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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4

    2019년 4월 25일 Deloitte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의 원자력 산업은 유럽연합(EU)에서 1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GDP에 있어서도 5조 유로가 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유럽원자력거래협회인 Foratom가 의뢰하였으며 현재와 2050년 유럽연합 28개국의 경제 전반에 대한 원자력 부문의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역내에 설치된 원자력발전 시설용량 GW 당 원자력 및 관련 경제 분야에서 연간 93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유발하고 있으며 거의 1만 명에게 고용을 제공하며 유럽연합 GDP에 43억 유로를 기여하고 있다. 이는 원자력 산업에 투여되는 1 유로에 대해 EU GDP에 5 유로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원자력 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 하나 당 EU 경제 전체로는 3.2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설비용량이 160 GWe에 달하는 풍력발전산업은 유럽에서 25만 개 정도의 일자리만을 창출했으며 GDP에서는 361억 유로를 기여하고 있으며 시설용량이 100 GWe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산업의 일자리 기여는 8만 개 수준이다.

    연구를 수행한 Deloitte 측은 이 연구의 목표 중 하나는 2050년까지 유럽 원자력 발전산업의 경제적 기여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었으므로 의사결정자들은 이제 유럽연합 전체에 150 GWe의 원자력발전 시설용량을 설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을 갖게 되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2050년 원자력발전이 유럽연합 전체 발전 시설용량의 4분의 1(150GWe)을 계속 유지한다면 연간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연간 GDP에서 5,760억 유로를 창출하며 매년 122억 유로의 세수를 증가시키고 가정에 가처분소득 4,909억 유로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Foratom 측은 만약 유럽이 2050년까지 경제를 탈탄소화시키는 것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유럽연합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4분의 1을 원자력발전이 계속 점유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EU가 무탄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에너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석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원자력산업과의 기술 격차를 메우기 위해 재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원자력발전은 저렴한 비용으로 저탄소 전력을 안정되게 공급함으로써 유럽의 산업기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용,원자력발전 시설용량,일자리 창출 2. employment,installed nuclear capacity,job creation
  • 176

    2017.01.25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킹은 사물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에 적용된 기기들이 정보를 교환하는데 사용한다면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1월 23일 런던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기술 엑스포에서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인 EDF 에너지가 프랑스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한 감시장비에 사용된 기술을 소개했다. 처프(Chirp)는 마이크를 장착한 장비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연동 및 매개체가 매우 단순하다고 밝혔다. 센서장비는 가청 혹은 초음파 주파수대의 소리를 전파하는 처프의 기술은 저역 데이터 송신 분야에 적용하는 사물인터넷에 적합하게 개발된 것이다.

    이 회사는 최종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게임용 장비인 엑티비전(Activision)을 선보여 3억에 달하는 사용자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아도 게임 내 아이템을 모바일 앱처럼 동작하는 2차 모니터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처프의 소리기반 사물인터넷의 데이터 전송률은 25bps에서 100bps 정도로 거리, 소리, 잡음, 변환기 민감도, 기타 환경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거리 효과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통한 경험과 유사한 것이다. 이 기술은 TCP/IP와 유사하다. 전송계층은 인코딩을 수행하는데, 모르스 코드와 동일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이 방식은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계층을 추가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틈새시장으로 전통적인 라디오 주파수(RF)를 사용할 수 없는 원자력발전소를 선정했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간섭을 우려하여 RF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비롯하여 현존 무선기술을 배제한다. EDF와 발전회사가 터빈실의 장비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공간이 필요한 케이블을 이용해야 했다.

