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9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국영 원자력기업인 Rosatom과 이란원자력기구(AEOI, Atomic Energy Organization of Iran)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협력을 증진하는 협정문서에 서명했다. 더불어 Rosatom의 핵연료 자회사 TVEL과 AEOI는 이란 Fordow 연료농축공장 2단계 가스 원심분리기 변경에 대한 사전 설계작업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AEOI 관계자는 2일간 모스크바 방문을 통해 지난 2015년 7월 체결되고 2016년 1월 16일 시작된 공동포괄행동계획(JCPOA, Joint Comprehensive Plan of Action)의 진전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JCPOA에 참여하는 국가는 이란과 E3 / EU + 3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및 미국을 말하며 P5 + 1 및 유럽 연합이라고도 함)이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제한하고 중간 정도까지 농축된 우라늄 제거 및 향후 15년간 저농축 우라늄의 비축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Rosatom측은 러시아원자력발전소연구소 (Russian Research Institute for Nuclear Power Plant Operation, VNIIAES)와 Rusatom Service 등 자회사 2곳이 이란 Bushehr 원전에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회사 설립계획에 대한 전문가평가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될 이 회사는 작업의 신뢰성, 안전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핵연료 취급, 중성자 물리 계산, 장비 시운전, 원전 유 보수 전략 수립과 같은 분야에서 프로젝트 완성시까지 약 3년간 Bushehr 발전소 인력에게 방법론적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러시아가 건설한 Bushehr 1호기는 2011년 9월 3일에 전력망에 연결되어 중동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되었다. Bushehr 프로젝트 종합건설사로 Rosatom사의 자회사인 ASE와 이란 원자력발전사는 2014년 11월에 Bushehr 원전 2,3호기에 대한 EPC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 ASE측은 총용량 2,100MWe에 달하는 2기의 VVER-1000 원자로가 최신 안전기능을 포함한 Generation III + 기술을 이용해 건설된다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러시아, 이란, 핵비확산 2. Russia, Iran, Non prolif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