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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4

                                   청정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 에너지 잡기
     
    유럽연합과 회원국의 대표 과학자들은 수백만 유로의 비용이 드는, 환경에 청정한 전기, 수소, 다른 연료의 생산을 위한 사업에 매진 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유럽과학재단(ESF) 주최로 로젠버그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에너지 필요에 대한 유일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며, 궁극적으로는 가장 유망하면서 방법으로 완전한 규모의 상업적인 태양 에너지 연료 전환 방법이 확인되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의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근본문제는 세계 총 연간 에너지 소비가 2050년 까지 현재의 14TW보다 두 배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사이 화석연료는 고갈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며, 지구 온난화로 세상은 재앙의 위협에 직면한다. 태양에너지 외에, 풍력과 원자력을 이용할 수 있으나 그것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를 충당할 수도, 화석 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도, 필요한 전기 생산을 다 할 수도 없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이들은 저장 연료를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기 저장에서 우연한 큰 발견이 없이는 전세계 에너지 요구의 70%을 해결할 연료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을 것이다. 

    풍부한 태양 에너지의 문제는 그것을 붙잡아 두는 것이다. 자연은 박테리아에서 대규모 숲까지 광합성으로 태양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완성시켰다. 최근 유럽에서는 이 과정을 이해하고 모방하는 것이 이루어져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상업적인 규모로 연료 생산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연구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자연적이며 인공적인 태양에너지 전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생물계(biological system)에서 영감을 얻는 것이다. 초점은 기술 사용으로 인간 경제의 생태학적인 흔적은 줄이고, 지구적인 생태 능력을 향상시켜 환경적으로 깨끗한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ESF 실무팀(task force)은 청정 연료 생산을 위한 세가지가 유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1.       현재의 태양전지 기술을 확대 응용해서 태양의 복사(radiation)에서 직접 청정 연료를 만든다.  
    2.       태양의 복사를 수집하고 이끌고, 적용하기 위해 자연의 광합성을 모방한 인공적, 화학적인 생체모방 장치를 건설한다. 예를 들어, 물을 분해하고, 대기의 이산화 탄소를 전환하며, 다양한 형태의 환경 청정 연료를 생산하는 것이다.
    3.       간접적이며 비효율적인 과정을 통해 연료로 전환되는 탄수화물보다는 수소와 메탄올처럼 직접적으로 연료를 생산하는 자연적인 시스템으로 바꾼다. 
     
    이 세가지 연구 주제는 모두 다 근본적인 연구를 탐구해서 광합성에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과 관련된 엄밀한 분자 기제를 드러낼 것이다. 25억년 전에 진화한 이 과정은 대기의 이산화 탄소를 탄수화물로 바꿔 동물이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모든 화석 연료를 생산하여, 인간이 다시금 이산화탄소로 돌아가게 하고 환경에 재앙이 미치도록 하였다. 그런데 동일한 과정이 다시 구원의 방법을 쥐고 있다.
     
    식물과 미생물의 광합성이 만드는 것은 탄수화물이지만 일부 조류와(algae) 시아노박테리아는 햇빛을 이용해서 물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유전자 조작과. 적절한 인공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기초를 제공한다. 더구나 광합성은 질산염과, 현재 산업적으로 생산되는 화학산업의 귀한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유럽 연구 프로그램은 태양 에너지를 훨씬 높은 효율성으로 직접 화학물질로 변환하는 시스템도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무제한 에너지 생산뿐 아니라, 전반적인 청정 재생 에너지 혁신의 일부로 대기 주의 이산화탄소를 산업화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
     
    연구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첫째는 자연의 광합성 시스템 기능을 모방하는 것인데, 특히, 약간의 칼슘과 더불어 4개의 망간 원자로 구성된 촉매를 통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식물 잎에 있는 효소 복합체를 모방하는 광합성II 과정이다. 이 도전에 최근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EST회의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태양 연료 프로젝트를 ‘인공 잎사귀(artificial leaf)’ 건설을 위한 탐구로 설명한다. 2050년 쯤이면 유럽과 여러 지역에서 상당 연료를 인공 잎을 통해서 얻으리라는 믿음이 커진다. 이 기술을 앞서 성취하기 위해선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
     
    목 차
    서문
    목차
    도입
    청정 연료 생산을 위한 기본 연구 조건-우선 연구 방향에 대한 안내
    용어
    URL
    참여자와 다른 주요 공헌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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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5

