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는 처음으로 과학응용연구를 위한 주요 국제연구센터인 SESAME(Synchrotron-light for Experimental Science and Applications in the Middle East)가 2017년 5월 16일 요르단에서 문을 열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연구소가 중동 각 지역에서 온 과학자들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연구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이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SESAME 운영이사회에도 옵져버로 참여한다. 이 시설은 생물학, 고고학, 의학 등 분야에서 재료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의 기본적 특성을 연구할 수 있어 혁신적인 과학 및 기술연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동지역 과학인력의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ESAME은 CERN(European Organisation for Nuclear Research)을 운영모델로 삼고 있으며 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sation)와 유럽연합의 후원으로 건립되었으며 IAEA는 사이클로트론 마그넷(magnet) 시운전, 기기설치, 장비시험 및 빔라인 기술 훈련 등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했다. SESAME에는 2004년부터 설립 준비작업을 계속해 온 사이프러스,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파키스탄, 파키스탄 및 터키 출신 과학자 및 엔지니어가 근무한다.
SESAME 사이클로트론은 첨단과학 및 기술 연구를 위한 강력한 광선빔을 생성한다. 2.5 GeV 광원기를 통해 저장링(storage rings)에서 광선의 정확한 실험과 계산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최종적으로는 광범위한 과학적 실험을 위해 24개의 빔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적외선(IR, Infra-Red)과 엑스레이 형광(XRF, X-ray fluorescence) 등 2개의 빔라인은 설치가 완료되어 광자 생산이 현재 가능하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사이클로트론, 빔라인, 광자 2. Synchrotron, beamline, pho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