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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2

    중국의 Sanmen 원전 2호기가 최초임계에 도달하고 Haiyang 원전 1호기가 계통에 병입됨으로써 중국에 건설 중인 신규원전 2기의 시운전 상 마일스톤이 2018년 8월 17일 달성되었다.

    Zhejiang성의 Sanmen 원전 2호기가 2018년 8월 17일 오전 12:07분에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되는 최초임계에 도달했다고 사업주인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와 SNPTC(State Nuclear Power Technology Corporation)가 발표했다.

    저출력 노물리시험을 완료한 후 Sanmen 원전 2호기의 터빈이 최초로 원자력을 이용해 만들어진 증기에 의해 구동되었다. Sanmen 2호기 시운전의 다음 단계는 전력망에 계통병입하는 것이다. 이후 점진적인 출력상승시험이 이어지며 100% 전출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모든 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Shandong성의 Haiyang 원전 1호기는 8월 17일 오전 9시 50분에 국가 전력 송전망에 계통병입되었으며 전력생산을 시작했다. SNPTC는 Haiyang 원전 1호기가 부하시험 운전단계에 돌입했다면서 정격출력 5%, 50% 및 90% 단계에서 각종 시험이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험단계가 완료되면 CNNC는 상업운전 승인을 받게 된다.

    2007년 9월 Westinghouse사와 Shaw Group은 중국 내 Sanmen 및 Haiyang 부지에 각 2기씩, 총4기의 AP1000에 대한 건설승인을 받은 바 있다. Sanmen 1호기 건설은 2009년 4월, 2호기는 2009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Haiyang 1,2호기는 각각 2009년 9월 및 2010년 6월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Sanmen 원전 1호기는 올해 6월 22일 최초임게에 도달하고 7월 2일 발전한 전력을 송출하기 위해 송전망에 연계됨으로써 계통병입과 발전운전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AP1000 원전이 되었다. 전출력에는 8월 14일 도달했다.

    동일한 AP1000형 원전인 Haiyang 1호기는 8월 8일 최초임계에 도달했으며 2호기에 대한 총157다발의 최초 연료장전도 같은 날 시작되었다. 한편, 미국에도 역시 4기의 AP1000 원자로가 Vogtle 및 Summer 부지에 각 2기씩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Summer 부지에 건설 중인 2기는 작년 8월부터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최초임계,저출력 노물리시험,상업운전 2. first criticality,low-power physics test,commercial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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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1

    Rolls-Royce사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을 2019년 7월 23일 환영했다. 영국 정부는 산업전략챌린지펀드(Industrial Strategy Challenge Fund)의 일환으로 초기자금 미화 2240만 달러를 원자력발전소 개발을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으며 최종결정은 올 가을 일찍 나올 예정이다.

    Rolls-Royce와 협력사들은 영국의 SMR 개발프로그램이 영국 경제에 1,000억 파운드를 기여하고 세계 수출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Rolls-Royce, Assystem, SNC Lavalin/Atkins, Wood, Arup, Laing O’Rourke, BAM Nuttall, Siemens, NNL(National Nuclear Laboratory) 및 Nuclear AMRC로 구성된다.

    Rolls-Royce사는 자사의 원전 설계가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영국의 위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약 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국의 선진능력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잠재적으로 엄청난 수출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Rolls-Royce사를 추축으로 한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영국 정부가 영국 내 원전산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덧붙였다.

    Rolls-Royce사는 영국이 탄소배출을 제로화하기 위해 세계를 선도하는데 필요한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력을 공급하고 영국의 에너지 안보와 저탄소 분야의 선도적 혁신자로서의 위치를 보장함으로써 다른 재생에너지 활용을 더욱 강화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Rolls-Royce사는 영국정부가 지원하는 펀드는 컨소시엄의 출연금과 제3자 투자유치분과 함께 원전설계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제조기술 요건을 충족하며 규제승인 과정을 진척시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이 저탄소에너지 산업에서 세계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계획하도록 영국 내의 기업들을 독려할 것이며 이는 기후변화 대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자가 되려는 영국정부의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다른 나라의 관심이 표출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컨소시엄이 2,500억 파운드 이상으로 예측되는 잠재적인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Rolls-Royce사는 자사 원전 설계의 기술적 및 상업적 기반은 영국 연구혁신팀(UK Research and Innovation team)의 산업전략챌린지기금 평가, 정부 전문가 금융 작업그룹(Expert Finance Working Group)에 의한 독립평가 및 BEIS(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 실사에 의해 검증되었다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기후변화,규제승인 프로세스,공급망 2. climate change,regulatory licensing process,supply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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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7

