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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4

    Hinkley Point C (HPC) 프로젝트가 추가로 지연되더라도 영국은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원자력은 영국의 전력믹스(electricity mix) 상 필수적인 요소로 남아 있다고 Greg Clark 산업장관이 영국상원 위원회에서 밝혔다. 하지만 영국은 원자력 사용에 대한 특정한 목표치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Somerset에 2기의 EPR(European Pressurised Reactor)을 건설하는 HPC 프로젝트는 2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건설되는 원자력발전소이며 영국 전체 전력 중 7% 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3,200 MWe의 발전용량은 2025년까지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027년으로 지연될 예정이어서 사업자인 EDF Energy사가 최초로 제안했던 일정보다는 10년이나 지연되는 것이다.

    Clark 산업장관은 2018년 2월 20일 상원 경제위원회에서 2017년 2월 발간된 '전력시장 개편을 통한 전력가격'(The Price of Power: Reforming the Electricity Market)이라는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해 설명했다.

    2013년 영국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설비 16 GWe 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20년 동안 신규 원전용량 확보방안을 묻는 질문에 Clark 산업장관은 영국정부는 원자력발전의 구성비에 대한 특정한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 원자력발전 프로그램을 재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HPC 프로젝트의 추가지연에 대비한 대응계획에 대해서는 사업단계가 현재 초기단계이고 건설사업 공정 평가가 새로 나올 것이라면서 사업단계에 따라 지연되거나 촉진될 수 있는 것이며 산업부에서 공정을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의 전력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잘 개발된 용량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HPC에 2기의 EPR 원전을 건설하는 협정은 지난 해 영국정부, EDF사 및 CGN사(China General Nuclear) 간에 체결되었다. 서명된 협정에는 차액보전방식(CfD,  Contract for Difference)으로 생산된 전력의 구매를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Hinkley Point C (HPC) 프로젝트,전력믹스,유럽형가압경수로 2. Hinkley Point C (HPC) project,electricity mix,EPR(European Pressurised Reactor)
  • 477

    2017.09.15

    네델란드 Petten에 있는 고 플럭스 원자로(HFR, High Flux Reactor)에서 리튬과 불화토륨염 혼합물에 대한 조사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실험결과로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s)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융염원자로는 용융된 불화물염이나 염화물염에 녹인 연료를 사용한다. 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열을 생산하는 연료와 열을 전달하는 냉각재로서 동시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이런 형태의 원자로는 노심용융을 일으키는 냉각재상실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용융염원자로 기본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960년대에 Oak Ridge 국립연구소에서 이미 7.4 MWt급 시험용 원자로인 MSRE(Molten Salt Reactor Experiment)가 시연되었고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운영되었다.

    NRG(Nuclear Research and Consultancy Group) 측은 경제부가 후원하는 원자력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용융염원자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 Karlsruhe에 있는 유럽연합의 JRC(Joint Research Centre)와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다. JRC는 리튬과 불화토륨염으로 구성된 연료를 개발했다. NRG는 이 연료 시료에 대해 2017년 8월 10일부터 HFR에서 방사선 조사(irradiation)를 시작했다. 조사된 시료는 JRC측이 분석하게 된다.

    방사선 조사는 조사 중과 조사 후 염혼합물의 안정성, 핵분열생성기체 발생여부 및 주변 재질과의 반응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이 실험은 원래 작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NRG측이 용융염 방사선조사 실험경험이 적어 추가연구가 필요해서 지연 착수되었다.

    MSR 개념을 다시 살려내는데 현재 관심의 대부분은 핵분열핵종인 우라늄-233으로 변환하기 위해 토륨을 사용하는 것이다. MSR 설계개념은 여러가지로 다양하며 토륨을 사용하는 MSR 상용화를 위한 도전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조사시험,불화토륨염,용융염원자로 2. irradiation test,thorium fluoride salt,MSR(molten salt re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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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5

    동경전력(TEPCO)은 2011년 3월 사고로 손상된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주격납용기(PCV, primary containment vessel) 내부검사를 2018년 1월 1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pan-tilt 카메라가 부착된 망원경용 가이드 파이프를 사용했으며 좌대(pedestal) 지역 바닥에서 침적물과 연료집합체 구성품의 존재를 확인했다.