    X-레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X-레이는 병원에서 골절 여부를 알아내는 촬영뿐만 아니라 공업용으로 재료나 제품의 비파괴검사를 할 때도 쓰인다. 고미술품이나 그림의 진품 여부를 감정하기도 하고, X-레이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인체 내부에 있는 염증이나 종양 등을 치료하기도 한다. 특히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X-레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데 그 이유는 마약이나 총기류 등 불법 소지물을 감시하는데 쉽고 빠르게 조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X-레이는 현재 우리네 삶속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기술이 되었다.1895년 독일의 물리학자 뢴트겐이 처음 발견한 이래, X-레이는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보통 진공 방전관 내에서 높은 전압으로 가속한 전자를 타깃(target: 표적)이라는 금속판에 충돌시키면 0.01nm~10nm 사이의 전자기파(X-레이)가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된 X-레이는 투과력이 높아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X-레이의 주파수는 100만조(10의 18승) Hz 안팎. 에너지가 워낙 커 X-레이 피폭량이 어느 한계를 넘으면 생체 세포에 변화가 생겨 피부암을 초래하거나 유전적 기형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특성은 푸른곰팡이의 품질개량에 이용되는 장점도 있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된다는 단점도 있다. 공항 검색대에서 승객의 소지품에 X-레이을 쫴는 반면, 승객에게는 X-레이를 직접 조사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다 안전하면서도 X-레이를 대체할만한 것은 없을까?X-레이의 대안으로 강력하게 떠오르는 것이 테라헤르츠 카메라(Tera Hertz camera)다.줄여서 T-레이(T-ray)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T-레이는 적외선과 전자기 스펙트럼의 극초단파 사이에 있는 0.5-4.0 테라헤르츠(THz: 10의 12 승 Hz)의 전자기파를 사용한다. 여기서 ‘테라’는 1조를 뜻하는 그리스어이고, 테라헤르츠파의 주파수는 1,000억∼10조 헤르츠(Hz)다. 즉 1초에 적어도 1,000억 번 이상 진동한다는 의미다. T-레이는 종이, 나무, 플라스틱, 심지어 시멘트까지 웬만한 물체들은 대부분 투과하지만 물과 금속은 통과하지 못하는 독특한 성질이 있다. 무엇보다 T-레이 에너지는 X-레이의 100만분의 1정도에 불과해서 옷 속에 숨긴 흉기나 폭발물을 찾기 위해 승객에게 쪼여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 최근 영국 런던을 위시한 주요 도시의 공항 등에서 불법 소지물을 감시하는 T-레이 카메라가 등장한 것도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물질이 테라헤르츠파의 주파수 내에서 특정 영역을 흡수하기 때문에 T-레이는 X-레이로 판별해 내기 어려운 가루 형태의 폭발물이나 마약, 플라스틱 흉기 등도 분별해 낸다. 뿐만 아니라 조직이 치밀하지 않은 암세포에는 쉽게 침투하고 정상 조직에는 잘 침투하지 못하는 T-레이의 특성을 이용해 피부암이나 유방암처럼 주로 피부 바로 아래에 생기는 암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 T-레이 연구의 권위자인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Tor Vergata Universita)의 알도 디 카를로(Aldo D Carlo) 교수는 T-레이가 X-레이 영역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우주연구와 생물학, 현미경 등에도 T-레이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 선명한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광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X-레이에 비하면 기술의 수준이 걸음마 단계에 있다. 물론 지금까지 자유전자레이저(Free Electron Laser) 또는 방사광가속기(synchrotron radiation)의 전자빔을 이용하는 기술을 비롯해 극초단 레이저나 비선형물질을 이용하는 기술 등이 개발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기술들은 실험단계에 머문 상태라서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현재 T-레이의 잠재력에 주목한 미국, EU 그리고 일본 등의 과학자들은 T-레이의 공급원을 확대하기 위한 ‘진공 테라헤르츠 증폭기(VTA)’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 쓰쿠바 대학(the University of Tsukuba)에서 만든 고온 초전도체 기술, 마이크로머쉬닝 및 나노테크놀러지와 같은 신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일리노이주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서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소형 장치를 통해 T-레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영국에서는 이미 소형 T-레이 카메라가 시판되고 있다.인체에 해가 없는 T-레이 기술이 진보되는 만큼 X-레이가 없는 세상이 생각보다 일찍 올지도 모를 일이다. (글 : 유상연 과학칼럼니스트)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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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8