    미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는 미국의 개량형 원자로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고속중성자 시험능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다목적 고속중성자원 프로젝트(Versatile Fast Neutron Source project)에 착수했다. VTR(Versatile Test Reactor)은 2026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DOE는 고속중성자 시험능력이 미국이 개량형 원자로 기술개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시설은 현재 세계적으로 몇 개가 안되며 지난 20년 간 미국은 이런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 못하다. 이로 인해 미국은 비경수형(non-light water) 개량형원자로 개념 개발에 필요한 가속조사시험(accelerated irradiation testing)을 수행할 수 없었다. VTR은 원자로 기반의 고속중성자를 제공하여 개량형 원자로, 핵연료 및 관련 재료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2018년 9월 발효된 원자력혁신능력법(Nuclear Energy Innovation Capabilities Act)은 DOE로 하여금 개량형 핵연료 및 재료 시험에 필요한 원자로기반 고속중성자원을 개발하고 고성능 컴퓨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서 신형 원자로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VTR 개발 프로그램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미 에너지부 Rick Perry 장관은 VTR 개발이 Donald Trump 대통령의 미국 원자력 산업 부활 및 재성장 지시 이행을 위한 핵심단계라고 2019년 2월 28일 밝혔다. 최첨단 VTR 원자로는 미국 기업에게 러시아 및 중국의 경쟁사들이 갖고 있는 시험수행 능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TR 시험용 원자로는 러시아 및 중국과의 연구 격차를 해소하고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개량형 원자로, 신형 핵연료, 재료 및 계측 기술을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DOE는 밝혔다. 또한 국가안보에도 핵심적인 능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며 개량형 원자로기술 분야에서 세계의 리더로 재부상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DOE 산하의 Idaho 국립연구소는 VTR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GEH사(GE Hitachi Nuclear Energy)의 PRISM 기술을 선정하고 Bechtel사와 함께 통합 나트륨냉각고속로(integral sodium-cooled fast reactor) 개발을 위한 설계 및 비용평가를 수행하도록 계약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개량형 원자로,고속중성자 시험능력,가속조사시험 2. advanced nuclear reactor,fast neutron testing capability,accelerated irradiation testing
  • 294

    2017.04.10

    2030년까지 아시아가 세계 원전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와 세계원자력발전사업자협회(WANO, 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는 비엔나 IAEA 본부에서 열린 제7차 원자력안전협약(CNS, Convention on Nuclear Safety) 체결국회의에서 원전운영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원전을 계획 중이거나 원전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를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017년 4월 6일 밝혔다.

    IAEA는 WANO와 IAEA의 활동이 원자력안전 유지를 공동관심사로 하고 있어 본질적으로 상호보완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WANO와 IAEA 모두 신규원전 도입국 지원은 물론 원전운영사와 규제기관이 강력한 안전문화를 이행하는데 존재하는 각종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ANO측은 IAEA와 WANO 모두 강력한 원자력안전문화 진흥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신흥 원전도입국이나 원전을 확충하고 있는 나라가 최고의 안전관행을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AEA는 원전도입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는 나라의 역량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WANO는 신규원전도입국의 원전건설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각각의 역할을 정의했다.

    WANO는 세계 모든 원전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비영리기구로 상호지원, 정보교환 및 산업계 최고관행의 공유와 상호평가, 벤치마킹, 운영실적 향상을 수행하므로써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엄격한 비밀유지 원칙을 고수하므로써 세계 원전사업자 간의 솔직한 정보교환과 소통을 이뤄나가고 있다. IAEA는 원자력기술 분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정부간 장으로 국제연합(UN) 산하 독립기구다.

     IAEA와 WANO 모두 원자력발전소에 원전, 규제기관, 관련연구소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동료점검(peer review)단을 파견하여 점검을 시행하고 있는데 WANO 동료점검은 외부독립전문가가 최고수준의 요건에 대비한 각 원전의 운영성과를 심층 비교, 객관적으로 검토해주는 방식이다. IAEA는 여러 종류의 동료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중 운영안전성검토팀(OSART, Operational Safety Review Team) 프로그램은 각 원전의 시운전 및 운영에 대해 IAEA 안전요건에 대비한 비교를 수행하고 개선필요항목을 권고하므로써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안전협약, 안전문화, 운영안전성검토팀 2. Convention on Nuclear Safety, safety culture, OSART(Operational Safety Review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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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7

    파키스탄에 건설 중인 Karachi 신규원전 3호기에 중국이 설계한 하롱 원(Hualong One) 원자로용 압력용기가 설치되었다. 2018년 9월 5일 오전 8시 19분 원자로 압력용기가 원자로건물 내 제위치에 설치되었다고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가 9월 6일 공개했다. 이로써 Karachi 신규원전 3호기는 주요기기의 본격적인 설치단계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 원자로 압력용기는 중국 원자력 연구설계연구소(China Nuclear Power Research & Design Institute)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중국 제1 중기회사(China First Heavy Machinery Company Limited)가 제작한 것이다.