    2017년 2월 동경전력은 도시바와 IRID(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Nuclear Decommissioning)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갈 형상의 로봇을 동일한 지역에 보내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검사에서는 좌대 내부 플랫폼의 그레이팅 일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었다. 로봇이 원자로 압력용기 바로 하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동경전력 측은 이 검사 때 수집된 정보만으로도 폐로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검사에 활용한 장비도 작고 방사선 내성을 갖춘 장치로 도시바와 IRID가 개발한 것이다. 이 장비는 PCV 내에 직경 12cm되는 파이프를 통해 진입했다. 이 장비는 길이 약 13미터에 직경 약 11cm인 가이드 파이프로 되어 있다. 여기에 5미터 길이의 망원경용 가이드 파이프가 부착되어 있다. 이 끝에 2kg 정도의 카메라 모듈이 부착되어 있다. 카메라 모듈에는 pan-tilt 카메라와 'bird's eye 카메라 등 2대의 카메라와 조명, 방사능 계측기 및 온도계가 장착되어 있다.

    이번 검사를 통해 얻은 영상을 확인한 후 동경전력 측은 좌대 바닥 전체가 모래와 점토 같은 침적물로 덮여 있으며 일부 연료집합체 구성품도 바닥에 있으며 연료 조각으로 추정되는 침적물이 연료집합체 구성품이 떨어져 있는 주변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동경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 대한 로봇을 이용한 탐사도 진행한 바 있다. 작년 3월 및 6월 1호기 및 3호기에 각각 탐사로봇을 투입해서 상당한 정보를 획득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주격납용기,폐로,로봇을 이용한 탐사 2. PCV(primary containment vessel),decommission,robotic survey
  • 475

    2016.11.09

    캐나다 원자로 설계기업인 스타코어 원자력(StarCore Nuclear)이 자사의 4세대 고온 가스 냉각로(HTGR)에 대한 공급자 설계 검토 절차 신청서를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에 제출했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스타코어는 2008년에 창립되어 캐나다 격오지에 전기와 물을 공급하는 소형 모듈라 원자로(SM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표준 HTGR 원자로는 전기출력 20 MWe(열출력 36 MWth)로 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원자로를 결합할 경우 100 MWe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이 원자로는 트리소(Triso) 연료를 사용한다. 이 연료는 BWXT 테크놀로지가 제작한 탄소로 코팅된 우라늄을 구형 입자로 가공한 것으로 작은 개별 입자로부터 1차 격납계통에 효율적으로 장전될 수 있다.

    이 외에도 큰 음의 열계수를 가지도록 설계된 “고유 안전성"으로 노심용융 가능성이 없다. 방사성화되지 않는 헬륨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냉각수 상실 사고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원자로는 지하 50 미터에 위치한 콘크리트 사일로에 설치되며 10톤짜리 덮개로 보호된다. 스타코어는 이 원자로의 발전단가를 kWh당 0.18 캐나다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SC의 예비 인허가 공급자 검토 절차는 선택사항으로 공급사의 원자로 설계를 기반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설계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3단계 검토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인허가 절차에 요구사항은 아니지만 캐나다 원자력 규제요건 및 기대치와 부합하는지를 인증하는 목표에 따라 수행되는 것이다. 올해 초 CNSC는 테러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의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 설계 개념에 대한 1차 공급자 설계 검토 수행에 합의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형 모듈라 원자로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캐나다에서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온 가스 냉각로에 대한 설계 검토가 시작되어 소형 원자로 분야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짐을 보여준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온가스냉각로;소형모듈라원자로;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 2. HTGR;SMR;CNSC
  • 474

    2016.12.01

    3D 프린팅이라고도 불리는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AM) 기술을 적용하면 소형 모듈라 원자로(SMR)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부피가 작은 부품과 재료 성능 분석 등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난 3월, 영국 정부는 최고의 SMR 설계를 찾는 경합을 개최한 것을 비롯하여 2015~20220년 사이에 SMR 첨단 제조 프로그램에 3,000만 달러를 포함하여 원자력 연구개발 기금 2억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약속했다. 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로 원자력 첨단제조 연구센터(Nuclear AMRC)가 AM 공정의 효율과 품질을 연구하고 있다.