    처프의 소리 기반 센서는 RF를 사용하지 않고 장비를 감시, 진단하고 소리로 통신한다. 이 기술은 적외선 등의 비 라디오 주파수 통신과 달리 직접 볼 필요가 없고 문자 그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리면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여 무선통신을 수행하는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장비와 달리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리를 기반으로 한 통신기술이 등장했다. 이 외에도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 시장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진 흥미로운 기술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리;사물인터넷;원자력발전소;감지기 2. audio;Internet of Things;nuclear power plant;sensors
  • 175

    2016.12.17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을 탈취하기 위해 테러리스트 그룹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유엔 사무부총장이 밝혔다. 젠 엘리아슨은 유엔 안보리에서 악의를 가진 비국가 단체가 대량살상무기(WMD)를 획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시스(ISIS)와 알카에다(al-Qaeda) 같은 테러단체는 오랫동안 WMD 획득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 초 아이시스는 벨기에서 원자력발전소 진입을 위해 과학자를 미행한 적도 있었다.

    최근 3D 프린팅, 드론과 같은 기술의 진보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으로 테러단체가 WMD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채텀하우스의 연구실장 패트리샤 루이스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실질적인 위험이라고 하면서 시스템이 보호되고 있다는 생각은 신화일 뿐이고 모든 시스템은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원자력발전소를 목표로 한 사이버 공격은 이미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2009년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한국과 독일의 발전소가 사이버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이전의 공격은 소규모였지만 사이버 공격은 후쿠시마 사고 규모의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 비국가 단체가 주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발전회사들은 이러한 위협을 더욱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핵무기 시설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고 그 결과는 더욱 심각하다. 확률을 더 낮지만 위험은 엄청난 시나리오다.
    발전소 공격으로 방사성 물질을 획득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지만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시켜 전력망과 경제, 사회질서를 교란할 수도 있다. 이 공격의 유형에는 발전소의 상황이나 근무자 정보 등을 획득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랜섬웨어를 이용한 공격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격이 예상되는 곳에 보안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격이 거의 피해를 남기지 않도록 탄력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문제 중의 하나는 상업용 발전회사들이 경제적 손실과 회사의 명성에 흠이 될 것으로 우려하여 사이버 공격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방어책을 공유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핵심 국가 기간산업의 물리적 보안 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도 강화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발전소;사이버공격;대량살상무기 2. nuclear power plant;cyber attack;WMD
  • 174

    2016.12.11

    2025년 벨기에가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면 탄소배출량이 2021년 수준에 대비할 때 9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2021년에서 2030년까지의 벨기에 원자력 분야 및 탄소배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Ghent 대학 측이 2016년 11월 29일 개최된 벨기에원자력포럼 회의에서 밝혔다.

    이 연구는 Ghent 대학 에너지학과의 Johan Albrecht, Sam Hamels 및 Lennert Thomas 교수가 수행했다. 이 연구는 "reference" 및 "alternative"라는 2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서 진행되었는데 "reference" 시나리오는 2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원자력발전이 주로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발전으로 대체된다고 가정했다. "alternative" 시나리오는 풍력이나 태양광 기술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더 많이 가정한 대안이다. 이 대안은 태양광 발전이 크게 늘고 있으며 소형 및 대형 배터리 저장기술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이 2가지 시나리오를 써서 현재 6,212 MW, 총 7기에 달하는 벨기에의 원자력발전설비가 2025년 모두 폐쇄되었을 때 탄소배출량이 2021년 기준으로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비교하였다. 2021년 원자력발전소의 이용율은 88%로 가정했다. "reference" 시나리오에서는 탄소배출량이 2021년 770만 입방미터에서 2025년 1,430만 입방미터로 약 95%까지 증가했다. "alternative" 시나리오에서는 2025년에 1,220만 입방미터로 약 66%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원전이 폐쇄될 경우 벨기에는 급격한 환경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탄소저감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며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서 공급측면만이 아니라 수요측면에서의 관리가 절실이 요구된다 하겠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탄소배출, 탄소저감기술, 수요측면관리 2. carbon emission, low carbon technology, demand side management
  • 173