    이번 원자로 압력용기 설치는 3대의 증기증발기 설치 후속공정으로 진행되었다.  CNNC 측은 4대의 핵심기기를 완벽히 설치하는데 19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는 다른 발전소 건설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원자로 압력용기 및 증기발생기는 CNNC가 개발한 새로운 설치공법인 E-프레임을 이용하여 설치되었다. 이 공법은 기존 고정 브라켓(fixed bracket) 설치공법 대비, 효율성과 안전성은 증진되고 인력과 인적실수 가능성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법은 원자로건물 돔이 설치되기 전에 원자로측 주요기기를 설치하는 사전도입(pre-introduction) 건설법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NNC는 이 공법을 Karachi 2호기에 최초로 적용하였다.

    Karachi 2,3호기는 중국이 Hualong One 가압경수로 설계를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원전으로 건설은 각각 2015년과 2016년에 시작되었다. 상업운전은 2021년과 2022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들 2개 호기가 준공되면 현재 5기, 1,355 MWe 규모인 파키스탄 원전산업계에 추가로 2,322 MWe에 달하는 공급용량이 추가된다. 현재 운전 중인 5기의 원전은 Karachi 부지에 소형 가압중수로 1기, Chashma 부지에 중국이 설계한 가압경수로 4기 등이다. 파키스탄의 3번째 1,161 MWe급 Hualong One 원전은 Chashma 원전 부지에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에도 HPR1000으로 불리는 4기의 Hualong One 원전이 건설되고 있다. Fanchenggang 3,4호기 및 Fuqing 5,6호기는 모두 2019~2020년 사이에 준공되어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하롱 원 원자로,압력용기,가압경수로 2. Hualong One reactor,pressure vessel,PWR(Pressurized Water Reactor)
  • 292

    2017.09.21

    중국 Fujian성에 있는 Fuqing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시운전시험을 모두 마치고 상업운전 돌입에 들어갈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가 2017년 9월 18일 밝혔다.

    9월17일 오후 5시 57분 용량 1087 MWe인 CPR-1000 원자로가 부하시험 및 168시간에 달하는 시험운전 등을 포함한 모든 시운전시험을 완료했다고 CNNC 측이 공개했다. 해당 원자로는 필요한 허가 및 문서를 취득해야 하지만 실제로 상업운전에 돌입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된 것이다.

    해당 원전의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2012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2014년 6월 원자로격납건물 돔이 완성되었다. 157 다발에 이르는 핵연료 장전은 올 해 6월 13일 시작되었으며 6일 후 완료되었다. 7월 16일 최초로 원자핵 연쇄반응에 도달했고 7월 29일에는 최초 송전을 개시했다.

    CNNC사의 Fuqing 원자력발전소는 최종적으로는 중국이 설계한 6기의 가압경수로(PWR, pressurised water reactor)가 들어서게 되는데 첫 4개 호기는 용량 1087 MWe인 CPR-1000형 원자로다. 1,2,3호기는 각각 2014년 11월, 2015년 10월 및 2016년 10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지금까지 Fuqing 원자력발전소는 38 TWh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해서 1,200만 톤에 달하는 석탄사용을 대신할 수 있었으며 이산화탄소 400만 톤 배출을 막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NNC는 현재 17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시설용량은 14,340 MWe에 달한다.

    중국 국무원은 Fuqing 5, 6호기 건설 최종승인을 2015년 4월 중순에 내린 바 있다. 5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2015년 5월에, 6호기는 2015년 12월에 이뤄졌다. 이 두 원전에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Hualong One 원자로가 들어서게 된다. CNNC 측은 2021년이면 Fuqing 원자력발전소 내 모두 원자로가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Fuqing 원자력발전소는 CNNC사의 자회사인 China Nuclear Power사가 지분의 51%를, Huadian Fuxin Energy사가 39%, Fujian 투자개발그룹이 10%를 소유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최초 콘크리트,이산화탄소,가압경수로 2. first concrete,carbon dioxide,PWR(pressurised water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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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3

    Orano USA사와 WCS사(Waste Control Specialists)는 미국 텍사스 주 Andrews 카운티에 있는 WCS사 소유의 부지에 CISF(consolidated interim storage facility) 인허가를 받기 이를 건설, 운영하기 위한 조인트벤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조인트벤쳐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에 WCS사가 2년 전에 제출했던 CISF 인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재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인트벤쳐는 Orano사의 핵연료 포장, 저장 및 수송에 대한 경험과 WCS사의 미 원자력산업계와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를 위해 저장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결합한 것이 자사만의 강점이라고 2018년 3월 13일 밝혔다.