    AM 기술은 SMR 원자로의 주요 부품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상업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해준다. SMR 원자로 압력 용기는 기존 제작 기술을 사용할 경우 3년이 걸리는데 비해 AM 기술을 적용할 경우 6개월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 더 나아가 AMRC는 AM 공정, 장비, 품질, 부품 추적성에 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원자력계도 AM 기술이 비용과 조달 시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하고 있다. GE 히타치 원자력(GEH)은 6월 22일 에너지부가 200만 달러를 투입하는 AM 연구를 주도한다고 발표했다. GEH는 AM으로 만들어진 부품을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서 방사선 조사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GEH의 AM 장비는 400 세제곱밀리미터 이하의 어떤 부품도 제작할 수 있다. 첨단 잔해물 필터, 제트 펌프 내진동 부품 등이 유력한 후보다. 또한 새로운 발전소에 사용될 미세 운동 조절 제어봉 구동기(FMCRD)를 제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대형 3D 프린터를 개발하면 더 큰 부품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소형 모듈라 원자로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 기술에서도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 적용으로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고품질의 부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라원자로;적층제조;3D 프린터 2. SMR;additive manufacturing;3D printer
  • 473

    2006.07.07

    미국 에너지부(DOE)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NGNP) 개념 디자인과 개발에 참여할 유망한 기업을 찾고 있음.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는 가공한 열, 전기와 수소를 생산 능력을 가진 고온 기체-냉각 원자로 모델임. 매우 높은 온도의 원자로*는 DOE의 차세대 IV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주도에 의해 지원되는 연구 개발 활동에 기초함. *[내부의 온도가 높은 고온가스로(爐). 냉각제의 출구온도가 600~1000℃로 높기 때문에 냉각제에는 고온이라도 화학적으로 안정돼 중성자 흡수가 거의 없는 헬륨가스를 사용한다. 연료의 유효 이용, 열효율이 높고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또 1000℃라는 고온을 만들기 때문에 발전 제철 화학공업 지역난방 등 다목적으로 열을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부의 핵에너지의 부장관인 데니스 스푸존(Dennis Spurgeon)은 “NGNP 개발에 있어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산업계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이며”, “공공-개인 협조로 2005년 에너지 정책 법안(EPACT)과 일치하도록 기술 개발이 완성되고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기술이 상업화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아이다호 국가 지정 연구실(Idaho National Laboratory)에 2006년 7월 14일까지 신청을 해야되며, 올해 말에 프로젝트의 개념상의 디자인 초기 작업에 대한 계획안을 공식 요구 받게 될 후보가 될 수 있음. EPACT 2005년 1 단계 활동과 일치하는 NGNP의 개념상의 초기 디자인은, 기술 범위와 NENP에 대한 연구 개발 활동의 우선순위에 맞추도록 유도될 것임. 또한 기술과 역할 특성화로 모델 발전소가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임. EPACT에 따라 에너지부는 DOE의 아이다호 국가지정 연구실을 2021년까지 에너지부의 선도 NGNP 개발 선도 연구실이 될 수 있도록 모델이 될 발전소 디자인과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 보다 자세한 관련 정보는 http://www.fbo.gov/spg/DOE/ 에 있음. DOE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은 www.nuclear.gov.을 참고.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NGNP
  • 472