    연구인프라에 대한 유럽전략포럼(ESFRI, European Strategy Forum on Research Infrastructures)은 지난 2006년 10월 유럽의 연구 인프라와 관련된 35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담고 있는 로드맵을 발표했었다. 12월 9일 프랑스의 베르사이유에서 열린 연구인프라에 관한 콘퍼런스는 1차 로드맵에서 계획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제 2차 로드맵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1차 로드맵에 비해서 10개의 연구 인프라가 첨가되었는데, 그의 선두는 대기에서 일어나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레이더 시스템의 성능 향상, 세계 환경 변화 연구를 위한 북극 관측 시설(Arctiv Observation Facility) 등, 환경과학 분야가 차지했다. 

    의학과 생물학 분야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로 부각되었다. 기존의 혹은 새로 발생한 전염병의 위험에 대응하고, 생의학영상(biomedical imaging) 기술의 생물학적, 의학적, 다양한 적용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와 산학의 연구원들이 생리활성분자(bioactive molecules) 개발을 위한 자원에 접근하게 할 새로운 개방 감시 플랫폼(open screening platform)이 추가되었다. 재료 과학 부문에서는 단 하나의 인프라(유럽 자기장 실험실)가 추가되었다. 

    2차 로드맵은 44개의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2006년도의 1차 로드맵의 35개 프로젝트 중에서, EROHS(European resource observatory for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는 그 주제가 다른 여러 프로젝트에서 겹친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재정 지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그렇지만 콘퍼런스의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연구와 특별히 인프라로의 투자가 경제 재개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토치닉 연구 과학담당 집행위원은 ' 우리는 오늘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므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연구 시설과 장비를 위한 재원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프랑스의 발레리 페크레스(Valerie Pecresse) 고등교육 연구부 장관도 연구 인프라를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에 비교하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제 1차 로드맵에서 계획된 인프라에서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7개의 인프라가 이미 건설 중이거나 그의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자금과 승인이 확보되었다. 이미 시작된 프로젝트 중에는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의 현대화, 반양자와 이온 연구(Antiproton and Ion Research) 시설, 그리고 X선 자유전자 레이저(X-ray Free Electron Laser) 등이 있다. 

    11개의 프로젝트들의 경우 승인과 재원의 차원에서 아직 완전하게 준비되지 않았지만 진보를 보이고 있다. 많은 경우에, 이들 인프라의 준비 단계는 유럽연합의 제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에서 지원되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약 16개 유럽 회원국들이 국가 로드맵을 발표했거나 이를 작성 중이거나 업데이트시키는 단계에 있다. 대부분의 국가적 로드맵들은 ESFRI에 의해 식별된 유럽의 우선권들과 소규모의 국가우선권에 합치되는 프로젝트들을 함께 담고 있다. 

    콘퍼런스를 통해서 2006년 로드맵의 실시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ESFRI는 전략포럼이 인정한 모든 프로젝트들에서 e-인프라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왔는데, 일부 연구 분야는 자신들의 기초데이터(raw data)의 공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인프라의 지리적 분포 역시 문제점의 하나로 제기되었고, ESFRI는 계속적으로 이의 분산을 꾀해 나갈 것이다. 유럽의 인프라들에 대한 또 다른 문제의 하나는 법적 장치(legal framework)의 부재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지난 여름에 법적 장치를 제안했었고 유럽 연구 장관들은 거의 모두 동의했지만 이들 인프라에 대한 부가가치세(VTA)의 면제 결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 문제의 해결은 유럽연합의 차기 의장국 체코로 넘겨지게 될 것이다. 

    포토치닉 집행위원은 이들 연구 인프라에 대한 법적, 세제적 제한을 철폐하지 않으면 ESFRI 프로젝트는 수년이 지체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유럽이 연구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선도자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 회원국 연구장관들에게 법적 장치의 승인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 www.ndsl.kr (GTB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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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8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인 CNSC(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는 NuScale Power사 및 Westinghouse사의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에 대한 사전인허가 VDR(vendor design review)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원자로는 NuScale SMR 및 Westinghouse사의 eVinci 마이크로 원자로(micro reactor)다.