    Orano USA사 측은 CISF 시설이 사용후핵연료 저장에 있어 안전성과 유연성을 부여하고 연방정부의 영구처분장이 완공될 때까지 사용후핵연료 저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는 영구지층저분시설이 완료될 때를 기다리면서 34개 주에 70개가 넘는 가동중 또는 폐로된 원전 부지 내에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되어 있다.

    WCS사 측은 Class A, B 및 C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 저장 및 처분을 위한 시설을 인허가 받아 미국 내에서는 민간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텍사스 주 Andrews 카운티에 소유, 운영하고 있다. 2016년 4월 WCS는 NRC에 같은 부지에 CISF를 건설, 운영하겠다는 인허가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2017년 6월 미 법원은 EnergySolutions사가 미화 3억 6,700만 불에 WCS사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미 법무부의 반독점 금지 의견에 따라 하지 못하도록 판결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2016년 11월 이 두 회사의 인수합병이 상용원전의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관련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견해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전 이름이 Areva Nuclear Materials사였던 Orano USA사는 프랑스 핵연료주기회사인 Orano사의 자회사로 Washington,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원전시설 폐로, 사용후핵연료 관리, 미 연방의 핵시설 정화, 우라늄 판매, 변환 및 농축서비스를 미 원자력산업계와 연방정부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Orano사는 Areva사로부터 원자로 사업분야가 분사된 후 핵연료주기사업 분야만 남은 New Areva사가 2018년 1월 새로 개명한 회사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인허가 신청,영구지층처분시설,저준위방사성폐기물 2. licence application,permanent geologic repository,low-level radioactive waste
  • 290

    2018.12.11

    나이지리아에 있던 고농축우라늄(HEU, highly enriched uranium)이 제조국인 중국으로 반환됨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이제 고농축우라늄 없는 나라가 되었다. 나이지리아 연구용 원자로 1호기(NIRR-1 Nigerian Research Reactor-1)에 장전되었던 1 kg 이상의 중국제 고농축우라늄이 두 나라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미국 에너지부 NNSA(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의 협력 하에 중국으로 반환된 것이다.

    특수 제작된 수송용기에 핵연료를 담는 과정을 IAEA 사찰관이 지켜보았으며 이 수송용기는 화물기에 실려 중국으로 운반되었다. 이 과정을 중국, 체코, 러시아 및 미국에서 기술전문가를 파견해 도왔다.

    NIRR-1은 중국원자력원(China Institute of Atomic Energy)이 설계, 제작 및 건설한 미니 중성자원 원자로(MNSR, Miniature Neutron Source Reactor)로 최대열출력은 30kW급이다. 원래는 90.2%로 농축된 HEU가 장전되었으며 대학, 병원 및 연구기관을 위해 중성자 방사화분석, 단반감기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교육 및 인력양성 등에 사용되어 왔다.

    NIRR-1은 Ahmadu Bello 대학의 에너지연구교육센터(Centre for Energy Research and Training)에 설치되어 있다.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는 1990년 대 원자력분야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가나, 나이지아 및 몇몇 다른 나라가 NIRR-1과 같은 소형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지원한 바 있다. 2006년 중국 설계의 MNSR 핵연료를 고농축우라늄에서 농축도 20% 이하의 저농축우라늄(LEU, low enriched uranium)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가나가 보유한 GHARR-1이 중국 이외의 5개국에 있는 MNSR 중 첫 번째로 핵연료를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했으며 고농축우라늄 핵연료를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 전환작업은 2017년 7월 완료되었고 고농축 핵연료는 중국으로 2017년 8월 반환되었다.

