미국의 NuScale Power사는 원전설계에 대한 운영을 모의하기 위해 자사의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의 2번째 주제어실 시뮬레이터를 완성했다. 2017년 5월 9일NuScale Power사는 이 신규 시뮬레이터가 발전소 운영절차서와 훈련용 교재 개발은 물론 향후 해당 노형 발전소 운전원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NuScale사는 세계 최초로 자사가 개발 중인 NuScale SMR 자체와 600 MWe 출력을 낼 수 있는 NuScale 모듈 12개를 결합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설계인증 신청을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에 제출한 바 있다. 2017년 3월 15일 NRC는 NuScale사의 신청을 공식 접수했다. 첫 상용 NuScale 발전소는 Idaho 국립연구소 내 부지에 건설될 계획이다.

    NuScale사 Washington주 사무실에 위치한 신규 시뮬레이터는 전력생산에 필요한 NuScale SMR 모듈, 터빈 발전기 및 지원계통의 운전을 모두 모의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되어 가상 원전 주제어실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단일 주제어실에서 12개 전체 모듈에 대한 감시와 제어를 모의할 수 있다.

    한편, 이 시뮬레이터가 가동됨에 따라 시민, 언론계 및 의회에 SMR 기술을 홍보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SMR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SMR 생산에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는 입법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NuScale의 첫 번째 시뮬레이터는 2012년 8월 가동되었는데 2003년부터 Corvallis에 있는 Oregon 주립대학에 설치되어 운영되어 온 시험설비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전체가 공장에서 조립되는 NuScale 모듈은 고압 철제 격납용기로 둘러쌓인 통합원자로용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전용 기기와 결합되면 모듈당 50 MWe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발전소 운영절차서, 설계인증, 소형모듈형원자로 2. plant operating procedure, design certification, SMR(small modular rea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