    2017.01.26

    2017년 1월 19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국영 원자력기업인 Rosatom과 이란원자력기구(AEOI, Atomic Energy Organization of Iran)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협력을 증진하는 협정문서에 서명했다. 더불어 Rosatom의 핵연료 자회사 TVEL과 AEOI는 이란 Fordow 연료농축공장 2단계 가스 원심분리기 변경에 대한 사전 설계작업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AEOI 관계자는 2일간 모스크바 방문을 통해 지난 2015년 7월 체결되고 2016년 1월 16일 시작된 공동포괄행동계획(JCPOA, Joint Comprehensive Plan of Action)의 진전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JCPOA에 참여하는 국가는 이란과 E3 / EU + 3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및 미국을 말하며 P5 + 1 및 유럽 연합이라고도 함)이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제한하고 중간 정도까지 농축된 우라늄 제거 및 향후 15년간 저농축 우라늄의 비축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Rosatom측은 러시아원자력발전소연구소 (Russian Research Institute for Nuclear Power Plant Operation, VNIIAES)와 Rusatom Service 등 자회사 2곳이 이란 Bushehr 원전에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회사 설립계획에 대한 전문가평가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될 이 회사는 작업의 신뢰성, 안전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핵연료 취급, 중성자 물리 계산, 장비 시운전, 원전 유 보수 전략 수립과 같은 분야에서 프로젝트 완성시까지 약 3년간 Bushehr 발전소 인력에게 방법론적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러시아가 건설한 Bushehr 1호기는 2011년  9월 3일에 전력망에 연결되어 중동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되었다. Bushehr 프로젝트 종합건설사로 Rosatom사의 자회사인 ASE와 이란 원자력발전사는 2014년 11월에 Bushehr 원전 2,3호기에 대한 EPC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 ASE측은 총용량 2,100MWe에 달하는 2기의 VVER-1000 원자로가 최신 안전기능을 포함한 Generation III + 기술을 이용해 건설된다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러시아, 이란, 핵비확산 2. Russia, Iran, Non proliferation
  • 471

    2017.09.17

    러시아 Rosatom과 Kinetics Corporation는 태국 TINT(Thailand Institute of Nuclear Technology)에 사이클로트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협력사업은 TINT가 낸 입찰을 태국의 엔지니어링 및 과학장비 공급회사인 Kinetics사 측이 수주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인 Rosatom의 자회사인 Rosatom Healthcare사가 기술공급사가 된다.

    2017년 9월 7일 Rosatom사는 공급할 사이클로트론은 양성자 에너지가 30 MeV에 달하는 MCC-30/15 사이클로트론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클로트론은 PET 및  SPECT 진단에 쓰이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 동위원소들은 종양학적, 심장학적 및 신경학적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이클로트론 시설은 Nakhon Nayok에 있는 Ongkharak 원자력연구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5,400 평방미터 이상의 면적에 사이클로트론과 방사선의학을 위한 동위원소 생산 및 연구개발 활동 등에 활용될 몇몇 실험실이 자리잡게 된다.

    현재 태국에서 SPECT(single-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에 사용되는 모든 동위원소는 전량 수입해서 쓰고 있으며 PET(positron-emission tomography)에서 사용되는 동위원소는 일부 태국에서 생산되지만 수요를 다 충족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새로운 사이클로트론 도입으로 이러한 동위운소 공급을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원자력의학 및 다른 산업분야를 위한 원자력기술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usatom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을 구하고 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는 원자력을 통한 건강관리 기술 설계 및 제작에 수 십년간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 내 14곳에 달하는 방사성핵종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TINT 측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학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물리학, 생물학 및 재료학을 위한 이온빔 연구시설을 확보하며 전자, 자동차 및 통신산업을 위한 방사선조사시설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이 국가전략인 Thailand 4.0에도 부합하는 것임도 강조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사이클로트론,양성자 에너지,양성자단층촬영 2. cyclotron,proton energy,PET(positron-emission to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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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8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인 CNSC(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는 NuScale Power사 및 Westinghouse사의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에 대한 사전인허가 VDR(vendor design review)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원자로는 NuScale SMR 및 Westinghouse사의 eVinci 마이크로 원자로(micro reactor)다.

