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o USA사와 WCS사(Waste Control Specialists)는 미국 텍사스 주 Andrews 카운티에 있는 WCS사 소유의 부지에 CISF(consolidated interim storage facility) 인허가를 받기 이를 건설, 운영하기 위한 조인트벤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조인트벤쳐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에 WCS사가 2년 전에 제출했던 CISF 인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재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인트벤쳐는 Orano사의 핵연료 포장, 저장 및 수송에 대한 경험과 WCS사의 미 원자력산업계와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를 위해 저장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결합한 것이 자사만의 강점이라고 2018년 3월 13일 밝혔다.
Orano USA사 측은 CISF 시설이 사용후핵연료 저장에 있어 안전성과 유연성을 부여하고 연방정부의 영구처분장이 완공될 때까지 사용후핵연료 저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는 영구지층저분시설이 완료될 때를 기다리면서 34개 주에 70개가 넘는 가동중 또는 폐로된 원전 부지 내에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되어 있다.
WCS사 측은 Class A, B 및 C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 저장 및 처분을 위한 시설을 인허가 받아 미국 내에서는 민간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텍사스 주 Andrews 카운티에 소유, 운영하고 있다. 2016년 4월 WCS는 NRC에 같은 부지에 CISF를 건설, 운영하겠다는 인허가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2017년 6월 미 법원은 EnergySolutions사가 미화 3억 6,700만 불에 WCS사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미 법무부의 반독점 금지 의견에 따라 하지 못하도록 판결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2016년 11월 이 두 회사의 인수합병이 상용원전의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관련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견해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전 이름이 Areva Nuclear Materials사였던 Orano USA사는 프랑스 핵연료주기회사인 Orano사의 자회사로 Washington,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원전시설 폐로, 사용후핵연료 관리, 미 연방의 핵시설 정화, 우라늄 판매, 변환 및 농축서비스를 미 원자력산업계와 연방정부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Orano사는 Areva사로부터 원자로 사업분야가 분사된 후 핵연료주기사업 분야만 남은 New Areva사가 2018년 1월 새로 개명한 회사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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