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량형연구로(CARR, China Advanced Research Reactor)가 60 MWt급 경수 탱크형 연구로로는 고출력에서 14일간 연속운전되는 운영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간 동안 이 연구로는 첫번째 중성자 조사 역무를 완료했다.
CARR 연구로는 2018년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30 MW 출력으로 안정되게 운영되었다고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가 8월 13일 공개했다.
중국 베이징 Fangshan 구역의 중국원자력연구원(CIAE, China Institute of Atomic Energy) 부지 내에 있는 이 원자로는 중수 반사체를 장착한 복잡한 경수 탱크 타입이다. CNNC 산하기관인 CIAE는 이 원자로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 형태의 연구로 중에서는 가장 첨단이라고 밝혔다. 연구로 설계 및 건설 과정에서 CIAE는 핵연료, 원자로 용기, 제어봉구동장치, 디지털제어시스템과 같은 원자로 계통 개발에 참여했다. 연구로에 들어간 기기의 국산화율은 90%에 달한다.
CARR 연구로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1997년 7월 공식적으로 승인한 바 있다. 연구로 건설은 2002년 8월 개시되었다. CARR 연구로는 2010년 5월 13일 최초 임게에 도달했다. 2012년 3월 13일에는 72시간 전출력시험에 성공했다.
중국중성자산란학회(Chinese Neutron Scattering Society) 웹사이트에 따르면 CARR 연구로는 현재 정상운영을 위한 공식적인 허가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매년 12회 정도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매회 당 10~20일 가량 운전될 예정이다.
이 다목적 연구로는 원자로물리, 원자로화학, 중성자산란실험, 원자로 재료 및 핵연료 시험, 중성자 방사화분석 등 다양한 연구분야와 방사성동위원소 및 중성자 핵변화 실리콘 생산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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