    CNSC는 원자로설계사의 기술에 기반한 원전설계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인허가 VDR를 제한다. 이는 원자로설계사의 선택에 의해 수행되며 의무적인 인허가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원전규제기관의 규제요건과 기대사항에 대한 수용성을 검토 받는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총 3개 단계로 구성된 VDR 프로세스는 먼저 규제요건과의 합치성을 먼저 평가하고 잠재적인 인허가 저해요소를 평가하며 마지막으로 이 저해요소에 대한 설계사의 답변을 받는 단계로 구성된다.

    CNSC는 2018년 2월 19일 NuScale Power사 및 Westinghouse사로부터 VDR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NuScale사의 원자로설계에 대해서는 2018년 중반부터 심사착수가 가능하나 eVinci 원자로에 대한 착수시점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원자로는 기본 엔지니어링 단계를 훨씬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첫 2개 단계의 평가는 통합되어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CNSC는 총 10건의 VDR을 수행하게 되며 이는 3-300 MWe 용량을 갖는 모든 SMR이 망라된 것이다. NuScale사의 SMR은 50 MWe급 통합형 가압경수로로 단일격납용기에 원자로 노심, 가압기 및 증기발생기가 다 포함되어 있다. 길이 25미터, 반경 4.6미터, 무게 450톤에 달하는 이 모듈 12개를 합치면 표준적인 발전소가 구성된다.

    한편, eVinci 원자로는 원격지나 극지방 광산과 같은 곳에 활용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으로써 Westinghouse사가 개발한 소형원자로다. 설계수명은 50년 이상이며 핵연료 재장전없이 10년 이상 운전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형원자로,공급사설계검토,웨스팅하우스 2. SMR(small modular reactor),VDR(vendor design review),Westinghouse
  • 484

    2017.09.15

    네델란드 Petten에 있는 고 플럭스 원자로(HFR, High Flux Reactor)에서 리튬과 불화토륨염 혼합물에 대한 조사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실험결과로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s)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융염원자로는 용융된 불화물염이나 염화물염에 녹인 연료를 사용한다. 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열을 생산하는 연료와 열을 전달하는 냉각재로서 동시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이런 형태의 원자로는 노심용융을 일으키는 냉각재상실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용융염원자로 기본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960년대에 Oak Ridge 국립연구소에서 이미 7.4 MWt급 시험용 원자로인 MSRE(Molten Salt Reactor Experiment)가 시연되었고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운영되었다.

    NRG(Nuclear Research and Consultancy Group) 측은 경제부가 후원하는 원자력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용융염원자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 Karlsruhe에 있는 유럽연합의 JRC(Joint Research Centre)와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다. JRC는 리튬과 불화토륨염으로 구성된 연료를 개발했다. NRG는 이 연료 시료에 대해 2017년 8월 10일부터 HFR에서 방사선 조사(irradiation)를 시작했다. 조사된 시료는 JRC측이 분석하게 된다.

    방사선 조사는 조사 중과 조사 후 염혼합물의 안정성, 핵분열생성기체 발생여부 및 주변 재질과의 반응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이 실험은 원래 작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NRG측이 용융염 방사선조사 실험경험이 적어 추가연구가 필요해서 지연 착수되었다.

    MSR 개념을 다시 살려내는데 현재 관심의 대부분은 핵분열핵종인 우라늄-233으로 변환하기 위해 토륨을 사용하는 것이다. MSR 설계개념은 여러가지로 다양하며 토륨을 사용하는 MSR 상용화를 위한 도전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조사시험,불화토륨염,용융염원자로 2. irradiation test,thorium fluoride salt,MSR(molten salt reactors)
  • 483

    2016.12.09

    카자톰프롬(KazAtomProm), CGN, 아레바는 카자흐스탄에 핵연료 성형 공장을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아레바의 성형 기술을 이용하는 이 공장의 운영은 카자톰프롬과 중국원자력그룹(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oration, CGNPC)이 설립한 합작법인이 맡게 된다.

    연간 200 톤의 핵연료집합체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의 이 핵연료 공장은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자톰프롬의 자회사 울바 야금 공장(UMP)이 지분의 51%, CGNPC의 자회사 CGN-URC가 49%를 갖는 합작법인 울바-FA가 공장을 운영할 것이다.