    2017.01.23

    친원자력 환경단체 환경적 진보(E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원자력발전소가 폐쇄된 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캘리포니아처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이 필요함을 보여준 사례가 없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보다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한 정치인은 없으며, 그때마다 불가피하게 시에라클럽, NRDC를 비롯해 화석연료의 지원을 받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환경을 보호하는 대신 화석연료를 더 사용하고 오염을 증가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EP가 분석에 사용한 원자력발전소는 이미 건설되었지만 폐쇄된 것, 완공에 근접했으나 건설이 중단된 것, 발전회사가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 등이고 초기단계에서 취소된 원자력발전소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 기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사라진 원자로는 5기에 달한다.

    EP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가스화력 발전소로 대체한다고 가정하여 폐쇄에 따른 이산화탄소 추가 발생량을 계산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체방안은 석탄화력으로 천연가스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캘리포니아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는 미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2030년까지 기후변화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7배 더 빠르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브라운 주지사의 조치는 매번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었고 오염을 악화시켰다. 캘리포니아의 마지막 원자력발전소인 디아블로 캐넌은 지난 6월 2025년에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발전회사, 주정부,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과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 간에 합의된 계약에 따른 것이다.

    NRDC는 디아블로 캐넌이 가동을 중단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보게 되는 기업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1,100 MWe의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로 2기를 유지할 것을 내세운 환경단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미국의 무탄소 배출 에너지원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원자로가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310만 톤을 줄일 수 있다.

    디아블로 캐넌 운영허가를 갱신하지 않고 2024년과 2025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발전회사는 청정에너지로 발전량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지만 많은 기술적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은 99기의 원자로를 61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에서 가동하고 있다. 각 발전소는 약 400~700명에 달하는 숙련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고 직접 임금으로는 4,000만 달러 지역경제에는 4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여를 하고 있다. 디아블로 캐넌의 경우 1,4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증가시켜 기후변화 목표에 반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 환경을 생각하는 단체라면 원자력을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기후변화;이산화탄소;가동중단 2. nuclear power;climate change;CO2;shutdown
  • 172

    2016.04.30

    호쿠리쿠 전력 소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연구 결과 현재 시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은 활동 단층이 꾸준히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원자력 규제 위원회는 지질학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이 지역에 있는 시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폐로 결정을 심사숙고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핵반응로나 혹은 기타 중요 시설을 활동 단층 위에 건설하는 거에 대해 법으로 염격히 금지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덩구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력 규제 위원회(NRA) 는 보고서에서, 활동 단층 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발전소는 후쿠이현의 Tsuruga 발전소와 아오모리현의 Higashidori 발전소, 그리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시카 발전소라고 밝혔다.

    호쿠리쿠 전력 측은 이 단층의 활동성이 아직 명확히 규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카 원자로에 대한 재가동 여부를 위한 협상을 조율 중이라고 꾸준히 입장을 밝혀 왔다. 하지만 이번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결정으로 인해 이 원자로 재가동은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다. 원자력 규제 위원회는 시카 발전소의 제1원자로에서의 활동 단층의 움직임이 수 세기 동안 꾸준히 일어났으며, 2개의 다른 활동 단층이 제 1원자로와 제 2원자로에서 계속 활동 중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호쿠리쿠 전력은 재차 제2원자로의 재가동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규제위원회는 감시단 파견 후 재가동에 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가동이 결정되더라고 안전 규정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필요할 전망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 원자로 2. Nuclear power, Nulcear reactor
  • 171

