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세계 원자력발전은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여 총발전량이 2,506 TWh를 기록했다고 세계원자력협회(WNA, World Nuclear Association) 보고서가 밝혔다.
2018년 세계원자력발전성능보고서(World Nuclear Performance Report 2018)는 2017년도의 원자력발전 및 건설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가장 오래된 원전 중 하나가 100% 이용율을 달성한 내용, 일본 원전 2기 재가동 건, 중국, 러시아 및 한국의 신형원전 건설과 운영현황 등 5건의 특집도 다루고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세계 원자력발전 규모는 원자로 448기, 시설용량 392 GWe로서 2016년 말보다 2 GWe 증가했다. 4기의 신규 원전이 준공되어 3,373 MWe의 시설용량이 추가되었다. 건설중인 원전 총수는 2기가 줄어 59기다. 몇 년간 발전을 해오지 않은 2기를 포함, 총 5기의 원전이 폐로되어 3,025 MWe에 달하는 시설용량이 감소되었다.
2017년도 원전 평균건설기간은 58개월로 전년도의 74개월보다 감소하였다. 이 수치는 가장 소요기간이 짧았던 2001~2005년 사이의 평균건설소요기간과 같은 것이다.
2017년 세계 원전의 평균 이용율은 81%로 2000년 이후 8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1980년대의 60%로부터 크게 향상된 것이다. WNA측은 높은 이용율은 좋은 운영성과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원전을 부하추종 운전에 이용하면서 낮은 연간 이용율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력발전소 성능에 있어 경년열화의 경향은 크게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5년 간 평균이용율이 원전의 운전년수 증가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WNA측은 원자력발전 없이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는 없다면서 저탄소 에너지 사회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원자력산업계의 Harmony 프로그램은 2050년까지 세계 전력수요의 25%를 원자력이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보다 원자력발전이 3배 증가해야 한다. 신규원전이 매년 33 GWe 씩 증가해야 하는 양이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6 GWe 정도의 신규원전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발전 시설용량,이용율,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2. nuclear capacity,capacity factor,sustainable energy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