    아레바와 울바-FA는 성형 기술, 엔지니어링 문서, 핵심 생산 장비 및 인련 훈련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카자톰프롬은 핵연료 공장을 보유함으로써 전략적인 통합 핵연료주기를 수직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세계 우라늄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데, 2015년에 전체 생산의 39%를 달성했고, 이미 UMP에 연간 2000 톤의 핵연료 펠릿을 생산하는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 카자톰프롬은 2030년까지 세계 핵연료 성형 시장의 1/3을 차지하는 목표를 세웠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에 핵연료를 수출하는 주공급자가 되고자 한다. 지난 11월, 카자톰프롬과 정부 당국자들이 중국을 방문하여 카자흐스탄의 우라늄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비롯하여 우라늄 채굴과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 새로운 공장은 20년 동안 핵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공장 건설 투자금의 절반인 1억 4,700만 달러는 중국이 지원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원자력발전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인 중국이 안정적인 핵연료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우라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에 핵연료 성형 공장 건설에 참여하여 자원 외교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카자흐스탄;중국;핵연료공장;아레바 2. Kazakhstan;China;nuclear fuel fabrication plant;Areva
  • 482

    2017.01.10

    미국 GE Hitachi Nuclear Energy(GEH)가 스웨덴 Oskarshamn 원전 1,2호기 원자로 내장품을 해체하는 3년 짜리 계약을 수주했다. 2016년 12월 19일 원전 운영사인 OKG AB와 맺은 계약에 따라서  GEH가 원자로 2기의 압력관 내장품을 최종 처분하는 작업을 맡게 되었다. 이 작업은 해체, 절단, 그리고 최종 처분을 위한 포장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Oskarshamn 2호기의 내장품 해체작업은 2018년 1월에, 1호기 해체작업은 2019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해체작업은 2020년 초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GEH측은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원자로 해체사업에 진출하는 돌파구적인 프로젝트이며 GE와 (구)Alstom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구성된 ‘GE store’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세계 자력계에 최상의 안전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OKG의 대주주인 독일 EOn은 2015년 10월 Oskarshamn 1호기와 2호기가 영구적으로 폐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호기는 이 결정과 무관하다. 또한 1호기가 2017년과 2019년 사이에 폐쇄될 것이고 2호기에 또한 더 이상의 투자는 없을 것이며 원자로도 재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더불어 2016년 2월 OKG는 2017년 6월 말 예정된 계획정지를 시작으로 Oskarshamn 1호기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73 MWe 용량의 비등수형 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인 Oskarshamn 1호기는 1972년부터 가동되었으며 638 MWe 용량의 BWR인 Oskarshamn 2호기는 1974년에 첫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1,400MWe 용량의 BWR인 Oskarshamn 3호기는 1985년에 처음 가동되었다. 

    OKG측은 2045년까지 Oskarshamn 3호기가 기후변화에 적합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Oskarshamn 1,2호기 해체작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 계약 서명이 해당 작업에 진일보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해체, 오스캬샴, 비등수형경수로 2. dismantling, Oskarshamn, boiling water reactor (B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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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31

    인도의 다국적 기업인 Essel그룹의 자회사인 EGME사(Essel Group Middle East)는 스웨덴과 캐나다 간에 납냉각 소형원자로기술을 개발하는 LeadCold Reactors사에 미화 1,800만 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GME사는 이 투자가 LeadCold측이 개발하고 있는 SEALER 원자로(Swedish Advanced Lead Reactor)가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로부터 인허가전 설계검토를 획득하는 것을 지원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eadCold측은 인허가전 사전검토 1단계를 올 해 안에 시작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2021년까지 받아서 2025년에 운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adCold측은 SEALER 원자로는 납냉각 고속원자로로 19.9% 농축산화우라늄을 연료로 하여 최소화된 노심을 채택한 원자로라고 밝혔다. 전력생산 가능량은 3~10 MWe이며 90% 이용율을 가정할 때 원자로심 수명은 전출력연도로 환산해서 10~30년에 이르며 납냉각재의 설계 최대온도의 섭씨 450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핵연료피복재와 구조재질의 부식을 관리가능한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핵연료봉의 건전성을 위협받지 않고 장기간 완전 소외전원 상실시에도 원자로심을 냉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휘발성 핵분열생성물도 99.99% 이상 납냉각재 내에 화학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주민 대피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납은 중금속으로서 냉각재 배관 파열 등으로 납이 대기에 누출시 환경 및 인간에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며 비중이 커서 냉각재 펌프의 설계 등에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납, 냉각재, 고속로 2. lead, coolant, fast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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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6

