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영국에서 열린 원자력에서 일하는 여성(Women in Nuclear, WiN) 컨퍼런스에서 원자력산업이 당면한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별에서 다양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뉴젠 CEO 톰 샘손은 영국 내 가용한 인재를 활용하려면,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원자력산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산업은 모든 사업 측면에서 다양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여성들이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특히 학교에서 장려해야 한다. 원자력산업은 이들에게 경력 측면에서 원자력의 전망과 기회를 설명하고 어떻게 특정 그룹에 접근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뉴젠의 경우 신생기업으로 새출발하는 장점이 있다. 기업문화의 기초부터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지하고 장려하는 시스템을 통해 형성하는 것에 초점을 둘 수 있다. EDF 에너지의 폴 스펜스도 다양성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산업이 직면한 도전은 기존 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고 힌클리포인트 원자로를 비용과 일정에 맞춰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정부가 소형 모듈라 원자로와 배터리 저장 시설을 개발하는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인력의 다양성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원자력은 안전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산업이다. 다양성을 달성하기 위해 동일한 시스템을 이용한 접근을 못할 것도 없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동일하다. 정책을 수립하고 상징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측정 가능한 지표를 선정하고 목표를 벗어났을 때 보완 조치를 수행하는 한편, 변화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행동에 개입하는 것과 경영진과 중간관리자들이 계속해서 목표와 일치된 행동 및 구호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원자력산업에 존재하는 개방성, 의사소통, 협력, 포용성을 증명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런 특성의 상당수가 기본적으로 원자력 안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다양성을 조성하는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한 때 융성했던 기술력이 쇠퇴한 가운데, 새롭게 원자력을 시도하는 영국에서 인재난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성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인 인재 육성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향후 필요가 있어도 제대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사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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