    2017.07.19

    영국 고압전력망을 관리하는 National Grid사가 2017년 7월 13일 내놓은 향후 에너지 시나리오 연간개정판에 따르면 2035년까지 14.5 GWe에 달하는 신규원전을 건설해야 하며 그러지 못할 경우 2도(Two Degrees) 시나리오를 만족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영국의 최대전력수요가 현재 60 GWe 수준에서 2050년에는 85 GWe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도(Two Degrees) 시나리오는 이 보고서가 분석한 4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21세기 지구 온도증가를 섭씨 2도보다 낮게 유지하기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정한 목표다. 이 협약은 2015년 12월 채택되었으며 2016년 11월 4일 발효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섭씨 2도를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2026년에 최초의 신규원전이 준공되고 2035년까지 14.5 GWe 규모의 신규원전이 준공되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투자를 증가시키면 저탄소에너지가 많이 공급될 수 있고 양식있는 소비자들이 녹색에너지를 선택하게 되므로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원에는 높은 세금을 부과해서 수요와 소비를 위축시키고 정책이나 인센티브를 써서 신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4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현행 원자력발전소 대부분이 2030년까지 폐로되고 폐로되는 원전 용량대비 신규원전이 발전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적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2020년 초기 이후에 원전 발전용량에 큰 감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술발전에 따라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이 상당히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속로에 대해서는 핵연료 활용의 경제성과 방사성폐기물 발생량 저감, 초고온원자로에 대해서는 높은 효율과 안전성 측면을, 토륨원자로에 대해서는 연료물질이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높이 평가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향후 에너지 시나리오, 파리기후변화협약, 신규원전 2. Future Energy Scenarios, Paris Climate Change Agreement, new nuclear power plant
  • 170

    2018.05.31

    핀란드 전력회사 TVO사는 EPR형 원전인 Olkiluoto 3호기에 대한 고온기능시험(HFT, Hot functional tests)을 2018년 5월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1,600 MWe급 원자로 노심에 핵연료장전을 해서 올 해 말 기동하기 위한 준비가 이미 개시되었다고 덧붙였다.

    안전에 중요한 기기나 계통이 적합하게 설치되고 상온에서 운전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인 상온기능시험(CFT, cold functional tests)은 작년 6월에 시작되어 마치는데 4주가 걸렸다. 이 시험의 주된 목적은 1차 냉각재계통의 밀봉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Olkiluoto 3호기(OL3)에 대한 고온기능시험은 작년 12월에 시작되었다. 이 시험은 핵연료장전 전에 1차냉각계통과 원자로안전계통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노심에 핵연료가 장전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시험을 통해 발전소 수준에서 원자로와 터빈이 동시에 운전되었다. 이 시험 동안 1차 냉각계통의 온도와 압력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실제 운전이 진행되는 수준까지 높였다. 다양한 온도 및 압력 조건에서 200여 건이 넘는 계통수준의 시험이 수행되었다.

    이 고온기능시험의 최종단계는 최초로 터빈을 증기를 이용해서 운전하는 것이다. 축 길이가 68미터에 달하고 회전중량이 1,500톤에 달하는 터빈이 원자로냉각재펌프가 발생시키는 열에너지로 생산한 증기를 이용해 1,500 rpm으로 운전되었다.

    TVO사는 고온기능시험 종료와 함께 핵연료 장전을 위한 준비단계가 시작되었다면서 몇 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연료 장전은 규제기관인 방사선원자력안전청(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이 Olkiluoto 3호기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완료하고 핀란드정부가 운영허가를 발급한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TVO사는 총 241다발에 달하는 핵연료집합체 장전을 올 가을로 예상하고 있다. 총128톤에 달하는 핵연료집합체가 이미 핀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신규원전 건설현장에 반입되어 있다.