    세계 방사성동위원소 생산회사들은 2016년 캐나다의 NRU(National Research Universal) 원자로가 동위원소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발생한 공급능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적인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시설 건설이 미국에서 착수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재다능한 NRU 원자로는 2016년 10월 동위원소 생산을 중단했고 2018년 3월 폐로될 예정이다. NRU는 세계 Mo-99(molybdenum-99) 수요의 40%를 생산해 왔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러시아 및 남아공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수요량을 공급하고 하다.

    Mo-99는 핵의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Tc-99m의 선행핵이다. 반감기가 66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Mo-99는 재고를 쌓아둘수 없어 공급불안이 그간 문제였다. 대부분의 Mo-99는 현재 고농축우라늄 표적핵으로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핵확산의 잠재적 위험이 있다. 미국은 1989년 이후에 Mo-99을 상업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있다. 2009년 이후 미 에너지부의 국가핵안보청(NNSA, 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은 고농축우라늄 없이 Mo-99을 생산하는 방법을 기업과 연구해 왔다.

    2017년 8월 3일 Shine Medical Technologies사는 Wisconsin 주 Janesville에 새로운 동위원소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을 통해 Mo-99 등을 포함한 의학적으로 중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원자로가 아닌 가속기구동 미임계장치(accelerator-driven subcritical assembly)에서 저농축우라늄 표적핵을 조사시키는 방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NNSA에서 미화 2,500만 불을 지원받는다.

    Shine 측은 2013년 미 원자력규제위원(NRC)에 신청서를 냈고 2016년 2월 건설허가가 났다. 이 생산시설은 지역공항과 가까워서 신속하게 동위원소를 운반하는데 유리하다. 상업적인 생산은 2020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선행핵, 가속기구동 미임계장치 2. medical radioisotope, nuclear medicine, precursor, accelerator-driven subcritical assem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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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3

    이미 발표된 대로 1월 11일 오전 프랑스 정부의 각료회의를 통해서 물리학자 Catherine Bréchignac 여사가 CNRS(국립과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화학자였던 전임 소장 Bernard Meunier는 지난 금요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고, 또 그 사이에 Bernard Larrouturou 이사장은 경질되었다. Bernard Meunier CNRS 전임 소장이 Bernard Larrouturou 이사장이 제안한 개혁안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되어, 지난 봄부터 시작된 양측의 팽팽한 대결 구조는 연구소를 죄어 들어가면서 위기에 처하게 했다. 이제 신임 소장의 임명과 함께 연구소는 다시 평정을 찾게 되었다. Meunier 소장은 사직서를 통해서 과도하게 그물망 같은 연구소의 행정조직 때문에 연구기관 본연의 역할인 과학적인 도전에 제대로 부응할 수 없었다고 적고 있다. 연구 장관 François Goulard는 신임 소장과 시각을 같이 하게 될 신임 이사장이 조만간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소장과 이사장 간에서 보였던 대결 양상이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CNRS의 정관에 변화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Goulard 장관은 덧붙였다. 이는 한계성을 극복할 수 없는 '쌍두체제'에 막을 내릴 수 있도록 CNRS의 경영진에 개혁이 가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임 소장에 비해서 Bréchignac 신임 소장에게 더 강한 직권과 더 큰 특권이 주어질 것으로 관망된다. 올해로 59세인 신임 소장 Catherine Bréchignac 여사는 1971년에 CNRS에 들어갔다. 그녀는 원자핵물리(nuclear physics)와 입자 물리(particle physics)의 합류점에 위치시킬 수 있는 원자 물리(Atomic physics) 전문가라고 CNRS는 밝혔다. 그녀는 1985년에 연구국장이 되었고, 1989년에서 1995년까지 오르세(Orsay)의 Aimé Cotton 연구소의 책임자로 활약했으며, 95년부터 97년까지는 물리와 수학 부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 기간에 3년 임기의 CNRS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Catherine Bréchignac 여사는 1994년에는 CNRS에서 시상하는 은상을 받은 바 있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