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E 산하 원자력 기구(NEA: Nuclear Energy Agency)는 2008년 7월 10일, ‘2008년 원자력 에너지 데이터(Nuclear Energy Data 2008 edition)’을 발간했다. OECD NEA에 의해 매년 발간되고 있는 이 보고서는 ‘Brown Book’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OECD 회원국 정부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원자력 에너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 통계와 정보를 담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OECD국가의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비중은 네덜란드가 3.9%로 가장 낮고 프랑스가 76.8%로 가장 높았으며, OECD 국가 평균은 21.6%, OECD 아시아태평양 국가 평균은 23.3%로 나타났다. 한국은 35.2%로 일본의 25.6%를 상회했다. 핀란드, 헝가리, 미국 등의 기록적인 원자력 발전소 설립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발전량 감소와 슬로바키아 및 영국의 발전소 폐쇄로 인한 하락세를 상쇄하지는 못해 2006년의 OECD 국가 평균인 22.9%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총 원자력 발전량은 2,172TWh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2008년 초 기준, OECD의 17개국 내 에너지 망에 연결된 원자력 시설은 총 346기이다. 한국, 일본, 슬로바키아에서 각각 6기, 3기, 2기씩, 그리고 미국, 프랑스, 핀란드에서 각각 한 기씩 건설 중에 있어 총 6개국 내 14기의 원자력 시설(총 발전량 14.2GWe)이 건설 중이다. 13기의 원자로 건설이 확정되었는데 이는 모두 OECD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예정되어 있다. 건설이 완료되면 기당 31.2GWe가 OECD 에너지 망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까지 폐쇄가 예정되어 있는 시설은 총 12곳이며, 이는 독일에서 5기, 영국의 4기, 프랑스, 일본, 슬로바키아에서 각각 한 기이다.
우라늄 가격의 상승으로 기존 자원에 대한 탐사와 재평가가 촉발되었으며 2005년과 2007년 사이 우라늄 주재료가 15% 증가하기도 했다. OECD 국가에서의 천연 우라늄 생산은 요구량을 밑돌 뿐 아니라 과거에 비해서도 줄어들었다. 부족분은 수입이나 2차 공급원을 통해 충당되고 있다. 2007년 동안 진행된 우라늄 농축 용량 증대 계획으로 현재도 프랑스와 미국에서 새로운 농축 설비가 건설 중에 있다.
목차
원자력 용량 및 전기 발전
핵연료 사이클 요구량
국가별 보고서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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