    NIRR-1에 저농축 핵연료 장전은 2018년 10월 시작되었고 11월 27일 저출력 운전에 성공한 바 있다. NNSA 측은 HEU 제거 사업은 핵무기급 핵물질을 줄이려는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는 핵테러 방지와 핵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NIRR-1에서 HEU가 제거됨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고농축우라늄 없는 33번 째 국가가 되었다. NNSA는 세계적으로 6,725 kg이 넘는 HEU 및 플루토늄을 제거하거나 소재를 확인했다면서 그만큼 핵테러 위협을 줄였다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농축우라늄,나이지리아 연구용 원자로 1호기,특수 운반용기 2. HEU(highly enriched uranium),NIRR-1(Nigerian Research Reactor-1),specialised transportation cask
  • 289

    2019.04.01

    중국 Xi Jinping 주석의 3일 짜리 프랑스 국빈방문 기간 중 Xi 주석과  프랑스 Emmanuel Macron 대통령은 2019년 3월 25일 원자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목표에 대해 양자간 의견을 나눴다. Macron 대통령이 내놓은 성명서에는 특히 중국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재처리공장 건설협력 프로젝트가 언급되어 있다.

    1991년부터 프랑스와 원자력분야 협력프로젝트를 시작해 온 중국에는 Daya Bay 원전에서 처음으로 나온 핵연료가 28년이 지나 재처리하기에 알맞은 상태다. 향후 수 년내에 건설될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11기의 건설 중인 원전 뿐만 아니라 46기의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위해 필요하다.

    Macron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재처리공장 프로젝트 추진이 가속화되었다면서 정부간 협약을 신속히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가장 최근 준공된 원전인 Taishan 1호기 역시 프랑스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Macron 대통령은 Taishan 1호기 준공을 돌파구라고 표현했다. Taishan 2호기도 수 개월 내에 준공될 예정이다. 중국과 프랑스는 영국 Hinkley Point C 부지에 2기의 EPR형 원전사업 추진에도 협력하고 있다. 중국은 CGN사(China General Nuclear)를 통해 이 사업의 지분 33.5%를 확보하고 있다.

    양국 정상간 대화와 별도로 양국의 특정 전략산업을 다룰 중국-프랑스 간 기업가위원회(Sino-French Entrepreneurs Committee)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China Nuclear Group의 Yu Jianfeng 회장이 밝혔다. 위원은 Bank of China, EDF, Framatome 및 Orano사의 임원 15명으로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Yu 회장은 양국은 파리의정서(Paris agreement)를 지지함을 확인했다면서 지구촌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데도 양국이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미국이 파리의정서 철회를 선언했지만 중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파리의정서를 준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관계의 핵심에 환경문제를 둔 것이다. 양국은 지구촌의 환경을 지키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를 달성하기 위해 SDG 7(값싸고 청정한 에너지) 및 SDG 13(기후변화 대응행동)에 원자력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사용후핵연료,재처리공장,UN 지속가능개발목표 2. used nuclear fuel,reprocessing plant,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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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02

    중국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의 자회사인 CNNP(China National Nuclear Power Company Ltd.)가 진행파 원자로(TWR, travelling wave reactor)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회사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중국 국영 China Daily지가 보도했다.

    새로운 회사는 다른 4곳의 중국에너지 기업과 협력하게 되며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자본금 미화 1억 5,320만 불로 등록하게 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CNNC는 2006년도에 Microsoft사의 설립자인 Bill Gates가 설립한 미국 TerraPower사와 2015년 9월 TWR을 공동개발하기로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래로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TWR은 천연 우라늄, 감소 우라늄, 경수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 또는 토륨을 재장전용 연료로 쓸 수 있다. TerraPower사 측에 따르면 TWR은 제4세대(Generation IV) 원자로로 기존 고속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액체 나트륨 냉각 고속원자로다.

    TWR은 혁신적인 금속연료, 피복재 및 엔지니어링을 통해 감손 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획기적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농축, 재처리, 폐기물 저장 및 처분과 같은 과정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어 핵연료주기를 상당히 단순화할 수 있다. 핵분열성 핵종이 원자로 내에서 생성되며 동시에 소모되기도 해서 핵연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TerraPower사는 1,150MWe급 TWR을 개발해서 재장전이나 사용후연료 제거 없이 최대 100년까지 운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초로는 600MWe급 원형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TerraPower사에 따르면 TWR은 연료 효율을 50배 향상시킬 수 있으며 원자로가 운전됨에 따라 감손우라늄을 핵연료물질로 직접 변환할 수도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TWR 개발 프로젝트는 Huadian Fuxin Energy 유한회사가 15%, Zhejiang Zheneng 전력회사 10%, Shenhua 그룹이 30% 및 Jointo Energy Investment Co Ltd Hebei가 10%의 지분을 갖고 파트너 형태로 참여한다. CNNP는 신설되는 회사의 지분 35%를 소유하게 된다.

    CNNP의 100% 소유 자회사인 CNNP Technology Investment사도 상기 4개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CNNP TWR Technology Investment (Tianjin)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Tianjin에 위치하게 될 이 신설회사는 납입자본금 미화 1억 1,490만 불 규모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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