    Olkiluoto 3호기 최신 공정표에 따르면 최초 계통병입은 올 12월, 상업운전은 내년 5월로 계획되어 있다. 이 시운전 기간동안 2~4 T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Guangdong성에 건설 중인 EPR형 원전인 Taishan 1호기 연료장전도 중국 원전규제당국의 허가 발급에 따라 지난 달 개시된 바 있다. 이 원전은 올 후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세계 최초의  EPR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Flamanville에 건설중인 EPR에 대한 연료장전은 올 4/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온기능시험,밀봉성,계통 병입 2. HFT(hot functional tests),leak-tightness,grid connection
  • 169

    2019.07.01

    핀란드 전력회사인 TVO사(Teollisuuden Voima Oyj)는 적어도 금년 8월 말까지는 Olkiluoto 부지에 건설 중인 최초의 EPR형 원자로에 핵연료가 장전되지 못할 것이라고 2019년 6월 19일 밝혔다. 이전에 밝혀진 공정에 따르면 핵연료 장전은 이번 달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 4월 10일 TVO사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Areva-Siemens 컨소시엄이 올 6월 중에 공정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컨소시엄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7월에 공정 검토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 1,600 MWe급 가압경수형 원자로의 고온기능시험은 2017년 12월 시작돼 계획보다 50일 늦은 2018년 5월 완료됐다. 이러한 주요 사전 운전시험은 핵연료를 장전하기 전에 냉각수 배관과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핵연료는 없지만 원자로와 터빈이  전체적으로 운전되는 발전소 차원에서의 첫 번째 시험이다. 고온기능시험 완료가 지연된 것은 가압기 서지 배관(pressuriser surge line) 진동 때문이었다. TVO사는 시험결과에 근거하여 발전소의 전기 및 계측제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포괄적인 설비개선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 억제는 원전규제기관이 핵연료 장전을 승인하기 전에 TVO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TVO는 2019년 5월 23일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청(bitumen)이 함유된 액상 충격흡수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충격흡수기 설치가 초여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TVO사는 2019년 3월 7일 핀란드 정부로부터 Olkiluoto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핵연료 장전을 위해서는 여전히 Stuk(핀란드 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Areva-Siemens 컨소시엄은 2003년 말 TVO사와 맺은 턴키 계약에 따라 2005년 Olkiluoto 3호기 건설에 착수했다. 원자로 완공은 원래 2009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지연과 차질을 겪었다. 가장 최근 공정에 따르면 핵연료는 올해 6월에 장전될 예정이었으며 10월에 송전망 연결이 이뤄지고 2020년 1월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내년 초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핀란드 전력수요의 15% 정도 공급이 예상된다.

    2018년 12월 중국 Guangdong성 Taishan 1호기는 EPR 중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올 5월 28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Taishan 2호기는 올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 Flamanville부지에 건설중인 EPR 원자로의 핵연료 장전은 올해 말쯤으로 예상된다. 영국 Somerset의 Hinkley Point C 프로젝트에도 EPR 2기가 건설 중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연료 장전,Olkiluoto 3호기,고온기능시험 2. fuel loading,Olkiluoto 3,hot functional t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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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0

    캐나다 사스캐치완 주에 위치한 리자이나 대학과 사스캐치완 대학의 과학자들이 소형 모듈라 원자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110만 달러가 소요될 이 지역 프로젝트는 리자이나 대학의 공학 및 응용과학부 이샘 후세인 학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5개 학과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사스캐치완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아직까지 원자력발전에 사용된 적이 없는 소형 원자로 개발에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원자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사스캐치완의 소형 원자로 개발은 사례 연구로 사용될 것이다.

    소형 모듈라 원자로는 청정에너지 혼합에서 필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인허가 과정의 기술적 측면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후세인 학장은 사스캐치완이 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 관련된 소형 원자로 기술, 엔지니어링, 규제상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질학, 지리학, 엔지니어링, 교통 및 법 분야의 참여하는 대학원생 및 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소형 모듈라 원자로는 규모가 작은 전력망에 더욱 잘 적용될 수 있는 물리적 영향 및 발전용량을 가지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원자력 도입을 고려하는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자력을 도입하고 원자력발전소를 배치하는데 필요한 포괄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관련 환경이 필요한 소형 원자로 도입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 역량을 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학계의 새로운 기술 선도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라원자로;원자로 기술, 엔지니어링, 규제 2. SMR;reactor technology;engineering;reg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