    CNSC는 원자로설계사의 기술에 기반한 원전설계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인허가 VDR를 제한다. 이는 원자로설계사의 선택에 의해 수행되며 의무적인 인허가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원전규제기관의 규제요건과 기대사항에 대한 수용성을 검토 받는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총 3개 단계로 구성된 VDR 프로세스는 먼저 규제요건과의 합치성을 먼저 평가하고 잠재적인 인허가 저해요소를 평가하며 마지막으로 이 저해요소에 대한 설계사의 답변을 받는 단계로 구성된다.

    CNSC는 2018년 2월 19일 NuScale Power사 및 Westinghouse사로부터 VDR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NuScale사의 원자로설계에 대해서는 2018년 중반부터 심사착수가 가능하나 eVinci 원자로에 대한 착수시점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원자로는 기본 엔지니어링 단계를 훨씬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첫 2개 단계의 평가는 통합되어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CNSC는 총 10건의 VDR을 수행하게 되며 이는 3-300 MWe 용량을 갖는 모든 SMR이 망라된 것이다. NuScale사의 SMR은 50 MWe급 통합형 가압경수로로 단일격납용기에 원자로 노심, 가압기 및 증기발생기가 다 포함되어 있다. 길이 25미터, 반경 4.6미터, 무게 450톤에 달하는 이 모듈 12개를 합치면 표준적인 발전소가 구성된다.

    한편, eVinci 원자로는 원격지나 극지방 광산과 같은 곳에 활용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으로써 Westinghouse사가 개발한 소형원자로다. 설계수명은 50년 이상이며 핵연료 재장전없이 10년 이상 운전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형원자로,공급사설계검토,웨스팅하우스 2. SMR(small modular reactor),VDR(vendor design review),Westing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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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6

    Holtec International사는 우크라이나의 Chernobyl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ISF-2, Interim Spent Nuclear Fuel Storage Facility-2)에 대한 사전시운전 프로그램, 즉 상온시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ISF-2는 세계 최대의 건식저장시설이다.

    ISF-2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는 우크라이나의 UTEM, 독일의 BNG, 이탈리아의 Maloni사다. 런던에 본부가 있는 유럽재건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관리하는 원자력안전계정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는 Chernobyl 원전 폐로에 필요한 1, 2, 3호기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의 처리와 저장을 맡게 된다. Holtec은 상온시험을 완료한 것은 주요 문제나 운영에 지장 없이 이 시설이 완전한 기능을 하는 것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ISF-2는 사업자인 Chernobyl 원자력발전소(ChNPP)가 규제기관으로부터 개별 운영허가를 받으면 공식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Chernobyl 부지내 21,000 개 이상의 핵연료집합체를 각각 2개의 핵연료다발과 1개의 활성화된 연결봉 등 3개의 부분으로 분해하여 특수 제작된 '핫 셀'에 넣어 중간 건식저장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다.
    Chernobyl은 1998년 Areva사가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이 사업을 인수해 프랑스가 시스템, 구조물 및 부품을 활용해 완전히 기능하는 시설을 개발했으며 필요한 경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으로부터 새로운 대체시스템을 도입할 수 도 있다.

    2019년 5월 6일부터 시작된 상온시험은 시설운영자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기기, 부품 및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포함하며, 정상운전, 활성화된 장비에 대한 원격 유지보수,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과 오염확산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보조시스템 적합성 평가, 그리고 이에 대한 비정상 및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하고 있다.

    ChNPP와 Holtec은 서류화 작업을 종료하고 소유주에게 저장설비를 넘겨 시운전을 착수토록 하는 과정에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상온시험,Chernobyl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ISF-2),건식저장 2. cold test,Chernobyl Interim Spent Nuclear Fuel Storage Facility(ISF-2),dry sto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