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요 완치 판정을 받은 많은 암 환자들이 항암제 유발 심부전에 의한 호흡 곤란과 부종등을 겪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항암제는 독소루비신(Doxorubicin) 계열로 투여된 누적 용량에 비례하여 심부전 발생률이 증가함. 따라서 항암제 유발 심부전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나, 관련된 기전은 아직 정립된 바가 없음.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Sodium/glucose cotransporter, SGLT)는 세포에 나트륨 이온과 포도당을 공급하는 막 단백질이며, 특히 심장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SGLT1과 심장 질병과의 연관성은 증가하는 추세임.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담당하는 SGLT2에 대한 억제제로서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최근 임상연구들에서 심부전 악화로 인한 재입원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음.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항암제 독소루비신으로 유발된 심장 독성 관련 기전에서 SGLT1의 역할과 엠파글리플로진의 심근 보호 효과에 대해 확인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의 기초연구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 연구 목표대비 연구결과 독소루비신으로 독성이 유발된 심근세포(H9c2 cell)에서 SGLT1의 mRNA 및 단백질 발현이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증가된 세포 사멸은 SGLT1 siRNA 처리에 의해 감소함. 또한 독소루비신으로 증가된 SGLT1과 세포 사멸은 엠파글리플로진 처리에 의해 감소되었으며, 독소루비신 유발 심부전 동물 모델(C57BL6 mouse)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함. 이를 통해 항암제 유발 심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으로서 SGLT1의 역할과 이를 통한 치료제로서 엠파글리플로진의 가능성을 입증함. 이와 관련된 전사 네트워크 및 신호 전달체계를 밝히고자 SGLT1의 발현을 조절할수 있는 전사 인자 후보군으로 Specificity protein 1 (Sp1), Hepatocyte nuclear factor 1 (HNF1), cAMP response element-binding protein (CREB)을 확인하였지만 모두 부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으며, RNA binding protein 중 하나인 Human antigen R (HuR)과 Sodium/hydrogen antiporter 1 (NHE1)이 관련 기전에서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음. 따라서 독소루비신 유발 심부전 모델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근 보호 효과 작용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함. ○ 연구개발결과의 중요성 SGLT1이 본연의 수송체 역할 뿐만 아니라 세포 사멸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증은 유사한 수송체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줄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며, 심부전 이외의 다른 심장질환에서도 SGLT1의 역할에 대한 후속 연구의 타당성을 제시할 것으로 사료됨. 또한 항암제 유발 심부전 발생 기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분자적 기전에 근거한 신약 개발은 전무한 실정이므로, 새로운 표적인 SGLT1을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인 신약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됨. 특히 이미 임상에서 널리 사용하는 엠파글리플로진의 추가적인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임상적으로 빠른 적용에 대한 기대가 가능함. (출처 : 연구결과 요약문 3p)
- 연구책임자 : 강석민
- 주관연구기관 : 연세대학교
- 발행년도 : 20200300
- Keyword : SGLT1;Heart failure;Cardiomyocyte;Doxorubicin;Cardiotoxicity;Cell apoptosis;